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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결혼했어요 188회에서 확실히 정준영가 범상치 않은 본능을 보이네요. 카페의 작은 음악공간에서 정준영이 스틸하트를 피아노로 연주하면서, 언뜻 낭만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 다음에는 정유미의 요청으로 먼지가 되어를 기타로 연주하는데, 로이킴 파트에서는 얼렁뚱땅하는 모습을 보이네요.

 

그 다음에는 기타 강습을 미끼로 마라톤 취소를, 저작권료로 서핑 취소를 협상합니다.

 

여자들이 결코 쉽게 무시할 수 없는 조건들이죠.

물론 정준영은 이것이 그냥 내뱉은 농담이었는 것처럼 정유미에게 그냥 기타를 가르쳐 줍니다.(자작곡 선물)

 

오늘도 정준영으로부터 정제되지 않은 말이 그냥 튀어나옵니다.

"HOT랑 누나랑 세대차이 얼마나지 않지 않아?"

"(기타 코드를 잘못 잡으면) 방귀소리가 난다."

정유미: "(기타연주) 잘했어?"

", 약간 설사였어."

"누나는 레벨 1이야."

정준영

정유미가 영화 어거스트 러쉬를 언급하자,

"(자신이 못치기 때문에) 그건 사기야."

"하나라도 똑바로 했으면 좋겠어."

 

정말 정준영의 개성이 그대로 담긴 멘트들입니다.

그리고 정준영이 연하이기는 하지만, 정유미를 들었다놨다하는 요물같네요.

(오늘 기타를 가르쳐주면서 첫 스킨십도 하는데, 정준영이 다음에는 뒤에서 하려는 흑심을 내보입니다. 게임만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엉큼하기도 하네요.)

 

 

오늘 정유미의 정준영 집 방문을 계기로, 정준영의 집공개가 됩니다.

(혼자사는 남자답게 썩은 음식과 냄새나는 침실이네요.)

정유미의 깜짝 방문 기대와 달리 정준영은 전혀 놀라지 않네요.

심지어 부적으로 장난을 치는 여유까지 보입니다.

"여자금지라고 쓰여 있는 거 못봤어?"

물론 입춘대길을 입춘대성으로 잘못 읽는 말실수는 기본이고요.

정유미

 

라디오 팬들이 보낸 팬레터를 본 정유미가 가수들을 부러워합니다.

"가수들은 이런게 좋구나. 난 악플만 기억나."

정준영: "아직 내 악플을 못 봤구나. 악플가지고 내 앞에서 말하지 마."

결국 먼저 악플을 언급했던 정유미가 또 깨갱하고 마네요.

정준영에게 악플부심까지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건담과 로봇들을 본 정유미가 또 부러워합니다.

정유미; 나 하나 주면 안돼?

정준영; 다 누나가 만들게 될거다.

 

정준영이 경치 포인트도 설명합니다.

"바로 앞에 국내 최대의 게임회사가 있어. 통신도 빨라. 아이템 안 나오면 외치면 돼."

이런 4차원적인 발언을 하니, 아무리 5살 연상이어서 정유미가 말릴 수밖에요.

정준영

그래도 정준영의 부엌에 가득한 술로 둘은 하나가 됩니다. 정준영은 물론이고 정유미 역시 술을 상당히 좋아하는 것 같네요.

 

 

게다가 정준영은 많이 자제하기는 하지만, 자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가 많이 나옵니다.

다이아몬드 선물을 바라는 정준영에게 정유미가 미션봉투를 건네주자, 정준영이 무심코 말합니다.

"죽여버릴라."

정준영

좀 심한 말이기는 하지만, 연인들의 장난 사이에 흔하게 나오는 말이기도 하죠.

 

 

둘은 우결 마을로 입주하자는 정유미와, 그냥 짐싸서 여기로 들어오라는 정준영의 입장차이로 또 다툽니다.

정준영의 집에서 계속 말린 정유미가 끝내는 멘붕이 왔는지, 물을 술로 착각해서는 "술이 소주맛이 나는 거 같다."라고 말실수를 합니다.

결국 정유미가 정준영을 쓰레기통에 집어넣네요.

