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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109회에 여배우 문소리가 나와서 자신의 인생과 결혼생활등을 털어놓았습니다. 연기파 배우중의 한명인 문소리의 의외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확실히 김제동이 사석에서 제일 웃긴 남자가 이경규이고, 제일 웃긴 여자가 문소리라고 할 정도로 개그감을 가지고 있네요.

(김제동이 문소리에게 비데를 선물할 정도로 둘은 절친이죠)

 

여배우 문소리가 등장하자마자 성유리로부터 극세사 다리라는 찬사를 받는데(확실히 명품 각선미네요), 여배우 두 명이 서로 칭찬을 하면서 분위기는 화기애애하게 진행이 되네요. 만약 성유리가 이렇게 부드럽게 가다가 문소리의 뒤통수를 치는 것 같은 돌직구를 던졌으면, 좀 더 재미있었을텐데, 그런 점은 아쉽네요. 하긴 오늘 문소리의 태도를 봐서는 무슨 독설이든지 여유롭게 받아 넘길 것 같긴 했습니다만...

 

문소리

 

문소리와 이경규는 예전에 사석에서 한번 만난 사이입니다. 초면에 이경규가 윙크를 했다고 문소리가 폭로를 하네요. 이경규의 술버릇인가요, 여자들과의 스캔들은 없는 줄 알았던 이경규의 의외의 모습입니다.

 

오늘 힐링캠프 촬영장소는 바로 2006년 문소리와 영화감독 장준환이 결혼식을 올린 장소입니다. 30만원에 빌렸다고 하니, 정말 저렴하네요. 괜히 도심에서 비싼 호텔보다 야외 결혼식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당시 지인만 초대하는 비밀결혼식이었죠. 비밀로 한 이유는 특별하지만 소박한 결혼식을 위해서였죠. 장소 대여료가 겨우 30만원인 걸 보니, 확실히 믿음이 가네요.)

 

결혼전에 문소리는 목에 칼이 들어와도 영화감독과는 결혼하지 않겠다고 공언하기도 했고, 우리 사회에서 신상옥, 최은희 이후에 50여년 만에 처음일 정도로 아주 드문 케이스입니다.(확실히 영화감독중에는 영화에 미친 열정적인 사람이 많고, 여배우들도 정상이 아닌 사람이 많은데, 아마 서로를 잘 알아서 그런 것 같네요.)

문소리

이경규가 항간의 소문, "계약 결혼설"을 언급합니다. 바로 여배우인 문소리가 노후보장을 위해서 장준환을 선택했다는 루머죠. 이에 문소리는 자신이 극심한 대시를 받고 코너에 몰렸다가 결혼했다고 해명을 하는데, 이에 대한 자세한 사정은 언급이 없네요.

 

역시 이경규답게 독설을 하네요.

"충무로의 천재감독이라고 불리던 장준환이 결혼한 후 10년을 놀았다."

 

문소리가 솔직하게 말하네요.

"이렇게 오래 걸릴 줄은 몰랐죠."

문소리

그래도 예전의 개런티(감독료)가 그대로 있을 정도로 알뜰한 장감독(별명이 비키니 장)이니, 이들 부부에게 생활고는 없을 것 같네요.

특히 문소리가 남편의 통장을 봤다는 걸 보니, 경제권도 부인인 문소리가 쥐고 있는 것 같네요.

 

다음은 문소리와 장준환의 첫만남입니다.

처음 '지구를 지켜라'의 영화를 보고 감명을 받은 문소리가 친구 신하균에게 연락을 했고, 백윤식, 장준환 감독과 그 여자친구와 노래방을 갑니다. 그때 눈썰미가 좋은 문소리가 벌써부터 장준환과 여친의 이별을 예감했다고 합니다. 사귀기도 전이었는데 말이죠.

 

그리고 '눈의꽃' 뮤직비디오 출연제의때, 출연미팅에서 문소리를 다시 본 장준환은 "이 여자다."라는 운명적인 이끌림을 얻지만, 문소리의 이상형은 전혀 딴판이었습니다.

"영화감독은 안되고, 영화관계자도 안되고, (키크고 얼굴이 하얀 장감독과 정반대의) 키작고 얼굴 검은 사람이 좋다."

바로 (산림공무원같은) 김제동 스타일인데, 김제동이 비데도 사주면서 정성을 보였지만, 문소리는 결국 정반대되는 사람과 결혼했죠.

아마 사람은 자신이 막연하게 생각하는 이상형과 무의식적으로 생각하는 이상형이 서로 다른 것 같네요.

문소리

결국 일단 포기했던 장준환이 어느 뒤풀이 장소에서 문소리에게 취중 스킨쉽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문소리는 이에 대한 기억이 없고, 다른 여배우는 장감독의 손을 기억합니다.

결국 삼자대면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이런 썸씽이 영화계에 흔한지도 모르겠네요. 그래서 영화감독과 여배우 커플이 거의 없을 수도 있겠죠.

 

 

어쨌든 장준환의 고백 이후에 둘은 이메일로 사랑을 키워갑니다.

주로 한강과 동네 포장마차에서 데이트를 했기에 측근인 영화배우 류승수조차도 전혀 모를 정도였습니다.

노래방에서 장준환이 둘의 교제 사실을 공개하려고 했는데, 오히려 '7만감독'이라는 비난만 받고 끝나고 말았습니다.

장준환을 7만감독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그의 데뷔작 지구를 지켜라가 평단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국내 거의 모든 상을 휩쓸었지만, 실제 관객수는 7만명 정도였기 때문입니다.

문소리

그래도 충무로의 천재감독이라는 장준환이 지인들로부터 "7만 감독이 미친 거 아냐?"라고 굴욕을 당할 정도로 대우가 형편없는 줄은 몰랐네요. 뭐, 친한 사이에 한 농담 비슷한 말이겠죠.

점쟁이가 신통하게 맞춘 내용을 가지고 문소리 엄마가 남자친구를 데려오라고 했고, 결국 장준환은 부모님의 이름이 새겨진 문패를 선물로 가져옵니다. 아마 이것이 장인, 장모의 마음을 크게 사로잡은 것 같습니다.

 

어쨌든 엄마를 닮아서 성격이 급한 문소리와 달리 장준환은 아주 느긋한 성격인데, 이런 둘이서도 큰 다툼없이 잘 살고 있네요.

특히 문소리를 싸우지 않기 위하여 '나는'으로 시작하는 나는 대화법을 주로 사용합니다. 확실히 문소리가 공개한 대화의 기술이 괜찮은 방법같네요. 물론 버럭하는 이경규같은 스타일은 다른 방식으로 교화를 시키고요.

 

오늘 힐링캠프를 보니, 문소리는 상당히 쾌활한 여자고, 장준환 역시 유머감각이 상당한 사람같네요. 그래서 정반대의 성격이지만, 서로 알콩달콩 잘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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