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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택시 이서진의 연애경험고백에 매도당한 김정은


이서진이 택시 301회에 나와서 자신의 연애경험을 고백했습니다. 소녀시대의 써니를 제일 좋아하는 이유가 항상 해맑게 웃는 모습이 좋아서이기 때문입니다. 이서진이 여자들의 급격한 감정변화가 싫다고 말하는데, 홍은희가 갑자기 돌직구를 던집니다.

"경험이 있으신가 봐요." 

홍은희

누가봐도 이서진의 옛여친 김정은을 겨냥한 발언이었습니다.

이서진이 너털웃음을 웃으면서 서둘러 발언을 마무리하네요.

하지만 김구라가 물은 먹이를 놓지 않습니다.

"이성관이 약간 변하신 모양이에요. 옛날에 우울한 여자에게 만나서 데였다든지..."

김구라

결국 이서진이 마지못해 대답합니다.

"그런 것도 있었겠죠."

 

김구라: "이서진이 예전에 여배우를 만나지 않았느냐. 기본적으로 여자배우들에게 감정기복이 좀 있지 않느냐."

홍은희: "심하죠. 업다운이..."

 

결국 이런 대화의 결과, 그리고 방송의 결과, 김정은은 자신의 이름이 한 번도 나오지 않았음에도, 감정기복이 심한, 업다운이 심한 여배우가 되고 말았습니다.

홍은희

홍은희, 정말 예능을 독하게 하네요. 김구라야 워낙 독설을 날리고 돈에만 집착하는 사람이란 게 널리 알려져 있지만, 홍은희마저 한쪽을 이렇게 일방적으로 몰 줄은 몰랐습니다.

 

두 사람이 연애를 하다가 이별하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고, 그 원인을 어느 한쪽에게만 돌릴 수는 없습니다. 설령 김정은의 성격이 정말 그렇게 조울증처럼 감정기복이 심하다고 하더라도 이런 공개적인 자리에서 그렇게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못한 발언이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두 MC들의 발언에 말려들어서 자신의 연애경험을 털어놓은 이서진도 문제였지만, 그것에 적극 달려들어서 말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 김구라와 홍은희는 너무 잔인한 MC들이네요.

 

가히, 피도 눈물도 없는 택시의 하이에나같습니다.

이서진

아마 여기서 김구라와 홍은희에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김정은마저 발끈해서 택시에 출연해서 예전 이서진의 안 좋았던 점을 폭로하는 것일 겁니다. 그러면 택시의 시청률이 올라가고 둘의 돈벌이는 안정적이 되니까요.

 

하지만 둘의 돈벌이를 위하여 이서진과 김정은이 서로 물어뜯고, 서로의 추억마저도 진흙투성이가 되게 만들어야 할까요?

(이미 김정은은 상처를 받았죠. 이대로 입 다물고 있으면 혼자 그런 여자가 되는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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