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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총 3개의 글중 세번째 글


전 국회의원 노회찬 삼성비자금 사건은 우리 사회의 속살을 그대로 드러낸 사건이었습니다. 이 사건의 결과가 어땠는지, 그리고 관련자들은 후에 어떤 출세를 하게 되었는지가 궁금하네요.


또한, 노회찬 창원 출마 가능성 및 노회찬 안철수의 입장 역시 궁금하네요.


노회찬에 대한 이야기가 2편에서 이어집니다. (2편 새창보기, 2/3)

노회찬 자녀 아들 딸 루머 이유


# 목차

* 노회찬 삼성비자금 사건

* 노회찬 의원직 상실 이유

* 노회찬 황교안 인생 비교

* 우리 사회에 정의가 없는 이유

* 사람들은 모르는 엄청난 비밀

* 노회찬 창원 출마 및 당선 가능성

* 노회찬 가치관

* 노회찬 북유럽 지향 정책



유라준의 특별한 이야기


* 노회찬 삼성비자금 사건


노회찬 일생 일대의 사건은 삼성 비자금 사건이 아닌가 합니다.

노회찬을 잘 보여줌과 동시에 우리 사회의 속살 역시 적나라하게 드러나 사건이기 때문이죠.


(노회찬과 삼성 X파일 간략 정리)


삼성 X파일은 1997년 대선 과정에서 당시 안기부가 삼성그룹 이학수 부회장과 중앙일보 홍석현 사장의 대화를 도청해서 녹음함


이 X파일에는 삼성이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에게 엄청난 뇌물을 건냈으며, 또한 검찰 간부들에게 1천만원에서 5백만원의 떡값(사실상의 뇌물)을 뿌리며 검찰을 관리했다는 내용임


노회찬 사진


* 노회찬 의원직 상실 이유


이에 노회찬은 과거 안기부의 불법 도청테이프 내용을 입수한 다음에 2005년 8월 18일 국회에서 이를 공개합니다.


그러자 검찰은 뇌물을 수수한 고위 검사를 처벌하지 않고, 오히려 노회찬 당시 국회의원을 '명예훼손'과 '통신비밀보호법'으로 기소합니다.


중간에 여러가지 재판들이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2013년 2월 14일 대법원은 노회찬에게 징역 4월(집행유예 1년)과 자격정지 1년형을 최종 확정합니다.

이에 노회찬은 당시 국회의원 신분을 잃게 되죠.



노회찬: "대법원은 과연 누구의 이익을 보호하고 있는가. 뇌물을 줄 것을 지시한 재벌그룹 회장과 뇌물을 받은 떡값 검사들은 모두 피해자이고, 이를 공개하고 수사를 촉구한 나는 가해자라는 판결이다. (중략) 지금 한국의 사법부에 정의가 있는가 묻고 싶다."



사실 '삼성 X파일 사건' 특별수사팀의 지휘를 맡았던 것은 바로 황교안(나중에 국무총리)이었고, 노회찬과 황교안은 경기고 동기동창입니다.


당시 사건 수사에서 황교안은 뇌물을 건넨 삼성과 중앙일보, 그리고 뇌물을 받은 고위 검사들 누구도 기소하지 않았고, 오히려 노회찬을 (위에서처럼) 기소하게 됩니다.



* 노회찬 황교안 인생 비교


노회찬과 황교안의 인생 역정을 살펴보면, 우리 사회의 민낯이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노회찬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유신독재에 반대하는 유인물을 제작해서 유포했고,

황교안은 학생회장 직선제가 폐지된(학생들의 데모를 막기 위하여) 다음에 등장한 학도호국단 연대장에 임명되어서 학교가 조용하게(?) 되도록 이바지했죠.



이후 노회찬은 노동운동을, 그리고 황교안은 사법고시에 합격하여 공안검사의 길을 걷다가 '삼성X파일'을 공개한 노회찬을 기소하게 됩니다.



이후 노회찬은 국회의원 신분을 상실하게 되었고,

황교안은 법무장관과 국무총리가 되는 등, 크게 '출세'하게 됩니다.



