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348회는 각 MC들이 지인을 한명씩 추천한 강추특집이었습니다. 김국진은 김수용을, 윤종신은 김예림을, 김구라는 봉만대를, 마지막으로 규현은 려욱을 강력 추천해서 게스트로 초대했습니다.
역시나 예능감이 없는 김예림은 그저 예쁜 방청객이 되었네요. 아저씨들의 섹드립이 난무하는 곳에서 뻘쭘하게 앉아 있는 모습이 불쌍해 보일 지경입니다.
그리고 그런 김예림을 쉴드치기 위하여 윤종신이 또다시 카라의 구하라와 강지영을 비꼽니다. 아마도 윤종신은 앞으로 둘을 사골이 되도록 우려먹을 거 같네요.
(시작은 규현이 먼저 했죠.)
그래도 최초로 토크쇼에 나온 김예림이었기에, 지나온 인생에 대한 이야기가 조금은 있을 줄 알았는데, 전혀 이야기가 없네요. 미국에서 보낸 시절이나 슈퍼스타K 시절에 대한 이야기가 전혀 없었는지 의문입니다.
그나마 편집에서 살아남은 이야기가 그녀의 데뷔곡 'All Light'의 탄생 비화입니다. 알고보니 지금 악동 뮤지션이 광고하는 CF곡으로 탄생했다가 데뷔하게 되었네요.
그리고 예전에 YG 오디션을 본 적이 있고, 이것은 윤종신조차 몰랐다는 사실이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김예림의 이야기는 이렇게 대충이나마 편집에서 살아남았지만, 슈퍼주니어의 려욱은 거의 통편집당하다시피 했습니다.
려욱이 준비한 폭로, 조규현이 데뷔초에 이특때문에 힘들어서 술먹고 눈물을 보인적이 있다는 이야기는 살아남지만, 그가 한 대부분의 이야기는 편집됩니다.
(아마 그 이유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얘기한 거 같은데, 방송에는 전혀 나오지 않았습니다.)
또한 그가 부른 노래까지 날아간 거 같네요.
그런 심정을 려욱이 트윗에 담았습니다.
몰아가기 편집이 무슨 뜻인지 궁금하네요.
사실 려욱에게는 기회가 좀 있었습니다.
김예림이 방송에서 규현을 이상형이라고 고백한 적이 있었죠. 이것은 김예림이 슈스케에 참여한 초기시절부터 규현이 팬이었기 때문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를 선택한 겁니다.
바로 이때 려욱이 규현을 디스했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즉, 슬기에 대한 말이 김구라나 윤종신의 입에서 나오지 않고, 려욱이 "규현은 데뷔하기 전의 여자만 좋아한다."라는 말과 더불어 슬기에 대해서 몇마디 더 하는 것으로 김예림의 선택을 자신에게로 향하게 할 수 있었을 겁니다. 게다가 려욱은 같은 SM 소속이니 연습생 슬기에 대해서 더 잘 알고 있고, 같은 말이라도 김구라의 입에서 나온 것보다 더 파괴력이 있으니까요.
방송 틈틈이 려욱은 규현을 디스("평가하지마!" 등등)하지만, 별로 인상적인 말은 되지 못했던 거 같습니다.
요즘 라디오 등으로 예능을 열심히 하려고 하는 거 같은데, 이런 예능감이 아쉽네요.
만약에 규현이 슬기 이야기를 정말 싫어해서 하지 않은 거라면, 려욱이야말로 진정한 동료인 거 같습니다. 그래도 슬기란 이름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면서 충분한 효과를 내는 방법이 있었는데, 많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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