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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해투 류수영과 김지우 남편의 대조적인 예능

 

해피투게더 320회에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팀인 류수영, 박준규, 김다현, 김지우가 나왔습니다. 44,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게 묻어나는 토크였네요.

 

초반부터 김지우가 예전에 남편인 레이먼킴이 지난 방송에서 했던 거짓말을 해명합니다.

김지우: "(남편이) '지우씨가 요즘 체력이 떨어졌는지 저녁을 안 해줘요.' 라고 말했는데, 사실 아침, 저녁으로 열심히 식사를 차려줬다. 그런데 그 방송을 본 시어머니가 너희 저녁 안 해먹니? 라고 물어봐서 엄청 난처했다."

 

결국 김지우가 레이먼킴에게 묻습니다.

"오빠, 왜 그랬어?"

레이먼킴: "재미있을려고."

, 재미를 위해서 레이먼킴이 그런 말을 했다는 거죠.

   

같이 출연한 박준규는 지난번의 이계인과 함께 뻥 개그의 대가로 등극합니다. 박준규가 무슨 말을 해도 유재석과 박명수를 비롯한 MC들이 전부 뻥이라고 믿지를 못합니다.

 

박준규의 에피소드중에서 미국 고등학교 생활때 여학생들이 전화번호 메모대신에 차번호를 적어 줬다는 말은 긴가민가한 이야기지만, 오줌으로 자기 이름을 한문으로 쓰고, 더구나 그 오줌발이 육교 높이까지 다다랐다는 말은 누구나 즉각적으로 ''이란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거짓말 같은 거짓말은 듣는 모든 사람들이 같이 웃으면서 즐길 수가 있습니다. 이런걸 보고 뻥이라고 하죠.

 

그 다음에 야다 출신에 뮤지컬 팬들로부터 꽃다 라는 별명을 듣는 김다현은 어떤가요? 김다현은 오늘 자기 자랑을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하는 의외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고등학교때의 별명이 조승우와 더불어 4대천왕이었고, 족구하고 교실에 돌아오면 여학생들의 편지와 선물공세가 엄청났다는 자랑이었죠.

확실히 꽃미남이 자기 자랑을 하는 모습은 예능에서 못 보던 모습이고, 살짝 깬다고 생각하는 일부의 팬들도 있었겠지만, 대부분이 그저 웃고 넘길만한 이야기들이었습니다.

 

더구나 같은 뮤지컬 배우들인 박준규나 류수영도 처음 듣는 얘기같았습니다. , 김다현이 고백한대로 집에서 아내에게는 마음껏 자랑을 늘어놓지만, 밖에서는 이런 자랑을 거의 하지 않는 것이죠.

다만, 오늘 해투라는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서, 그동안 아내에게만 보였던 모습을 조금 보여준 것일 뿐입니다.

 

마지막으로 무한 긍정왕인 류수영은 어땠나요.

허경환과 함께 사우나배 뺨 펜싱을 하면서 팔길이에 따른 웃음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야간매점에서 자신의 요리인 '아가씨와 건달빵'을 만들때 올리브유(올리브오일) 대신에 꿀을 투입하는 황당한 실수를 합니다.

 

김지우의 지적에 자신의 실수를 깨달은 류수영은 결국 큰소리로 고백합니다.

"요리를 인터넷으로 배웠습니다!"

(사실 이 말은 그 전에 했다가, 여기서 다시 한 번 더 한거죠.)

자신의 실수에도 불구하고 크게 웃으면서 이런 멘트를 하는 것이 역시 긍정왕 류수영답습니다. 덕분에 크게 웃으면서 해투를 마감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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