십대때부터 노회찬은 '정의'에 눈을 떴다면, 황교안은 '출세'에 눈을 뜬 것이 아닌가 하네요.



오늘날 청소년들과 젊은이들이 '사회적인 성공'을 위해서는 어떤 길을 걸어야 하는지가 분명하네요.



* 우리 사회에 정의가 없는 이유


참고로 황교안뿐만 아니라 노회찬이 공개했던 '뇌물 수수 고위 검사 7명'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떡값 검사 7인의 당시 (및 이후) 직책


모두들 법무장관이나 차관, 고검장, 지검장, 대검 중수부장 등의 검찰 요직들을 두루 거칩니다.



반면에 노회찬은 2014년 7월 30일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서서 명예회복을 꾀하지만, 한국 사회는 이것마저도 허락하지 않습니다.


당시 나경원은 '동작구'를 '강남4구'로 만들겠다고 외쳤고, 부동산 소유자와 '젊은 엄마'들이 나경원을 대폭적으로 밀어주었기에, 결국 노회찬은 탈락을 하고 말았죠.



* 사람들은 모르는 엄청난 비밀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노회찬이 폭로한 삼성 X파일 녹음테이프가 불과 1개이고, 현재 서울중앙지검에는 당시에 압수되었던 280여개의 녹음테이프들이 남아 있다는 사실입니다.


테이프 1개에 검찰을 관리하던 삼성의 뇌물 정책이 드러났는데,

나머지 280여개에는 또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까요?


한국인들은 여기에 무관심하다는 것은

'정의'에 관심이 없고, 그저 '본인의 출세와 성공'에만 관심이 있다는 뜻이 아닌가 하네요.



* 노회찬 창원 출마 및 당선 가능성


마지막으로 노회찬의 가치관과 그의 앞으로의 정치 역정이 궁금합니다.


원래 노회찬 지역구였던 노원병의 현재 국회의원은 안철수입니다.

노회찬 보궐선거로 안철수가 당선되었기 때문이죠.

(노회찬 안철수)



노회찬이 원래는 다시 노원병에 나올 것으로 관측되었다가, 현재는 정의당 내에서 여러가지 의견들이 있는 상황입니다.



통합정의당 경남도당 관계자: "이전에 정의당 경남도당 때 노 전 의원한테 창원성산 출마를 요청했던 적이 있다. 그래서 이에 대한 여론조사를 할 것이다."



창원성산 출마에 대한 노회찬 입장

"그 문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또한 저희 당(정의당) 경남도당과 당원의 일부 인사들이 그런 요청을 꾸준히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제 거취 문제는 선거구 획정 등과 더불어서 당의 총선 전략이 정리가 되면 그때 맞춰서... (정할 것이다) 저희 당에서 "어디든 나가라"라고 한다면, 나가야 되지 않겠나. 현재 당과 끊임없이 협의하고 있는 중이다."


이렇게 노회찬 역시 창원성산 출마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습니다.

(노회찬 창원)


사실 노회찬이 지역구를 창원으로 옮긴다고 하더라도, 당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모 야당 인사: "경남의 경우 홍준표 지사와 안상수 창원시장이 줄곧 서울과 중앙에서 정치하다가 내려왔다. 그래서 지역에서 곱지 않게 보는 사람들이 많았다."


모 야당 인사: "노회찬 전 의원이 창원에 출마한다면, "그 동안 지역을 위해 무엇을 했느냐"라고 하는 반응도 있더라."



여기서도 노회찬은 '성공과 출세'라는 키워드와는 거리가 머네요.




* 노회찬 가치관


그렇다면 노회찬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기에, 이런 인생을 살았던 걸까요?


노회찬: "저는 인생의 목표를 국회의원 되는 걸로 정하고 살아오지 않았어요. 그와 마찬가지로 이후에도 저는 어떤 직책이나 자리에 앉겠다 하는 목표로 살지 않을 겁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잖아요. 그런데 그것에 너무 연연하면 그 다음부터는 인생이 굉장히 황폐해지고 불쌍해진다고 보거든요."


