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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예체능 22회에서 예체능팀이 전남 화순팀을 만나서 충격적인 30 완패를 당했습니다.

 

최강창민은 일본 공연을 하러 가서도 배드민턴 연습장을 찾아서 연습을 할 정도로 열성이고, 존박은 메이크업이 실종되고 헤어도 엉망이 될 정도로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존박

최강창민과 존박 외에도 찬성이나 필독, 이만기, 강호동 등, 모두가 열과 성을 다해서 배드민턴 연습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최강창민이 형이고, 존박이 동생이라는 사실이 놀랍네요. 존박이 미국출생으로 알고 있었는데, 다시 한국으로 와서 초등학교나 중학교를 다닌 모양이죠? 어쨌든 이런 식으로 서열정리가 되네요.)

 

게다가 예체능 팀은 국가대표 배드민턴 코치 김학균으로부터 족집게 과외까지 받습니다.

에이스 이만기의 도망가는 자세 지적부터 강호동과 존박의 자리 재조정, 이수근 조달환 팀의 경기 스타일 등등 핵심을 찌르는 맞춤형 코치를 합니다.

필독

정말 단기간에 전력이 급상승하는 모습이 눈에 보일 지경이었습니다.

하지만 전남 화순팀에게는 상대가 안 되더군요.

상대의 실력이 너무 강하니까 아무리 국가대표 코치의 단기 속성 과외도 통하지 않았습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가 된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꿰맬 구슬이 없는 상황이었죠.

 

그렇다고 화순군에서 일부러 실력자들만 내보낸 것 같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이 구력 16개월에서 4년 정도의 초보들(조영준, 나이는 24, 강태훈, 나이는 25), 심지어 22년 구력중에서 19년을 D조에 있다가 얼마전에 C조로 승급한 아저씨(송남철, 나이는 47)도 있었습니다.

예체능

(이용대 절친은 확실히 훈남이네요. 그가 이용대를 업어 키웠다고 하자, 존박 역시 이적을 업어 키웠다고 맞받아 치면서 무리수 개그를 시전하네요.)

 

물론 화순 역시 송남철처럼 꾸준하게 배드민턴을 치던 사람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2008년 이용대의 금메달 획득 이후에 붐이 조성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배드민턴을 처음 접해봤을 겁니다. 실제로 대부분이 전남의 C조나 D조에 소속되어 있더군요.

 

이날 승부는 처음에 예체능의 에이스조인 이만기 이지훈조가 상대에게 패한 이후에(확실히 이지훈의 컨디션이 나빠 보였습니다), 이수근 조달환조와 최강창민 이종수 팀이 연달아 패해버렸습니다.

최강창민

이날 경기를 패한 다음에 최강창민과 이종수는 자책어린 눈물을 글썽거릴 정도로 안타까워했는데, 늘 패배한 경기는 후회하기 마련이고, 그만큼 노력을 들였다는 뜻이죠.

 

 

확실히 존박의 이유 있는 항변(패배 요인)처럼 배드민턴은 2개월 된 사람과 2년 친 사람의 수준차이가 많이 나는 운동입니다. 예체능팀은 국가대표 코치의 특별레슨으로 단점을 고치고 막 실력에 자신감을 가지기 시작하던 때였지만, 패배의 충격으로 대기실로 돌아가서는 한동안 말을 하지도 못할 정도였습니다.

제작진이 너무 강한 상대를 예체능팀에게 붙인 것 같네요.

 

최강창민이나 존박이 메이크업이 벗겨질 정도로 열심히 연습하지만(존박의 말을 빌자면 자기 직업을 버리면서까지), 배드민턴에서는 이 노력이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경기였습니다. 이에 예체능팀은 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일지, 아니면 자신의 한계를 깨고 나가는 모습을 보여줄지, 너무 궁금하네요.

 

찬성

 

그래도 마지막에 존박덕분에 분위기 전환이 되어서 다행이네요. 존박 강호동 팀의 무패행진은 팀 결성 후 경기에 잘 나가지 않기 때문인데, 존박이 장난스럽게 하차발언까지 하면서 분위기를 살리네요.(물론 하차언급은 농담이었습니다.)

 

스포츠 만화를 보면, 이럴 때 의외의 계기나 노력으로 자신의 한계를 벗고 한단계 더 도약을 하는데, 과연 현실에서도 그런 만화같은 모습이 벌어질지, 기대가 큽니다.   

 

참고로 이날 시배는 탁구선수 유승민이 나왔는데, 조달환에게 돌직구를 날렸네요.

"조달환이 탁구만 했으면 좋겠다."

조달환은 그저 허허 웃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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