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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화성인 인조인간녀 고충과 G컵 발레리나의 고민

 

화성인 바이러스 230회에 인조인간녀가 등장했습니다. 5년간 총 40회의 성형을 했는데, 눈과 얼굴은 기본이고 가슴, 종아리 근육까지 온몸의 구석구석 모두 성형을 했네요.
"쌍꺼풀만 3번, 앞트임과 뒤트임 역시 각각 3번했다. 눈꼬리를 내리는 수술도 1번 받았고, 오른쪽 눈만 눈매 교정술을 1번 받았다. 눈밑 애교살은 눈 하나에 5번씩 총 10번 시술받았다."라고 고백합니다.
(이 정도면 중독이네요.)

 

인조인간녀

 

게다가 "이마와 볼은 자가지방을 활용하는 수술을 받았고, 턱은 보톡스와 지방을 녹이는 시술을 이용했으며, 가슴확대수술과 종아리 근육 퇴추술도 받았다. 뼈 자체가 두꺼운 편인데, 근육까지 있어 종아리 수술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몸 자체에 현대 성형외과의 정화가 집대성이 된 사람이네요.


그런데 그 인조인간녀 김비안(나이는 22살)이 요즘은 후회를 하고 있습니다. 지하철을 가든, 아니면 길을 걸어가든, 사람들, 특히 여자들과 중고등학생이 "얼굴을 심하게 고쳤다."라고 손가락질하고, "유흥업소에 일하는 사람 아니냐."라고 오해를 받기도 합니다. (정말 성괴, 성형괴물이네요.)

 

인조인간녀

그래서 함께 다니는 남자친구에게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사실 남자들은 여자들의 성형 여부를 잘 모르지만, 여자들은 그렇지가 않죠. 특히 성형에 민감하죠.

그나저나 17살때부터 성형수술을 받았으니 자기 돈으로 한 것은 아닐테고(총 40회에 2,500만원 정도), 부모가 무슨 일을 하는지, 그리고 무슨 마음을 먹고 어린 딸의 성형수술을 말리지 않았는지 궁금하네요.

 

게다가 보철 전문 치과에서 간호조무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어떤 할머니는 "뒤통수를 치면 이마가 쏟아져 나오겠다. 이마를 받치고 있으라"라고 합니다. 사실 같은 여자라도 나이 드신 분이 성형에 대한 거부감이 더 크죠.

(그나마 화성인 나가보라고 추천한 치과원장님은 대박이네요.)

또한 남자친구 역시 만약 여친이 아니었다면, "성형 많이 한 여자."라고 생각했을 거랍니다. 이 커플은 어떻게 사귀게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결국 이 화성인은 복원성형을 결심합니다. 김구라의 말대로 이마, 눈, 코가 제일 인위적이네요. 이 부분들만 다시 자연스럽게 바꾸면, 비호감 시선이 많이 사라질 것 같네요.

 


인조인간녀말고 다른 출연자는 G컵 발레리나였습니다. G컵의 가슴이 너무 커셔 결국 꿈을 포기한 발레리나 장진화였습니다.
이 사람은 위의 김비안과 정반대입니다. 17년간 발레를 했지만, 큰 가슴때문에 결국 꿈을 포기하고 우울증에 은둔생활까지 겪었는데, "가슴 축소 수술을 하면 상처가 남을까 두려웠고, 몸에 칼을 대야한다는 것이 겁났다."라고 고백합니다.

5년동안 40번이나 성형수술을 한 여자와 칼대기가 무서워 꿈까지 포기한 여자. 정말 극과 극이네요.

 

g컵 발레리나


장진화는 살을 빼면 좀 나아질까 싶었지만, 다른 신체부위의 살만 빠지고 가슴부위는 빠지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확실히 아주 얇은 발레복에 아무 것도 걸치지 않으니, G컵의 가슴이면 시선이 전부 발레리나의 가슴에 몰리겠네요.
세상은 참 공평하지가 않네요. 

 

결국 발레를 포기한지 2년이 지났지만, 다시 용기를 얻기 위하여 여기 화성인에 출연했습니다. 복원 수술도 진지하게 고민하네요.

그런 장진화를 위해 김구라와 이경규가 비키니를 입고 바닷가에 가보라고 추천합니다. 거기서 남자들과 여자들의 부러워하는 시선을 받고, 열등감을 고치라는 충고였죠.

 

(확실히 지컵이 크긴 크네요. 저런 가슴이니 발레를 할 때 출렁거리는 느낌을 받고 수치스러워했겠죠.)

 

결국 방송 촬영후 장진화는 용기를 내서 대구의 한 수영장으로 갑니다. 그런데 모두가 쳐다볼 것 같은 자신의 가슴에 아무도 쳐다보지 않습니다. 김구라의 충고와는 조금 방향이 틀렸지만, 어쨌든 남들이 내 가슴을 항상 쳐다볼 것 같다는 그런 부담감을 이기는 것에는 도움이 되었네요.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시작한 발레이고, 항상 1등을 도맡아 하던 실력이 아쉽습니다. 가슴축소수술을 받아서 발레를 다시 시작하는 것도 좋지만, 차라리 현대무용이나 다른 춤으로 진로를 바꿔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다른 춤으로도 자신의 재능을 충분히 살릴 수 있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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