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29회
나 혼자 산다 무지개 모임의 의의는 참 좋은 거 같습니다. 혼자 사는 사람들끼리 서로 좋은 정보를 공유하고 혼자 사는 법을 알려주는 등의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만들었고, 그것이 솔로남, 솔로녀에게 도움이 되니까요.
하지만 전부 다 도움이 되는 거는 아닌 거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전현무의 안경 같은 경우까지 다른 회원들에게 전파가 되네요. 그 안경은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만드는 냉장고나 세탁기같은 물건이 아니고, 우리 삶을 나태하게 만드는 마약같은 물건이죠.
이런 물건들까지 무분별하게 전파되는 것은 무지개 모임의 안좋은 효과같네요.
오늘 이성재가 노홍철의 소개팅녀를 폭로합니다. 동호대교란 장소와 10월 12일 토요일 밤 10시 ~ 11시 사이라는 정확한 시간까지 말하는 바람에 노홍철이 거짓말을 할 수 없게 만들었죠.
과연 그 나이 어린 여자라는 소개팅녀와 소개팅 주선자가 누군지 궁금하네요. 힌트가 하나밖에 없네요. '나이 어린 여자'라는 것.
그리고 새 멤버 전현무와 양요섭 대신에 기존 회원들인 김태원과 강타가 잠정 탈퇴를 했습니다. 김태원이야 딸과 함께 살게 되면서 자격을 잃은 거지만, 강타는 중국판 일박이일의 바쁜 스케줄이 이유가 되어서 잠정 탈퇴를 했네요.
강타의 1박2일이 잘 되면 좋겠지만, 예능감이 없는 그가 괜찮은 활동을 할 수 있는지 걱정부터 앞서네요. 게다가 언어마저도 다른 나라의 예능이니...
오늘 이성재가 무지개 회원들의 여러가지 소식을 전해 줍니다. 그중에서도 제일 눈에 띄는 것이 김광규의 머리카락 소식입니다. 6개월간 꾸준한 복용으로 정수리에 새롭게 머리털이 나기 시작했는데, 그 기적의 약 제품명이 무엇인지 무척 궁금하네요.
오늘 김용건은 아들 하정우의 영화 감독 데뷔작 롤러코스터의 시사회에 갔습니다. 자신의 출연작 시사회보다 더 긴장하는 모습이 아마 아버지의 마음이어서 그런 거 같습니다. 아주 긴장하고 초조한 상태로 관중들의 반응을 살피더군요.
그리고 이성재는 오랜만에 모교인 동국대를 방문해서 선배 최유라와 이동훈 교수를 만납니다. 세명의 입에서 동국대 출신의 선배들 이름이 줄줄 나오네요. 최민식, 한석규, 이경규, 김주혁, 고현정, 이경실 등등.
결국 얼떨결에 이성재는 모교에 기부 약속까지 하고 맙니다. 동기인 고현정의 1억원 기부가 큰 동기로 작용해서죠.
예능에서 이렇게 기부를 친근한 행사로 다루는 것도 괜찮은 거 같습니다. 기부는 더 친숙해질수록 좋은 것이니까요.
마지막으로 양요섭은 혼자 사는 살림 초보의 서투름을 여지없이 보여주었습니다. 팬이 선물한 고기를 구워먹기 위하여 장보기를 하는데, 불판에 채소, 김치 등을 구입하기 위하여 14만원이나 사용합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죠. 물론 불판 등은 나중에도 재사용이 가능하고 집에서 먹는 맛은 음식점에서 먹는 맛과 다르니까 일괄적으로 비교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좀 두서없이 장보기를 한 것은 사실입니다.
게다가 양요섭은 손동운의 근거없는 말을 믿고 식용유까지 구입해서 고기를 구울 때 사용합니다. 사실 독립한지 얼마되지 않은 양요섭의 경우는 어머니에게 전화해서 물어볼 수도 있는 일이었습니다. 이런 걸 보고 마마보이라고 하지는 않죠.
(칼이 없어서 문구용 가위를 사용하네요.)
아니면 노홍철이나 김광규에게 전화해서 물어볼 수도 있죠. 다 선배들이어서 어려울 수가 있지만, 이런 것이 무지개 모임의 취지니까 그들은 오히려 환영했을 겁니다.
그도 아니면 마트의 점원에게라도 물어보는 센스가 아쉬웠네요.
어쨌든 초보들은 이런 실수를 하면서 경험이 쌓여 나가게 마련이죠.
오늘 양요섭은 큰 교훈을 하나 얻었습니다. 결코 경험이 없는 사람(특히 후배)으로부터 살림에 대한 조언을 듣지 말아야겠다는 사실입니다. 솔직히 손동운 역시 양요섭과 같이 숙소 생활을 했기 때문에, 이런 쪽은 둘이 비슷한 거 같네요. 다만 형에게 도움이 되고자 자신이 조금 주워들은 상식으로 조언을 한 손동운의 마음까지 비난을 해서는 안 되겠죠.
앞으로 양요섭이 선배들을 어려워하지 말고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그렇게 되면 양요섭은 자신의 살림에서 프로가 될 뿐만 아니라, 예능에서도 선배들과 잘 어울리는 멤버로 거듭날 수 있을 겁니다. 김광규나 노홍철, 데프콘 등은 후배가 도와달라고 하는데 모른 척할 사람들이 아니죠.
막내 회원인 양요섭의 예능 성장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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