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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화수분 정은지, 조인성과 김성주는 달라

스토리쇼 화수분 2회에 에이핑크의 정은지가 특별출연해서 김성주와 연기를 했습니다.

 

대구의 부부가 보내준 실제 사연은 목욕관리사로 일하는 남자가 목욕탕집 딸을 만나서 서로 사랑해서 결혼하게 되는 사연입니다. 둘의 사랑에는 여자의 아버지인 목욕탕집 사장이 관건입니다.

 

정은지가 응답하라 1997과 비슷한 털털하면서도 씩씩한 캐릭터를 선보이네요.

정은지

역시 이십대 여자의 통통 튀는 매력을 잘 표현합니다.

반면에 상대역인 김성주는 연기가 이번이 처음입니다.

 

좀 어색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화난 여자를 달래주기 위하여 놀이기구를 통째로 빌리는 남자, 성주랜드의 주인 역할은 나름 잘하네요.(물론 실제로는 놀이터에서 노는 것이지만, 만약 진짜로 이렇게 여자의 화를 달래주었다면, 남자분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대단하네요.)

 

또한 입술 범퍼카(키스신)가 실제로 실현되려는 순간에, 특별출연한 김성주의 아들, 김민국, 김민율이 귀여운 훼방꾼으로 활약하네요.

정은지

 

김민국

아이들이 "아빠 어디가!"를 외치면서 김성주를 뒤따라가는데, 예능과 연기의 경계를 넘나드네요.

 

결국 목욕탕집 사장은 사망하지만, 그래도 두 남녀는 행복한 결혼생활을 한다는 해피엔딩이었습니다.

 

마지막에 정은지는 실제 연기처럼 눈물까지 보이는데, 대단한 몰입이네요.

정은지

김성주와 조인성의 연기를 비교하는 물음에 정은지는 솔직하게 대답합니다. "많이 다르다. 연기 경험도 다르고 보이는 것도 다르다. 포옹을 할 때 설레는 것도 조금 달랐다."

 

이들의 연기에 대한 김갑수의 갑수생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김성주는 "아빠 묻어가"

, 아빠가 얘들한테 너무 묻어간다는 뜻이죠.

 

정은지에 대해서는 "너무 예뻐서 공감하기 어렵다"라는 연기평을 내놓습니다.

 

 

그 외에도 오늘 김민교가 스튜디오에 등장합니다. 지난번 무한도전의 출연이후에 곳곳에서 폭풍섭외가 온다고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과연 무도의 파워가 대단한 모양이네요.

 

김민교는 정준하와 같이 '진격의 119'를 연기하는데, 성추행하다가 낭심을 맞아서 부상(?)당하는 성추행범을 리얼하게 연기합니다. 연기선배인 김갑수로부터 '국내 동공 연기의 최고'라는 찬사까지 받습니다. 

김민교

확실히 큰 눈을 제대로 활용하고, 눈동자 역시 잠시도 쉬지 않고 움직이면서 감정을 표현하네요.   

 

그런데 화수분의 시청률은 충격적으로 겨우 2.8%에 머뭅니다(지난 주의 3.7%에 비해 무려 0.9%나 하락한 수치입니다). 박형식과 정은지를 비롯하여 현재 잘나가는 진짜사나이와 아빠어디가의 일부 멤버들을 지원했는데도, 목요일 예능에 대한 뚜렷한 답이 없네요.

오늘 특별 출연해서 열연을 펼친 배우들이 안타깝네요.

 

에이핑크 (Apink) - U You 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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