정유미

정준영의 침실도 공개되는데, 거기서 정유미는 속담 공격을 받습니다.

세번째 속담: 나무에 잘 오르는 놈 떨어져 죽고, 헤엄 잘 치는 놈 빠져 죽는다.

정준영의 해석: 기어오르지 말라고, 서방한테.

정유미: 너 엄청 기어오르더라.

 

확실히 정유미의 순발력이 정준영에 비해서 떨어지네요.

정준영의 연속 공격이 이어집니다.

"(네번째 속담) 나이 덕이나 보지."

 

결국 정유미가 정준영을 한대 때리고 애원합니다.

"우리... 아직은 서로 존중하자."

정준영은 딴 데 정신이 팔렸다가 결국 폭발한 정유미의 말에 시큰둥하게 그러자고 대답합니다.

  정유미

정준영이 PC방과 당구장갈때 입는 츄리닝으로 둘은 또 싸웁니다.

정유미; 이거 다 태워버리고 말겠어.

정준영; 그럼 또 사면 되지롱

 

게다가 정준영은 보일러실 공개로 정유미를 또다시 좌절에 빠뜨립니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정유미를 들었다놨다하는 요물이네요.

결국 정준영이 4차원 밀당으로 연상 아내인 정유미를 완벽하게 요리했습니다.

 

 

그다음은 정준영의 마법의 방, 암실 게임방이 공개되는데, 먼지도 수북하고 냄새도 나고 곰팡이도 피어 있습니다.(정유미가 경악하면서 솔직하게 고백하는데, 정말 게임마니아의 방답습니다.)

오늘 하루종일 정준영에게 말린 정유미이지만, 또다시 꼬투리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내가 아는 가수집에 가면, 이렇게 건반 연결해서 작사, 작곡하잖아."

정준영: 어떤 남자 집에 가서 그런 걸 보고 왔니?

정준영

안 그래도 정준영에게 말리는 정유미가 스스로 무덤을 팠네요.

게다가 저번 주에 준 힌트에 정재형, 장기하, 길 등 남자가수만 있었죠.

 

 

마지막으로 정유미가 운전하는 차에 둘이 타서 우결마을로 출발합니다.

운전실력이 서툰 정유미에게 무면허 정준영이 엄청나게 디스합니다.

"누나 운전 진짜 못한다. (아까 속담) 누나 진짜 나잇값 못한다."

결국 정유미가 넉다운이 되고 말았네요.

   

미션봉투를 정준영은 보지도 않습니다. 그냥 카드만 꺼내네요. 이 커플(더 정확하게는 정준영)이 어디로 튈지는 우결 제작진도 모를 것 같네요.

정말 오랜만에 몰입해서 재밌게 본 부부였습니다.

 

 

정준영과 정유미의 정정커플이 밀당커플의 진수를 보여줬다면 윤한과 이소연은 로맨틱한 커플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윤한의 이소연에 대한 풀코스 요리 대접과, 이소연의 윤한에 대한 과감한 유혹, 그리고 결혼을 진지하게 생각하는 둘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윤한

그런데 윤한의 이소연의 질문에 "기대하는 아내와 전혀 안맞았다. 0%"고 대답하고는 "기대했던 아내보다 예뻤다"고 반전대답을 합니다. 확실히 맥락이 좀 맞지 않는 말이어서 그런지, 생각만큼 여심을 흔들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소연이 윤한에게 촬영이 없을 때도 연락하기를 원하고, 윤한 역시 그걸 원합니다. 좀 더 친해지면, 지금과 같은 어색한 모습이 아닌 다른 로맨틱한 모습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세상에 어떤 커플이나 정준영 정유미같은 매력을 뿜어낼 수는 없으니까요. (하긴 이소연 윤한 커플은 만남 첫째날로 2회를 방송했고, 정준영 정유미 커플은 두번째 만남(정준영의 집부분)이 중반부부터 방송되었으니까요.)

 

확실히 윤한은 스파게티 면을 벽에 던지다가 실수하기도 하고, 이소연에게 노래 선물도 해주는 등의 의외의 반전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정정커플 바로 뒤에 방송되는 것은 좀 에러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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