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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재혼 전원주가 막장 시어머니인 이유, 3대 미스테리

탤런트겸 영화배우 전원주는 193988일 경기도 개성에서 태어났습니다(고향). 올해 나이가 75살이죠.

 

 

학력

덕성여자고등학교

숙명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 학사

프로필

1963년 동아방송 1기 공채 성우로 데뷔

 

취미 등산

종교 불교

 

원래 전원주는 숙명여대를 졸업하고 교사로 일하다가 1963년에 뒤늦게 성우로 데뷔하였고, 1972년에 연기자로 전업합니다.

그런데 연기자가 되는 사연이 좀 재미있으면서, 가슴 아픕니다.

 

서울대에 다니는 전원주 손녀딸 사진

 

 

전원주가 교사로 일하던 시절 키가 너무 작아 칠판에 글씨를 쓰기가 힘들어 배우로 전향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웃자고 한 얘기지만, 아마 본인은 작은 키 때문에 가슴이 아팠던 거 같네요.

게다가 더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전원주가 아이들을 단속하고 있었는데, 훈육주임이 전원주를 학생으로 알고 뺨을 후려치는 바람에 기절을 해버렸죠. 이 사건으로 전원주는 사표를 내고 배우를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방송계에서 전원주가 너무 못 생겨서 받아주지를 않습니다. 어쩔 수 없이 먼저 성우가 되어야 했죠. 그리고 나중에 연기를 하면서도, 외모때문에 중요한 배역을 주지 않죠. 주로 맡은 것이 식모 역할이나 시장 상인 역할.

 

 

하지만 억척스럽고 생활력 강한 우리네 어머니의 이미지로 전원주는 오늘날까지도 연기를 지속하는 생명력이 긴 배우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1997년 외환위기 당시에 전원주 특유의 호탕한 웃음 소리로 전국민에게 힘을 주면서 호감 캐릭터로 재탄생하게 되었고, 본인의 CF 출연료 역시 엄청나게 뛰었습니다. 이래저래 돈은 잘 벌고, 이제까지 재산도 많이 모아놓았죠.

 

이런 전원주의 남편은 임진호입니다. 1969년 결혼식을 올린 이래로 올해까지 별탈없이 잘 살았습니다.

둘은 친구 아기 돌잔치때 처음 만나고 서로 호감을 갖습니다.

(첫만남과 러브스토리)

 

 

전원주 결혼 사진

 

전원주 학창시절 과거 사진

 

임진호: "저런 여자를 데리고 살면 평생 고생은 안 하겠다고 생각했다.

시골 처녀 같은 모습이 순수해서 좋았다. 하지만 결혼해서 살고보니 여자 호랑이가 따로 없더라."

 

게다가 전원주 역시 신랑이 될 임진호에게 반합니다.

전원주: "남편의 뛰어난 언변에 마음이 끌렸다. 머리에 든 게 많은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했다.

나중에 안 사연이지만 책에 다 써있는 내용을 줄줄 읊은 것이었다."

 

게다가 뜨거운 연애로 산속에서 데이트를 하다가 파출소로 끌려가기도 합니다.

 

 

전원주: "뜨거운(?) 애정 행각 중 신발이 없어진줄도 몰랐다.

(옆에 있던 건달들이) ! 정신들 차려 라며 신발을 던져주기도 했다.

(그리고 산속에서 데이트를 하다 걸려) 파출소에도 한번 끌려갔다 왔다."

 

예전에는 풍기문란이라는 죄가 있었던 시대니까, 충분히 그럴 수가 있었죠.

물론 이 부부가 잘 살았던 것만은 아닙니다. 중간에 문제도 있었죠.

 

전원주: "친구가 어느 비오는날 저녁에 호텔에서 여자와 함께 나오는 남편을 목격하고 전화를 해줬다."

 

임진호: "아내(전원주)가 춤바람이 나서 하루 종일 춤에 빠져 살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 부부는 이런 난관에도 이혼은 하지 않고, 무려 44년동안 결혼생활을 지속합니다. 그리고 올해(2013) 4월 남편인 임진호가 사망합니다. 간암으로 10년 넘는 투병 생활이었고, 그동안 부인인 전원주가 옆에서 간호를 했죠.

둘은 사랑을 넘어서 정으로 서로 살았던 거 같습니다.

 

 

 

전원주의 둘째 아들의 이름은 고재규(나이는 48)이고, 둘째 며느리의 이름은 김해현(47)입니다. 아버지인 임진호와 성이 다른 것으로 보아 둘째 아들은 전원주가 재혼할 때 데려온 자식으로 보여지네요.

(전원주가 미혼모였다면 둘째 아들의 성이 전씨가 되어야 하는데, 그게 아닌 거 보니까 초혼은 실패했던 거 같네요.)

 

남편인 임진호의 아들인 큰아들은 태국에서 오랫동안 사업을 하고 있죠.(큰 며느리의 이름은 김종순)

 

 

전원주 둘째 아들 고재규 사진

 

그런데 전원주가 엄청난 시월드를 보여줍니다.

전원주: "며느리와 시어머니는 같은 한 남자 반씩 나눠 갖는 것이다.

