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343회에 박진영과 카라의 구하라와 한승연, 강지영이 출연했습니다. 구하라의 오프닝 크라잉부터 시작해서 한시간이 어떻게 지나간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나갔네요.
구하라는 한 가지 빼놓고 싶은 주제를 연애문제로 꼽을 만큼 연애에 대하여 민감한 반응을 보입니다.
"이렇게 이야기해도 기사가 막 이상하게 나가니까..."
솔직히 현재 구하라의 포지션이 잘못된 거라고 보네요. 자신의 욕심(?)때문에 비난을 받으면서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에 대해서 오늘 한승연이 적절한 말을 했죠. (밑에서 다시 언급하겠습니다.)
오프닝때 윤종신이 구하라에게 돌직구를 던집니다.
"JYP친구들과 연애해봤어요?"
그러자 오히려 김구라가 말리네요.
물론 이것은 맛보기일 뿐입니다.
원래 JYP오디션에서 구하라가 탈락한 것으로 박진영에게 불만을 부추긴거죠.(이때 합격자가 선미인데, 박진영이 당혹하네요. 원더걸스에 구하라와 김현아까지 들어갔으면 정말 대박이었겠네요.)
규현이 연애돌이라고 언급하자 구하라가 물병을 던질 정도로 민감하게 반응합니다(규현의 연애돌 독설에 구하라의 음료수 투척 사건)
김구라: "생각만큼 연애가 뜨겁지 않았나봐?"
아마 예전의 용준형과의 연애를 언급한 것으로 보입니다.
구하라의 고백; "일본 활동이 길었다. 여기까지 입니다."
규현과 구하라의 아이돌 전쟁 2차전이 시작됩니다.
규현; "제가 입열면 구하라 끝납니다."
구하라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말합니다.
"오빠도 당당하지 못하잖아요."
마치 전쟁전의 선전포고같습니다.
아이돌 전쟁, 아이돌디스네요.
결국 울먹거린 구하라가 눈물을 보입니다.
MC들이 그대로 얼음이 되네요.
구하라도 라스의 크라잉 히스토리에 가입합니다.
가희, 거미, 강원래, 윤세윤 등.
어쨌든 오프닝 크라잉은 구하라가 처음입니다.
규현의 장난이 좀 과한 것은 틀림없지만, 구하라의 반응 역시 일반적인 도를 벗어난 것 같습니다. 아마 구하라는 세상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연애에 관심을 갖고 비난하는 것 같은 그런 불안감과 초조함에 사로잡혀 있는 것 같네요.
이건 요근래의 일본에서의 이수혁과의 스캔들도 한몫하죠.
그 다음에 구하라는 풀메이크업을 하고 클럽에서 즐긴다고 당당하게 고백합니니다. 주로 티셔츠에 운동화, 청바지를 즐겨 입는데, 자신의 실수가 마음에 걸리는지 규현이 A/S를 합니다. 갑자기 천사표가 되네요.
"그래도 워낙에 예쁘니까..."
구하라의 광고, 19금 댄스가 화제에 오르는데, 이번에도 구하라가 소신발언을 합니다.
"놀줄 아는 사람이 춤을 잘 추는 것 같아요."
구하라는 한국에서도 인기이지만, 일본에서는 가히 인기폭발입니다. MC들이 구하라의 광고수입을 공개하는데, 한편당 6~10억 정도를 받습니다. 일본 여자 연애인중에서 인기 1위라니 정말 대단하네요.
마지막으로 구하라는 자신이 남자여도 여자연예인은 만나지 않을 것 같다고 밝힙니다. 이것저것 챙겨줘야 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것 같다고 하는데, 윤종신의 돌직구 질문 "(만약 구하라가 남자로 태어나면) 구하라와 사귈거냐?"에도 NO라고 대답하네요.
(마지막에 규현도 자신의 너스레(말실수)를 구하라에게 사과하고, 구하라 역시 규현에게 자신의 거친 행동을 사과합니다.)
원래 구하라는 걸그룹으로 출발했습니다. 사람들에게 귀여움과 깜찍함으로 어필을 팬들을 모은 거죠. 즉, 그런 사람들이 팬이 되고, 그 외의 사람들 역시 구하라의 그런 이미지를 간직하게 됩니다.
사실 걸그룹을 포함한 아이돌 그룹은 공개적으로 연애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지는 않지만, 그런 분위기를 풍기는 것은 사실이죠. 즉, 팬들만 위해 존재하겠다는 이미지를 주도록 노력합니다. (카라가 현재 그럴 필요는 없지만, 지금 뜨기 위해서 안달을 하는 많은 아이돌그룹들을 보면 카라의 초창기 시절을 볼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이성친구가 있다, 누구와 연애하고 있다고 밝히는 아이돌그룹은 거의 없습니다.)
오늘 한승연이 자신의 드라마 연기에 대해서 언급합니다.
"자신의 연기에 호평도 악평도 있지만,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어색해한다. 카라로 6년 동안을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렸기에 사극 연기를 하는 자신을 보면 이상하게 생각할 수 있다. 그 점을 이해한다."
즉, 사람들에게 비친 자신의 이미지가 무엇인지 잘 알고, 그에 맞추어 접근하려는 노력이 엿보입니다.
반면에 구하라는 처음에 대중에게 주입한 순수한 이미지와 달리 위에서 언급한대로 클럽에도 마음대로 놀러가고, 공개연애도 합니다(물론 들켜서 어쩔 수 없이 공개연애가 된 거긴 합니다).
구하라의 처음 순수했던 이미지를 좋아했던 팬들이 이런 면에서 배신감을 느끼고 안티팬이 되어서 비난을 하게 되는 거죠. 사람들이 특히 아이돌그룹의 연애에는 민감하게 비난하지만, 다른 대중 스타들의 연애에는 단지 호기심만을 보이는 데에는 이런 차이가 있습니다. 즉, 소유욕외에도 첫약속에 대한 배신감 때문이죠.
누구나 자신의 이미지를 변신할 권리는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구하라는 걸그룹의 순수한 이미지도 놓치기 싫고, 또한 자신의 여러 욕망들도 그대로 표현하고자 하는 모순된 상황에 놓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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