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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안녕하세요 최강동안 46세엄마와 무책임남편

안녕하세요 137회의 사연들이 소개되었습니다.

오늘 게스트로는 코요테(신지, 김종민, 빽가)MIB의 기무라 닮은꼴인 강남이 참석했고요. 강남의 어릴 적 별명이 기무라 타코야끼라니, 재미있네요.

 

오늘 첫 번째 사연은 최강 동안 엄마를 가진 아들의 고민입니다. 엄마가 46살인데, 이십대처럼 보일 정도로 동안입니다. 그래서 친구들이 엄마를 여자친구로 오해하고, 마침내는 여친이 커플로 오해해서는 이별까지 했네요.

 

동안엄마

 

확실히 사십대가 아니라 이십대처럼 보이는 외모와 몸매네요.

고등학생들이 대시를 할 정도고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미성년자로 오해를 해서 신분증 검사를 할 정도네요. 확실히 비키니를 입은 모습은 더 심합니다.

 

동안엄마

엄마의 직업은 밸리댄스 강사인데, 특별한 외모관리비법은 없이 하루 세 시간 이상의 꾸준한 운동으로 지금의 외모와 몸매를 관리하고 있다네요.

하긴 아들인 박종명도 현대 무용 전공이긴 하지만 역대 출연자중에서 가장 독특하게 등장하는데, 아마 엄마의 이런 끼를 물려받아서 그런 모양입니다.

 

아들과 연인 정도로 보일 정도니, 남편과는 부적절한 관계(예를 들면 원조교제 등의 불륜)로 오해받을 수도 있겠네요. 게다가 엄마는 밖에서 아들에게 '엄마'라고 불리기를 싫어합니다. (누나라고 부르라고 함.)

 

동안엄마

자기 관리가 철저한 M.I.B 강남의 엄마도 이 사연의 주인공과 비슷하다고 하는데, 그 사람은 얼마나 동안인지 궁금하네요.

 

그래도 투표결과는 겨우 0표로 탈락합니다. 아마 여자건 남자건 이런 외모의 사람을 보면 고민이라고 동조하기보다 먼저 부러운 느낌이 드는 게 인지상정이니까요.

(게다가 동안엄마는 어리게 보이는 것에 별 거부감이 없습니다. 신지마저도 양갈래머리가 민망해서 무대 위에서나 겨우 한다고 고백했죠. 그래서 사람들은 동안엄마에게 그냥 부러움만 든 것 같네요.)

 

 

두 번째 사연은 '잠못드는 밤'입니다.

결혼 일 년차의 새색시이고, 얼마 전에 아기를 낳은 아내가 사연을 보냈습니다.

남편은 결혼 후에 매일 새벽 3~4시가 지난 다음에 집에 들어오기 때문에, 부인은 매일 홀로 집에서 지내야 합니다.

아이를 낳을 때 산부인과 3, 산후조리원 7일 동안 거의 혼자 있었습니다.

 

손가은

(손가은, 24살의 어린 신부, 광주광역시)

 

자동차 정비일을 하는 신랑은 매일 오후 6시나 6시 반이 되면 일을 마치는데, 그 이후에 사회 동생들, 회사 동료들, 야구 동호회 멤버들과 만나서 즐겁게 노느라 바쁜 거죠.

 

기저귀 한번 갈아주지 않아서 아이에게도 아빠는 낯선 존재인데, 아내의 상태가 위급할 때도 친구가 먼저고, 밤낚시까지 좋아하네요. 

(이 와중에 신지의 현재 남자친구도 낚시를 좋아한다는데, 진절머리를 치네요. 흐음, 신지의 지금 남친은 누군지 아시죠? 유병재입니다. 유병재의 취미가 낚시였군요.)

 

신지

남편은 술도 별로 많이 마시지 않지만,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을 너무 좋아하네요. 아내는 결혼하면 좀 나아질까, 아기를 낳으면 좀 나아질까 했지만, 남편의 행동은 전혀 바뀌지 않습니다. 배신감까지 느껴지네요.

 

사실 남편은 집안이 심심하고 바깥이 재미있다면, 왜 결혼을 했는지 의문입니다. 메인 MC들 신동엽이나 이영자, 컬투의 정찬우, 김태균등이 아내에게 배려를 해야 한다고 충고를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아내와 함께 있을 때는 재미가 없다는 남편의 근본적인 생각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자신은 남자고, 와이프는 여자니까 당연하다는 태도는 남녀 성차별적인 생각 같네요. (비록 뒤에 여자니까 밤에 나가면 위험하다는 말을 덧붙이긴 했지만, 뉘앙스는 남자는 놀아도 된다는 것으로 들리네요.)

 

안녕하세요

투표결과 이 사연은 총 123표를 받으면서 지난주의 빈대남 사연을 누르고 새로운 1승을 달성했습니다. 그만큼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고 공분을 얻은 사연이었죠. (방청석에서 "이기적"이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너무 무책임해서 마치 가출남편같네요.)

 

솔직히 남자의 나이가 얼마인지는 정확하게 나오지 않지만, 24살이라는 부인의 나이를 감안해서 남편 역시 상당히 어린 것 같네요. (아니면 철이 없든가.)

남편은 부디 아내와 처음 결혼할 때의 심정으로 돌아가서, 책임감과 배려심을 가지길 바랍니다. 재밌다고 바깥에서 놀기만 하면, 남편과 아빠의 의무는 언제 하나요?  

2013/08/20 - 안녕하세요 신경과민동생과 대화가 필요한 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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