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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티아라 효민의 복고풍 노래 이유, 화영과의 재결합뿐

 

걸그룹 티아라의 효민이 학창시절 수상 경력을 공개했습니다. 1100에 출연해서 어릴 적에 자신이 받은 상들을 공개한 거죠.

 

효민: "어릴 때 예체능에 강해서 미술상만 50~60개를 받았다.

그 외 독후감상, 사생대회상, 경필상, 개근상까지 엄마가 원치 않았던 상을 받았다. 엄마는 공부를 잘 하길 바라셨다."

 

여기서 두 가지를 알 수 있겠네요. 첫번째는 효민이 미술쪽에 좋은 재능을 타고 났고, 또한 독후감상으로 글짓기에도 어느 정도 재능이 있는 모양입니다.

두번째는 개근상으로 어느 정도 성실성을 알 수 있겠네요. , , 고 모두가 아니라 아마 초등학교때라고 해도, 어느 정도는 성실한 거 같네요.

 

 

그리고 효민은 복고풍에 대하여 자신의 바뀐 생각을 고백합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곡은) 1977년에 대학가요제에서 첫선을 보인 '나 어떡해'라는 곡이다. 1977년에는 내가 태어나기도 한참 전이지만 지금 스타일에 잘 어울리는 복고 스타일로 재탄생했다. 기대하셔도 좋다."

 

복고풍으로 돌아온 이유에 대하여 효민은 이렇게 해명합니다.

"우리 팀이 유독 촌스러운 것에 강하다. 노래들을 봐도 촌스러운 노래가 성적이 좋았고 세련된 곡들은 성적이 안 좋았다."

확실히 '보핍보핍', '야야야', '롤리폴리' 등은 복고풍 노래들이죠.

 

 

효민: "예전에는 트랜디한 게 좋아서 복고 스타일이 너무 싫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더 촌스럽게 하자고 나설 정도다."

 

사실 티아라는 예전에 대세 걸그룹중에 하나로 손꼽힐 정도로 잘 나가던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화영(본명 류화영)을 집단적으로 괴롭히는 것이 아니냐하는 의혹이 일면서 안티팬들이 급속도로 늘었고, 한국에서는 거의 활동을 못할 정도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았죠.

 

게다가 멤버들의 탈퇴도 잦았고(이재애, 양지원, 화영, 아름 탈퇴), 리더의 교체도 빈번합니다(현재의 리더는 큐리인데, 은정, 보람, 효민, 소연에 이어 5번째 리더죠).

 

 

결국 팬들이 마음 붙일만한 걸그룹이 되지 못하고 말았네요.

그런 티아라가 다시 복고풍 노래를 들고 왔습니다. 아마 예전에 대박을 친 롤리폴리의 기억을 상기하면서 다시 그 시절 그 때를 되돌리기 위해서겠죠.

과연 티아라가 이전의 왕따설을 극복하고 다시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요?

 

문제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티아라가 팬들에게 마음을 붙일만한 점을 주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꼭 왕따설이나 일진설이 아니더라도, 팬이란 걸그룹에게 어느 정도의 안정감을 요구하는데, 티아라는 최소한의 그것도 충족시키지 못하죠.

그리고 지금의 비호감이 팽배해진 상태에서는 팬들에게 다시 사랑할 수 있는 '명분'을 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차라리 티아라 멤버들이 화영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하고, 화영을 객원 보컬로 받아들이는 것은 어떤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화영이 다시 티아라로 복귀(재결합)하는 모습은 양쪽 모두 걸끄럽겠죠. 하지만 객원 보컬이 되어서 같이 잘 지내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꽤 괜찮은 방법같습니다.

 

물론 초반에는 돈을 위해서 쇼를 한다는 일각의 시선도 있겠지만, 지금의 뭐를 해도 안 되는 비호감 이미지보다는 훨씬 더 나을 거 같네요.

왕따설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티아라 멤버들의 노력에 대한 사회적인 이슈성도 있고요.

 

 

 

물론 화영 개인적으로 봐도, 자신을 괴롭혔던 멤버들과 다시 한 팀으로 지내는 것은 껄끄러울 겁니다. 하지만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이상은, 티아라의 객원 보컬로 노래를 부르는 것도, 자신의 경력을 쌓는 방법의 일환이 될 수 있을 겁니다.

 

, 이 방법은 화영과 티아라 모두에게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거 같네요. 물론 그 전에 티아라 멤버들의 진심어린 사과와 용서가 선행되어야 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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