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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원 사업실패 6개, 박미선 1개, 실패원인 정리

  

개그맨 이봉원은 연예계 사업실패의 아이콘이라고 불릴 정도로 대단한 사업 실패 이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제까지 무려 6건의 사업 실패를 겪고도 아직 희망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이봉원이 처음 시도한 사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단란주점(박미선과 결혼하기 전), 백화점 커피숍, 백화점 식당가(설렁탕집), 유아용 교육 비디오 '옹알옹알 첫걸음', 엔터테인먼트 회사, 연기 학원 등입니다.

 

이들의 사업 실패 원인을 살펴보면 재미있을 거 같습니다.

먼저 박미선과 결혼하기 전에 했던 단란주점의 경우는 심야 영업을 하다가 걸립니다. 벌금을 맞은 다음에 야간업소로 변경을 했는데, 웨이터가 노래를 부를 정도로 손님이 없습니다.

결국 하루 매상이 6만원, 7만원으로 망하고 맙니다.

단란주점에 대한 이봉원의 실패 원인 분석은 이렇습니다.

 

 

이봉원: "보통 2, 3차 하고서 단란주점에 오는데 12시 이후에 장사를 못하니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손님이 없으니까 종업원들이 노래를 부르다가 내가 들어오니까 '사장님 오셨어요'라고 한 적도 있었다."

 

이봉원은 박미선과 결혼하기 전인 1993년 이전에 단란주점을 했는데, 이때는 법과 제도가 많이 허술한 상태였죠. 뚜렷한 시장 상황 분석없이 사업에 뛰어들았다는 느낌을 줍니다.

 

이봉원의 두번째 사업은 백화점 커피숍인데, 역시 망합니다.

 

 

 

이봉원: "백화점 커피숍은 노른자위다. 일명 흥행보증수표인데, 백화점 점포는 아무나 안 준다. 처음에는 대박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백화점 자체가 장사가 안됐다. 사람이 없었다. 어느날 얼마 팔았나 확인하니까 하루 판매액이 3-4만원이었다."

 

, 이봉원은 별다른 상권분석없이 백화점이라는 거대 상권만 믿고 들어갔던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백화점이 장사가 되지 않으니, 이봉원의 커피숍 역시 될리가 없죠.

 

백화점 식당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봉원: "백화점을 건설하다 부도가 났다. 돈은 거의 다 냈는데 장사를 해보지도 못하고 끝나버렸다. 당시 그 곳에 4억 정도 돈을 부었다."

 

 

 

이번에는 이봉원이 나름대로 수서에 새로 생긴 쇼핑몰 8층에 45평짜리 설렁탕 가게를 준비합니다. 신흥 상권이 생길 수서라고 나름 분석을 했겠죠. 하지만 쇼핑몰 자체가 부도가 난 상황에서는 아무리 좋은 상권이라도 무용지물이죠.

 

유아용 교육 비디오 '옹알옹알 첫걸음'은 시장에서 별다른 호응을 받지도 못하고 접어야 했고, 엔터테인먼트 회사 비원(B-one) 역시 제대로 수익을 내지 못합니다.

 

이봉원: "일산에 비원 엔터테인먼트를 차렸다. 당시 소속사에 박준규, 김구라, 노숙자, 이선정이 있었는데, 김구라는 나랑 할때 전혀 안 뜨다가 헤어지니까 뜨더라."

 

 

 

마지막으로 일산에 차린 연기 학원은 강습하는 선생이 8, 학생이 8명인 상태에서 그대로 망해버리고 맙니다.

 

이봉원이 도전했던 사업들을 보면 공통점을 알 수 있습니다. 제대로 된 사업 수익 모델을 분석하지 않고, 기분에 따라 도전했다는 점이 많이 보입니다.

게다가 한번 실패했던 분야는 두번 다시 도전하지 않죠.

이봉원이 기분파이고 낙천적인 성격은 장점이나, 사업과는 거리가 먼 것처럼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박미선 역시 일산에 불고기집을 차립니다. 남편과 달리 꼼꼼하게 장사를 할 거 같지만, 그녀 역시 손님 부재에 망해버리고 마네요.

사실 박미선은 여자 연예인들중에서 손맛이 뛰어난 편도 아니고, 이런 식당에 대한 경험도 없으니, 딱히 손님을 끌만한 요인이 없었던 거죠.

 

 

 

그런데 이봉원 박미선 부부는 대단하네요. 남들은 한번 사업이 망하면 거의 패가 망신 수준의 거지가 되는데, 부부가 합쳐서 일곱번이나 망하고도 여전히 괜찮게 살고 있으니까요.

그만큼 방송 출연료 등이 높다는 뜻이겠죠.

이봉원 박미선 부부가 괜히 사업으로 돈을 날리지 않고 차분히 돈을 모았다면, 지금쯤 빌딩은 몇 채를 샀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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