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신 28회에 노안 탤런트로 유명한 오윤아가 출연했습니다. 23살에 데뷔해서 얼마 후부터 이혼녀와 노처녀 역을 맡아 성숙한(?) 연기를 펼쳤죠.
김희선이 오윤아의 나이를 알고는 깜짝 놀랍니다. 김희선은 1977년생이고, 오윤아는 1980년생이어서 세살 아래인데, 노안인 오윤아가 데뷔때부터 나이 든 연기를 많이 맡았기에, 실제보다 나이가 많은 것으로 착각했기 때문이죠.
실제로 오윤아는 노처녀 역할을 하면서 극중 예지원(1973년생)과 김지영(1974년생)과 친구 사이이죠.
오윤아의 풍문은 '결혼 후, 키스신 애정신을 정말 좋아한다.'입니다.
오윤아는 상대 배우인 하석진의 성격이 너무 보수적이어서 자신이 리드할 수밖에 없는 속사정을 고백합니다.
뭐, 배우가 키스신을 열심히 하는 것은 좋죠. 그런데 그 말에 '결혼 후'라는 말이 붙으니까, 좀 묘한 느낌을 주네요.
원래 결혼 여부에 상관없이 자기의 일을 열심히 해야겠죠.
원래 오윤아는 주인공 욕심이 있어서 주연으로 드라마(당신이 잠든 사이)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상대 여배우가 이영은이었는데, 결국 오윤아가 과도한 욕심을 버리고 자신에게 맞는 작품과 주어진 배역에 최선을 다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때의 앙금이 남았는지 오윤아가 돌직구를 던지네요.
"이영은과 김구라가 닮았다."
(물론 농담입니다. 김구라가 이영은에게 정이 간다고 하자, 뒤이어 말을 맞추어준 거죠.)
다음은 오윤아의 산후 우울증 고백입니다. 아이를 낳은 뒤에는 모두가 아이만 바라보며 정작 산모는 뒷전인 상태라, 끝내 오윤아는 씨받이 느낌까지 받습니다.
하긴 산모의 90% 이상이 산후 우울증을 앓는데, 거기에서도 경중이 나뉘죠. 물론 김희선처럼 산후우울증을 전혀 앓지 않은 사람도 있고요. 그 와중에 모유수유에 대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모유수유 후에 김희선은 가슴이 더 커졌다고 하고, 오윤아는 당시에는 커지지만 그 이후에는 다시 줄어든다고 하네요. 이것도 산후 우울증처럼 여자들의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 것 같은데, 대부분의 가슴이 쭈그러드는 여자들에게 김희선은 밉상이 되겠네요.
어떻게 된 몸매가 40대인데도 20대처럼 예쁘고, 게다가 모유수유마저도 글래머 몸매가 되는 비결이 되다니... 아마 대부분의 여자들의 질투를 받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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