노회찬: "저에게도 물론 야망이 있습니다. "돈 없어서 못 배우고, 또 몸이 아픈데 돈이 없어서 병원 못 가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우리 국민들이 인간으로서 품위를 잃지 않고 살아가는 사회를 만든다" 그것이 바로 제 야망이에요. 이게 대통령 되는 것보다 힘든 일 아닌가요?"


노회찬: "평소 어려움이 닥치면 "잘못돼 봤자 죽기밖에 더하겠냐. 우리가 죽는 것도 겁 안 나는데 뭐가 겁나냐?"라는 이야기를 자주 합니다. 제 철학이죠."



노회찬이 '정의'를 좋아하고, 또 그의 가치관이 어떤 것인지는 잘 알겠는데,

그가 꿈꾸는 나라, 그의 정책이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 노회찬 북유럽 지향 정책


노회찬: "우리 진보정당은 북유럽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스웨덴은 GDP의 57%를 함께 쓰고, 프랑스는 51%를 함께 써요(세금을 거둬서 국민들이 같이 써요). 그러나 우리나라는 28%를 나눠 씁니다."


노회찬: "우리가 계속 이대로 가야 할까요. 아니면 1년에 1퍼센트씩 올려서 스웨덴 같은 (복지) 국가로 가야할까요? 물론 여기에 반대도 있어요. (세금) 28%도 많으니 줄여나가자고 하는 사람들이죠. (이런 정책들은 바로) 의료민영화, 자사고 늘리는 정책이 여기에 해당하죠."



아이들의 성공을 위해서,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노회찬처럼 살지말고, 황교안이나 떡값 검사 7인처럼 살라고 해야 할 것 같네요.


사실 현재 검찰 내부의 젊은 검사들 역시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자기 선배들중에 누가 출세를 했는지 '있는 그대로' 지켜 봤으니까요.

그래서 그들은 오늘도 열심히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안철수에 대한 포스팅 (새창보기)

안철수 부인 김미경 러브스토리


(스폰서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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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프로필사진 Deborah 모르는 분인데..내용을 보니 대단한 분이군요. 2015.12.28 22:42 신고
  • 프로필사진 뉴론♥ 권력이란 부분에서 가장 민감한 사람이 있드라고요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데요 ㅎ
    2015.12.29 05:57 신고
  • 프로필사진 도생 진보의 멋진 선봉장입니다.
    행복하세요^^
    2015.12.29 11:41 신고
  • 프로필사진 헬로끙이 280개의 녹음테이프 ㅎㅎ 덕분에 글 잘 읽고갑니다 ^^ 2015.12.29 14:49 신고
  • 프로필사진 유라준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2015.12.29 19:19 신고
  • 프로필사진 BWV988 북유럽을 꿈꾸는 노회찬이 실패하는 이유가 궁금하십니까?
    우리나라 국민들의 다수는 복지가 확대되길 바라면서도 세금 더 내라고 하면 질색을 하거든요. 북유럽이 거저 복지하는거 아닙니다. 소득의 절반 가까이 세금으로 내야 해요. 노르웨이를 괜히 유럽언론에서 마지막 소비에트 국가라고 농담반 진담반으로 얘기하는게 아닙니다. 반면 우리는 어떤가요? 정말 정치권이 특히 진보정당이 그걸 목표로 한다면 뜬금없이 부유세드립만 계속 칠게아니라 모두가 자기 소득수준에 맞게 더 내야한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게다가 한국은 총인구가 5천만이고 변변한 자원도 없는 국가입니다. 반면 북유럽은 인구도 훨씬 적고 자원부국들이죠. 경기가 둔화해도 이것저것 내다 팔아서 재원 마련할 수 있지요. 그렇기 때문에 본문에서처럼 북유럽, 진보, 정의 이런 키워드만 남발해선 아무 소용이 없어요. 복지 좋다는 거 모르는 사람 없습니다.
    2015.12.30 22:47
  • 프로필사진 멋진 분이죠.
    부패한 한국에서 그나마 등불이군요.
    2016.01.21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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