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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331회에 성시경, 하하, 미노, 정준영이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그런데 하하가 애를 쓰는 모습이 보이네요. 일부러 성시경과 대립각을 세우거나 그를 한쪽으로 모는 유재석과 박명수에게 분노를 합니다. 그리고 틈틈이 미노와 정준영에게 일부러 말을 걸어서 챙겨주는 모습도 보이고, 야간 매점에서도 성시경을 디스하다가 그의 중국식 생선찜 '잘자어'의 맛에 마지 못해 인정하는 식으로, 그 맛을 오히려 추켜세워 주었습니다.

 

사실 내용을 어떻게 포장해서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가의 문제는 토크쇼와 예능 프로그램, 더 나아가 모든 프로그램의 주요한 고민거리입니다. 이렇게 하하처럼 대립적인 요소로 전달할 경우엔, 시청자들에게 좀 더 직접적으로 와닿는 반면에, 일부의 시청자들은 천박하다고 싫어할 수도 있습니다.

 

 

예전에 하하가 본인의 꼬맹이 캐릭터를 싫어한다고 고백한 적이 있었는데, 그는 여전히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그런 캐릭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네요. 물론 예전보다는 조금 더 성장한 모습이기는 하지만, 그 대신 그만큼의 강렬함은 잃어버렸죠.

 

오늘 방송에서 가장 인상적인 대목은 여러 남자들의 다양한 연애 방법들이었습니다. 성시경같은 발라드 왕자는 여자들의 절대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반면에, 미노처럼 꽃뱀에게 물려서 슈퍼가 부도가 난 남자도 있었고, 하하처럼 아직 철없을 때 자신이 싫어하는 여자에게 못되게 굴기도 했으며, 정준영처럼 중국에서 여자를 사귀다가 필리핀으로 넘어갈 때는 이별했던 21세기 유목민도 있었습니다.

 

아마 25억명의 남자가 있다면 25억개의 서로 다른 사랑 방법이 있을 정도로 천차만별이겠죠. (물론 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유재석과 박명수 역시 또다른 남자들의 전형을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자신들처럼 인기 없던 남자들(유재석 역시 과거에는 인기가 없었다고 하네요)은 여자를 위해서 부지런하고, 잠을 줄일 정도로 노력을 해야 했다고 말합니다.

유재석 연애 팁: "잠을 줄이고 벌떡벌떡 일어나라.

언제 어디서든 30분 대기조로 대기해라."

박명수 연애 팁: "아침상을 준비해야 만날 수 있다."

 

물론 어느 정도 웃음을 위한 과장법을 사용한 거지만, 그래도 인기 없는 남자들의 연애법, 더 나아가 생존법을 고백한 것이죠.

(물론 여자도 마찬가지겠죠. 그러다가 하하같은 나쁜 남자(혹은 철없는 남자)를 만나면 고백조차 못하고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요.)

 

 

'노력'이란 정말 중요한 거 같습니다. 누구나 처음부터 능력자가 될 수는 없죠. 연애를 비롯하여 시험이나 사회 생활에서도 인간은 조금씩 성장하면서 무언가를 이룩해 나가고, 또 마침내는 성공 혹은 실패란 결말에 이르게 됩니다.

유재석이나 박명수가 현재의 입지를 다진 것, 그리고 좋은 여자들을 만나서 결혼한 것도 그들의 노력을 통해서 얻은 결과물이죠.

 

심지어 유명한 인기남인 성시경 역시 자신의 노력을 고백합니다.

"보수적인 아버지를 보면서 반대로 노력했다.

그리고 여자에게 작업을 건 것이 아니라 그냥 도움을 준 것 뿐이라고 생각한다."

"여자의 요구를 들어주는 것이 오히려 카리스마다."

 

 

오늘 해투는 여러 남자들의 연애담에 대한 뷔페식 만찬이었는데, 그 메인 디시는 '노력'이었던 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준영의 입담을 크게 기대했는데, 오늘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네요.

시식 요원으로 나온 앤씨아(이름)와 분량이 거의 비슷할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엔시아는 성대모사 개인기도 하고 자신의 노래 홍보(제목 교생쌤)를 하면서 오늘 나온 의의를 다했죠. 토크할 꺼리가 없으면 앤씨아처럼 나오는 것도 괜찮은 방법같습니다.

 

(앤씨아 손연재 닮은꼴)

 

NC.A - My Student Teacher, 앤씨아 - 교생쌤, Show Champion 20130925 .  

물론 정준영은 조금 다른 의미로 분량이 없었습니다. 박명수가 지적한 것처럼 많이 피곤해 보이더군요. 현재 정유미와 함께 우결을 촬영하고, 또 새로이 12일에도 새로 들어간 데다가, 그의 본업인 음악작업까지 하고 있으니, 몸이 두개여도 모자라는 상태일테죠.

하지만 얼마 전에 데뷔한 신인인 만큼, 선택과 집중을 통해서 대중에게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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