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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이성재 아버지 이강태 삼성사장 반대로 신학교

탤런트 겸 영화배우 이성재 아버지의 이름은 이강태입니다. 바로 과거의 삼성종합건설(현 삼성물산 건설사업부) 사장을 역임한 기업가죠(직업).

 

이강태 프로필과 경력

한양대 건축과를 졸업

삼성종합건설에 신입 사원으로 입사

1984년부터 사장(CEO, 대표이사) 역임

1998년부터 대림통상의 사외 이사 역임

 

비록 삼성(이병철, 이건희)과는 혈연 관계가 없지만, 사원으로 입사해서 사장자리까지 오른 샐러리맨의 신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회사 지분은 없음. 국회 의사당 현장 소장 출신). (이성재 아버지 대기업 사장, 이강태 사장, 삼성종합건설)

 

 

1980년대에 이강태의 연봉이 2억원 대였습니다. 지금으로부터 30년 전이기에 당시로서는 엄청난 금액이었죠.

이성재 역시 아버지에게 고마움을 표합니다.

"아버지도 별다를 것 없는 월급쟁이셨다. 내가 부족함 없이 자랄 수 있었던 것에 감사드린다."

사실 이 정도면 재력가 집안이라고 칭해도 별 무리가 없을 거 같습니다.

 

사실 이성재는 아버지와 나이 차이가 꽤 많이 납니다. 올해 이성재가 44살인데, 아버지인 이강태는 82살이죠.

이성재의 형인 이원재 대령(직업 군인, 육군)은 이성재보다 4살이 더 많은데, 역시 이강태가 좀 늦은 나이에 본 아들이죠.

 

 

원래 이성재 아버지는 이성재가 연기를 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곱상한 미남이었던 이성재를 이모들이 귀엽게 여겨서 '탤런트를 시켜라'라고 말했고, 이성재 아버지는 호통을 치면서 반대하기도 했죠.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이성재는 연기에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3학년 때 갑지가 신학 대학을 가겠다고 선언해서 식구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죠.(원래 이성재 집안의 종교가 기독교)

 

결국 나중에 이성재가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지원을 하려고 하자, 아버지는 별다른 반대를 하지 않습니다. 신학대학교보다는 낫다고 여긴 것이죠. (결국 이모들의 바램대로 되었네요.)

 

(이런 점은 나중에 이성재가 결혼할 때도 나타납니다. 이성재가 아내인 김진숙과 결혼을 하겠다고 하자, 아버지는 별다른 반대를 하지 않죠.)

 

이성재 가족 사진(대가족이네요.)

 

 

그런데 이때까지 연기를 하지 못했던 이성재는 대입에서 낙방을 합니다. 그리고 당시 의사가 되기 위하여 미국에서 유학중이던 누나의 조언으로 미국 유학을 준비하다가 결국 포기하고, 재수를 해서는 동국대 연극영화과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성재 아버지는 어머니와 더불어 이성재가 나오는 예능인 나혼자산다에 출연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조그마한 원룸에 혼자 쓸쓸하게 사는 아들을 보고는 호통을 치기도 했죠.

"정신 차려!"

아마 아버지의 눈에는 아내와 딸들을 모두 캐나다에 보내고 혼자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사는 아들이 불쌍해서 그런 모양입니다.

(실제로 노홍철 생김새가 지저분하다고 역정을 낼 정도로 단정함을 추구하네요.)

 

 

사실 한평생을 대기업에서 보낸 이성재 아버지의 눈에는 연기자 생활,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는 아들의 모습이 못마땅하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대기업은 물론 직장 생활이란 것이 상명하복을 기본 체계로 해서,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것이 특징이니까요.

게다가 조직력의 삼성이라고 불리는 만큼, 삼성맨 출신인 이성재 아버지는 평생을 엄격함과 자기 절제속에서 살아온 거 같습니다.

(또한 배우의 자유분방함을 떠나서 아내가 있는데도 밥도 제대로 못 먹는 아들이 못마땅하기도 하겠죠.)

 

이런 점은 이성재와 이성재 형인 이원재와는 극히 정반대인 거 같습니다. 이원재는 오히려 삼성보다 더 군기가 센 군대에 들어가서 직업 군인으로 살아가니까요.

 

(진급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직은 중령 계급장을 달고 있는 이성재 형 이원재)

 

나혼자산다에서 이성재는 막 대령으로 진급한 형을 축하하기 위하여 대전의 육군 탄약지원 사령부를 찾습니다(군 부대). 형이 아마 군수쪽 업무를 하고 있는 모양인데, 핵심 인재이자 엘리트 군인으로 보이네요.

육군 대령이야 바닷가 모래 사장처럼 널리고 널렸지만, 핵심이 되는 사령부에서 근무하는 인원은 몇명되지 않으니까요.

 

 

어쨌든 이성재는 형과 다른 자신때문에 어린 시절에 많이 방황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재: "아버지에게 돌연변이란 말을 들었다."

 

 

이성재 아버지 어머니 사진

 

결국 이성재는 아버지에게 전화를 겁니다.

"형하고 나 중에 누가 더 좋냐?"

아버지: "시끄럽다."

결국 아버지가 대답을 회피하네요.

 

통화를 끝낸 이성재는 이런 말을 합니다.

이성재: "내가 아버지라도 형을 더 좋아했을 것이다."

이원재: "아니다. 널 더 좋아하시는 것 같다."

 

아마 이성재 형제가 어렸을 때, 이성재 아버지는 자신을 닮은 이원재를 편애했을 수도 있고, 그것이 어린 이성재의 뇌리에 박혀서 사십대 중반이 된 지금도 그것을 못 잊어 하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래서 이성재는 "형하고 나 중에 누가 더 좋냐?" 처럼 어린아이같은 질문을 던지기도 하니까요.

원래 어린 시절의 컴플렉스가 평생을 가곤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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