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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재는 요즘 드라마 촬영으로 아주 바쁜 모양입니다. 톱배우가 저런 좁은 원룸에서 불편하게 생활하는 것도 이상하지만, 가족 없이 외롭게 보내는 것 역시 아주 이상하죠. 그런 불편함과 외로움보다 가족에 대한 사랑이 더 커서 그렇게 지내는 거겠죠.

 

그래도 이성재는 혼자 사는 쓸쓸함을 어쩔 수가 없는 모양입니다. 애니멀 커뮤니케이터라는 동물 통역사를 만나서 키우는 강아지 에페의 심리 상태를 파악하려고 하네요. 동물과의 교감은 그럴 듯하지만, 왠지 믿을 수가 없는 일 같습니다.

TV를 보다가 문득 관상이나 점이 생각나더라구요.

점쾌를 보는 것과 동물과 교감해서 심리상태를 안다는 것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물론 저의 편협한 시각일 수도 있습니다. 신기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중에서 어쩌면 정말로 그런 능력을 가진 사람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다만 제가 보기에는 영 믿지 못할 일 같았고, 이성재 역시 외로움 때문에 그런 말에 쉽게 혹하는 거 같았습니다.

(활동명이 토끼씨라는 동물 통역가를 비하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음은 새롭게 가수에 도전하는 김광규의 차례입니다.

드라마에 명품 조연으로 활동한다는 김광규가 느닷없이 음반을 내겠다는 말에 의아했습니다. 하나가 잘되니까 이 분야, 저 분야에 무턱대고 진출하는 인기 연예인이 생각나더군요. (회사로 치면 문어발식으로 확장하는 재벌이죠.)

김광규 역시 자신의 인기를 바탕으로 '바짝 돈을 벌어 보겠다.'는 의도인 거 같았습니다.

 

게다가 농담식으로 이야기를 꺼낸 다음에 어머니 집 마련을 위한 대출건을 이야기합니다. 정말 돈만 벌기 위해서인지 어리둥절했죠.

 

 

하지만 칼럼니스트인 김태훈의 말대로 김광규에게는 노래를 하려는 진정성이 있다는 것을 뒤늦게 발견했습니다.

솔직히 자신이 어려웠을 때의 한풀이 겸, 노래로 힘든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 주고 싶다는 심경을 고백했을 때는 반신반의했습니다. 자신의 본심을 그냥 듣기 좋게 포장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었죠.

 

그런데 김광규가 드라마에서는 조연만 하지만 노래를 부를 때만큼은 인생의 주인공이라는 말에서 이 사람의 진정성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그의 본심에는 돈보다는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는 간절한 바램과, 또 그 노래를 통하여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을 느낄 수가 있었으니까요.

   

아마 김광규는 현재의 드라마 주연과 같은 빛나는 외모가 아니고, 대머리이기까지 합니다. 아마 그의 말대로 평생 드라마 주인공이 못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는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 되고자 끊임없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노력하는 자는 이미 자기 인생의 주인공임에 틀림없습니다.

다만 연습을 했는데도 음원을 내지 못하든가, 혹은 노래를 발매한 뒤에 김광규의 노래 실력에 대한 비난이 커지면, 다시 인생의 패배자가 되는 거지요.

 

 

솔직히 김광규의 노래실력은 중간 정도 됩니다. 그런데 노래방에서 항상 다른 사람들의 칭찬을 들었기에 자기 실력을 과대평가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오늘 작곡가(이름: 마경식)X3개에 충격을 받고 맙니다.

(음정, 박자, 바이브레이션 세 분야에서 모두 낙제점이었죠.)

 

그런 김광규가 노래방에서 세시간 동안이나 노래를 불렀다는 것은 김태훈의 일침처럼 그냥 외로움일 수도 있고,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일 수도 있습니다.

내년 4월까지 김광규는 노래 연습을 해서 음반을 내려는,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 되기 위한 도전에 나섰습니다.

부디 패배자가 되지 말고, 진정한 주인이 되기를 바라며, 응원하겠습니다.

 

p.s 노래 종류가 신세대 트로트로 결정되었는데, 김광규의 인생이 담긴 '인생의 주인공'같은 컨셉으로 만들어도 괜찮을 거 같네요. 그러면 김광규가 진정으로 바라는 다른 사람에게 희망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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