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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조정치 정인 신혼 부부의 가장 아름다운 결혼식

 

조정치 정인 신혼부부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둘은 1129일 마포구청에서 혼인신고를 해서 정식 부부가 되었으며, 결혼식 대신에 지리산 종주를 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사실 원래의 계획은 지리산 종주였지만, 산불 방지 기간에 따른 입산 금지 조치로, 두 사람은 종주라 아닌 천왕봉 등반만 선택한 거죠. 그래도 충분히 의미있는 결혼식인 거 같습니다.

   

그들이 이런 결혼식을 선택한 이유는 요즘의 화려하고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결혼식이 아니라,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들만의 특별한 결혼식이고 싶어서죠.

사실 요즘 예식은 남에게 보여주고 사진찍기 바빠서, 결혼식의 참의미를 잃은지 오래되었으니까요.

 

 

가수 이효리 역시 남편 이상순과의 결혼식을 비공개, 작은 결혼식(가족과 극소수 지인들만 참석했고, 축가는 이효리의 아빠가, 기타 반주는 신랑인 이상순이 직접 했죠. 아버지의 진심이 담긴 축가라... 어떤 유명한 가수보다도 훨씬 더 신부의 마음을 움직였을 거 같습니다.)으로 열었습니다. 이효리의 명성이라면 얼마든지 협찬을 받아서 공짜로 초호화판 결혼식을 열 수 있었을 텐데, 전혀 그러질 않았죠.

 

이렇게 톱스타 이효리가 작은 결혼식으로 결혼 풍토를 바꾸는 시도를 시작했고, 정인과 조정치는 거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하객까지 없는 자신들만의 결혼식을 지리산 천왕봉 정상에서 열었습니다.

 

황금빛 태양이 두 사람만을 비추는 것 같이 아름다운 입맞춤 장면입니다. 아마 이것이 결혼식 대용인 거 같네요.

 

 

그런데 정인의 면사포는 좀 웃기네요.

정인: "속 커튼 하려고 사놨던 천으로 (면사포를) 부랴부랴 만든 것이다."

 

우리나라 결혼식이 너무 허례허식으로 치우쳐지고 하객들에게 오히려 부담만 안겨주고 있는 현실에서, 정인과 조정치가 아주 의미 깊은 결혼식을 올린 거 같습니다.

 

게다가 정인은 신혼 집 문제에서도 요즘 젊은 여자들과는 전혀 다른 선택을 했습니다.

정인; "많은 사람들이 집을 샀냐고 오해하는데 사실 전세집이다.

전세금 뿐 아니라, 가위, 비닐봉지 비용까지 정확히 반반씩 돈을 보탰다"

 

우리나라 풍습에서 대부분이 남자가 집을 해와야 하고, 결혼을 하면서 집을 사려고 하는 신혼 부부들이 많죠. 하지만 정인은 유명한 가수임에도 전셋집부터 시작하고, 또 그 전세금조차도 남편인 조정치와 반씩 나눕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잘 볼 수 없는 성향이네요.

조정치가 정말 아내를 잘 얻은 거 같네요.

 

 

 

사실 원래 신혼집은 조정치가 마련하려고 했습니다.

조정치: "처음에는 내가 신혼집을 장만하려고 했는데 최근 계획이 수정됐다. (정인과) 반반씩 부담하기로 했다."

아마 조정치가 장만하려고 했는데, 정인이 자기 몫(?)을 주장해서 이렇게 바뀐 모양입니다.

 

정인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가 있네요.

부디 이런 작은 결혼식, 혹은 식이 없는 둘만의 특별한 결혼식이 널리 퍼졌으면 합니다.

정인과 조정치의 신혼집도 궁금한데, 아직 이 집은 방송에서 공개하지 않았죠. 아마 우리 결혼했어요 같은 예능에 또 출연하면 곧 공개할 거 같습니다. 그런데 위에서 언급한 대로 전세집이고, 또 두사람이 굉장히 소탈하기 때문에 내부 인테리어가 전혀 호화찬란하지 않고 그냥 수수할 거 같네요.

마지막으로 정인이 빨리 임신해서(지금도 나이가 꽤 있으니), 자녀 출산을 빨리 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행복한 음악 가족으로 팬들 옆에 남아 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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