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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화신 권리세의 봉태규 알몸구경보다 흥미로운 과거해명

화신에 레이디스 코드의 권리세와 이소정이 출연했습니다. 이소정이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란 노래로, 권리세는 댄스로 매력을 뽐냈습니다.

 

권리세

흐음, 서로의 매력이 겹치지 않도록, 그리고 권리세의 다양한 매력을 알리기 위해서 댄스를 선택한 모양인데, 약간 아쉬운 느낌이 드네요.

권리세가 북한 출신이라는 풍문이 있습니다.

사실 일본 출신으로 조총련 학교를 잠깐 다녔는데, 그때의 발음 때문에 북한말투가 나오네요. 단어 역시 친구를 동무로 알았습니다. 물론 우리 나라에서도 동무란 단어가 있지만, 많이 쓰지는 않죠.

 

권리세

그런데 한국 생활도 오래 했고, 예전에 한국에서 대형 기획사에서 연습생 생활도 한 적이 있는데, 아직도 북한 말투를 쓴다는 것은 조선학교를 상당히 오래 다녔다는 뜻이 되겠네요. 상당히 아쉽습니다.

 

위의 자막으로 강조하는 것도 그렇고, 소속사에서는 발음 교정에 신경을 쓰는 것을 보니까, 소속사에세 권리세의 조총련계 학교 경력을 마이너스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모양이네요.

 

김구라의 지적처럼 소속사의 담당자가 잘못 판단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요즘 사회분위기가 전반적으로 경직되어 가고 있기는 한데, 그래도 너무 많은 걸그룹 중에서 차별화를 줄 수 있는 권리세라 자원의 과거를 그대로 말살하는 것은 레이디스 코드에게 별 도움이 안 될 것 같네요.

 

오히려 말투뿐만 아니라, 일본내의 조선 학교에 다닌 경험, , 일본내의 조선인이라는 소수 무리, 그리고 조선학교 내의 비조총련계라는 이중적인 소수자 입장에서의 경험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오히려 레이디스 코디에게 더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권리세

즉, 마지막에 권리세가 한 북한 말투와 우리에게는 생소한 제스추어, 울트라맨 같은 손동작이 예능에 잘 먹히고, 대중들에게도 쉽게 파고들 수 있는 차별점이죠.

이런 것이 궁극적으로 플러스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더라도, 어느 정도 이름을 알리기 위해서는 사용해야할 전략으로 보이네요.

 

 

아마 예전에 있었던 권리세의 북한 김정일 축하공연 등등의 일로 논란이 일어났기 때문에 이런 방식으로 대응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렇다면, 오늘 발언 중에 "정치적 성향과는 아무런 상관없이 그저 집가까운 학교여서 조총련학교로 진학했다."라는 발언은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예전에 이미 "중학교때 아버지가 민단으로 전향해 권리세도 전향했다."라는 해명과 정면으로 배치되니까요.

그저 좀 더 의연하게 대처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물론 위의 제 의견은 그냥 외부인의 시각입니다. 권리세와 소속사인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내에는 또 어떤 다른 사정이 있을지 모릅니다.

권리세

 개인기를 한 이후에 방송기간 내내 입을 다물고 있던(혹은 편집상 그렇게 보인) 권리세가 마지막에 폭탄고백을 합니다. 바로 헬스장에서 봉태규의 알몸, 뒤태를 봤던 경험이죠.

 

공동 샤워장에서 권리세의 실수로 샤워실 문을 열었고, 또 봉태규의 실수로 샤워실 문을 잠그지 않았기 때문에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권리세가 의외로 봉태규의 몸매가 좋았다고 밝히는데, 권리세의 이런 폭탄발언에 봉태규가 쩔쩔맵니다.

 

권리세는 미스코리아 일본진이고, 언니인 권리애는 미스코리아 일본 선출신의 미코자매출신입니다. 또한 권리세는 일본에서 열손가락 안에 드는 명문대 출신이기도 하며, 집안도 명문출신이라는 설이 돕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권리세는 중학생때 한국으로 와서 연습생 생활을 약 4개월가량 하다가 집안 사정때문에 급거 귀국하게 됩니다. 아마 이때 아버지의 사망 혹은 그 이후의 사정으로 귀국하게 된 것 같네요.

이런 부분들이 봉태규 알몸구경 해프닝보다 대중들의 관심을 더 끌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러지 못했다는 것이 상당히 아쉽습니다.

덧붙여, 화신이 끝난 다음에 카라의 '숙녀가 못 돼'가 나오던데, 이 부분도 아쉽네요. 아마 소속사 관계자의 속이 더 쓰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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