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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139회의 세 번째 사연은 '춤바람 난 울아빠'입니다. 사연의 주인공은 중2 여학생이네요. 43살의 아빠가 아이돌댄스에 빠져서 주중에는 퇴근하고 밤9시부터 자정까지, 주말에는 밥먹는 시간만 빼고 매일 아이돌춤을 연습합니다.

 

거실에서 연습하는 바람에 여중생(이나은)의 공부에도 방해가 된다는 고민이네요.

 

비스트의 용준형 역시 어렸을 때 집에서 비보이댄스를 연습하다가 기물파손을 많이 했는데, 춤연습으로 남에게 피해를 줬다는 점에서 일맥상통한 과거네요.

 

용준형

아이돌댄스에 빠진 아빠를 위하여 비스트 멤버들(윤두준, 양요섭, 장현승, 이기광, 용준형, 손동운)이 함께 무대를 꾸밉니다.

아이돌 춤앓이하는 아빠는 오히려 비스트와의 합동무대와 칼군무에 감격하고 영광스러워 합니다. "꿈 이뤘다!" 결과적으로 딸은 고민을 말하러 나왔다가 아빠의 소원을 성취하게 해준 셈이 되네요.

 

결과를 먼저 말하자면 이 사연은 게스트 투표에서도 별 호응을 얻지 못했고, 방청객 총투표에서는 겨우 39표를 받고 탈락을 하네요.

 

특히 양요섭은 '어릴 적에 아빠가 현진영 춤을 췄는데, 나중에 (춤을 그만둔 이후에) 무뚝뚝해진 아빠를 보고 그때의 모습이 그리워졌다'라고 고백합니다. 이렇게 다들 딸의 고민이 별것이 아니라고 생각한 거죠.

 

이기광

그런데 여학생이 아빠가 춤에만 빠져서 대화가 거의 없다, 마트나 운전중에도 갑자기 댄스를 춰서 위험하기도 하다, 아빠의 춤연습에 성적까지 떨어진다(전교 1) 등을 좀 더 적극적으로 공략했으면, 이보다는 더 많은 호응을 얻을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딸의 얼굴은 어떤 고민의 주인공보다 훨씬 더 심각해 보였습니다.

안녕하세요

(물론 여학생의 인상이 그래서일 수도 있죠.)

 

  

마지막 사연은 ''입니다.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가 보낸 사연인데, 예비신랑(예랑)이 호러영화를 너무나 좋아합니다(공포영화 마니아). 그런데 혼자 즐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여자친구에게 혐오사진을 문자로 보내거나, 심지어 자기 컴퓨터의 동영상 제목을 야동처럼 바꿔서 여친이 안볼 수가 없게 만듭니다.

상견례까지 한 남친이지만, 예비신부(유은수)는 결혼까지 망설일 정도로 큰 고민입니다.

사실 예비신부는 평소에 겁이 많은 편인데, 중학교때는 잘못된 호러 메시지에 놀라서 거의 기절할 뻔도 했으니까요.

 

공포 마니아

그런데 예비신랑(예랑)은 장난꾸러기 같습니다. 놀라는 여친의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오히려 겁많은 여친에게 매일 공포사진을 보내는 엽기행각을 즐기는 편이죠. 참 경악스럽네요.

(아직 철이 좀 덜 든 것 같네요. 자신의 취미생활로는 충분히 존중받을 수 있지만, 남을, 특히 아내될 사람을 그렇게 괴롭히는 것은 아닌듯.)

 

양요섭이 이 사연에 공감하면서 손동운에 대하여 폭로합니다.

"손동운은 귀신보다 오히려 벌레를 무서워한다."

손동운이 사연을 말합니다.'

"어렸을 때 도망가려던 잠자리의 머리가 360도 돌아서 눈이 마주친 적이 있었다. 그때부터 가장 무서워하는 벌레는 잠자리다."

손동운

이게 정말일까요? 거짓말은 아니고, 손동운 어린 시절이니까, 어린 나이에 잘못본 것이 아닐까요? (잠자리가 스스로 목이 360도 돌아갈 수 있나요?)

 

이 사연의 투표결과는 총 119표를 받으며 아깝게 탈락합니다.

의외로 높은 호응을 얻은 것은 아마 남친의 행동을 여성 방청객들이 '짜증'나는 스타일로 받아들여서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신동엽이나 컬투, 이영자가 이런 조언을 해줬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남친은 벌레를 무서워하고, 중학생도 피해 다닐 정도로 소심하니까, 남친이 공포영화를 보여줄 때마다 벌레(혹은 장난감 벌레)를 가지고 같이 장난을 치라는 말은 어땠을까요?

 

(이렇게 되면 서로 사이가 나빠져서 헤어지려나?)

아무튼 남친의 장난이 좀 줄어들었으면 하는 커플이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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