며느리가 지나치게 색()을 쓰면 안 된다."

전원주: "우리 아들은 인물도 훤칠하고 학벌도 좋고 마음도 착하고 어디 빠질 데가 없는데, 며느리는 인물이 좀 빠지고 딸 셋 중 장녀라 부담스러웠다."

(본인도 외모로 그렇게 고생을 했는데, 며느리 외모를 디스하다니, 정말 전원주의 패기는 하늘을 찌르는 거 같네요. , 그만큼 아들이 아깝다는 뜻이겠죠.)

 

전원주가 둘째 아들 결혼전에, 그 결혼을 반대했었죠. 하지만 전원주가 점찍어둔 며느리는 바로 탤런트 윤유선이었습니다. 그런데 결국은 어쩔 수 없이 둘째 아들의 결혼을 허락하게 됩니다.

 

전원주가 며느리로 점찍었던 윤유선 사진

 

전원주: "(며느리에게) 아들은 내 전체 기둥이고 내 생명이고 내 마음의 전체였다. 신랑이지만 멋있지 않느냐. 키 크지 인물 좋지 마음 좋지 공부도 잘했지 인간성도 좋지 그런 아이를 너한테 안겨준 거다.

안겨주고 싶어서 안겨준 건 아니고 벌써 둘이 좋아서 연애한 후에 배 속에 아기까지 만들어 왔으니 울며 겨자 먹기로 허락 한 거다. 그러면 그때부터 너희가 잘해야지. 뒤에서 조종해서 남편한테 시키지 마라. 네 역할이 제일 중요하다."

 

즉 속도위반으로 혼전 임신을 했기에, 전원주가 어쩔 수 없이 결혼을 허락한 거죠.

 

 

전원주 둘째 며느리 김해현 사진

 

게다가 전원주는 시어머니 노릇을 톡톡히 합니다.

전원주: "결혼 후 아들이 부엌에 들어가는 게 너무 안쓰럽다.

또 가끔 아들이 나와 며느리 사이에서 누구 편을 들어야하나 고민하는 모습이 보여 서운하다.

아들을 빼앗겼다는 생각이 든다.

아들이 이제 나한테는 마음 속 얘기를 안한다."

   

정말 엄청난 시월드네요.

그런데 전원주는 왜 이렇게 막장 시월드를 보여주는 걸까요?

그리고 며느리는 왜 이런 시어머니 밑에서 참고 사는 걸까요?

무슨 이유 때문일까요?

 

여기서 잠깐 전원주의 3대 미스테리를 알아보죠.

전원주가 부잣집 딸이었다, 연애결혼했다, 대학을 나왔다가 향간에 우스개소리처럼 퍼지는 전원주의 3대 미스테리입니다.

 

 

원래 전원주가 개성에 살 때는 엄청난 부자였죠. 다만 6.25가 터지고 실향민 신세가 된 뒤에는 가난한 생활을 했죠.

연애 결혼했다는, 위에 남편 임진호와의 불꽃같은 연애 생활 스토리가 있으니 안 믿을 수가 없죠. 여자는 꼭 외모가 다는 아닌 듯하네요. 성격이나 전원주가 말한 '', 유머 감각 등, 남자를 유혹하는 여러 가지 무기가 있고, 전원주가 이런 쪽에 달인인 듯.

 

마지막으로 대학 졸업이 문제입니다. 전원주가 못 배운 사람이라면 이런 막장 시어머니 캐릭터가 나름 이해가 되지만, 당시에 대학 졸업하는 여자가 거의 없는 시기에 배운 엘리트 여성으로서, 전원주가 지금 행하는 막장 시어머니 캐릭터는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많죠.

하지만 그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전원주의 돈때문이죠.

 

 

둘째 며느리 김해연이 이런 고백을 합니다.

"시어머니가 놀라실까봐 조금 두렵다.

아이들 사교육비가 제일 많이 들었을 때는 큰 아이가 고등학교 3학년이고 작은 아이가 고등학교 1학년 이던 방학 때였는데 당시 한 달 600만 원 정도 들었다."

이렇게 한달에 600만원(당시에 제일 많이 들었던 방학때)이나 했던 사교육비의 대부분이 전원주의 주머니에서 나온 돈이죠.

게다가 둘째 아들의 학원 운영(직업)이나, 큰 아들의 태국에서의 사업 자금 등도 대부분이 전원주의 돈으로 이룩한 겁니다. 이렇게 전원주가 돈을 벌어서 아들들 사업이나 직업 등을 밀어주니까 전원주가 큰소리를 칠 수밖에 없죠.

 

전원주 큰 며느리 김종순 사진

 

전원주 손녀딸 사진

 

시댁에 경제적인 도움을 받지 않는 며느리라면, 전원주가 감히 저런 말을 할 수가 없을 겁니다. 아마 며느리들도 전원주로부터 막말을 듣기는 하지만, 경제적으로 의존을 하고 있으니, 생활은 편한 거 같네요.

참고로 전원주의 큰 손자와 큰 손녀는 서울대, 작은 손자는 고려대에 진학해서 엄친아, 엄친딸로 불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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