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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내용)

라디오스타 341회에 데프콘과 김경민, 에프엑스의 크리스탈과 설리가 나왔습니다.

여기서 김경민은 사석에서는 제일 웃긴데 방송에서는 빛을 못 보는 개그맨이라고 소개를 받습니다. 오늘 방송을 보니 왜 그런지 약간이나마 알겠더군요.

 

크리스탈 이름을 유리라고 착각(?)합니다. 이걸 예능적으로 던진 것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멘트를 받아야 하는 크리스탈은 좀 당황합니다.

이걸 수정이라고 받아야 하는지, 아니면 웃고 말아야 하는지...

 

크리스탈

(김경민에 대한 분석은 아래에서 총체적으로 정리하겠습니다.)

   

데프콘이 김구라의 흑역사를 대방출합니다.

데프콘이 데뷔하기도 전에 김구라 방송에 출연했고, "방송에서 욕 안한다고 욕먹기는 처음"이었다고 폭로합니다. 김구라가 데프콘의 1집 앨범을 피처링도 해주고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다고 하니, 두 사람의 친분이 십년이 넘었네요.

 

그 다음에 운동화 수집광으로 유명한 데프콘이 마이클 조던의 한정판을 흑인 마니아(흑형)와 거래하는 이야기를 마치 마약 밀매나 무기거래처럼 흥미진진하게 들려줍니다. 자리에서 일어나서까지 열변을 토하는데, 크리스탈과 설리가 흥미진진한지 고개까지 빼들며 쳐다보네요.

 

데프콘

사실 크게 재밌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원래 같은 이야기도 재밌게 하는 사람이 있고 재미없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데프콘은 전자인 것 같네요.

게다가 지드래곤(지디)의 신발 사랑을 이야기해서 여자 아이돌들의 흥미를 더 끕니다.

 

김경민이 국회에서 결혼식 사회를 보게 되었는데 복장때문에 강제 퇴장을 당했고, 초상집(장례식장)에는 자라양말(엽기의상)때문에 상주가 웃음을 터트린 에피소드에서 설리가 처음으로 웃네요.

 

김경민

그리고 어깨뽕이 빠져서 급하게 빵가게에 가서 곰보빵(소보루빵)을 사서 어깨에 뽕 대신에 넣었다는 에피소드가 오늘 제일 성공작이었습니다.

(설리에게 침을 튀긴 만행도 용서할 수 있을 듯.)

 

데프콘은 키티, 고양이, 분홍색 등을 좋아합니다. 나이가 드니까 예쁜 거랑 귀여운 게 좋다고 하면서, 예전에 고양이 세트를 선물로 보내준 비스트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합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어 고양이는 키울 수가 없다고 하네요. (정말 한치앞도 알 수 없는 반전 있는 남자인듯)

 

데프콘의 이상형이 마포에 27평 아파트를 가진 여자에서 크리스탈이 오랜만에 크게 웃네요. 

설리

이때 데프콘이 진지하게 크리스탈에게 "넌 아파트 있니? 없으면 내 이상형에서 제외야."라는 식의 멘트를 했으면 어땠을까, 아쉽네요. 이 정도 예능은 크리스탈 팬들도 이해해줬을 텐데...

 

하긴 데프콘은 여자 아이돌 킬러라는 루머가 나돌고 있습니다. 걸스데이의 민아를 숙소앞까지 찾아가서 태블릿 PC를 선물로 줬습니다. 그리고 SNS에서 레인보우의 고우리에게 선탠하고 산밑에서 막걸리나 하자고 제안하기까지 했습니다.

, 예전에 피처링을 해준 민아에게 선물한 거야 잘한 일이지만, 구지성이 이 사실을 알면 삐칠지도 모르겠네요. 똑같이 '래퍼들이 사랑하는 방법 part1'을 피처링해줬으니까요.

 

(데프콘은 너목들의 김가은같은 여자가 이상형이라고 하는데, 규현이 돌직구를 날립니다. "드라마에 빠져 사시는군요.")

 

데프콘이 뽑은 '나를 빛나게 해주는 노래'는 송창식의 고래 사냥입니다.  

데프콘

오늘 김경민은 최양락과의 커피 심부름 이야기도 하고 없어진 금반지에서 도둑으로 몰린 것에 대한 섭섭함도 토로하는 등 나름 노력은 하지만 빛을 못 봅니다. 이런 이야기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하고 터트리지도 못하고, 다른 사람이 받아서 재미를 더 뽑기에도 애매한 에피소드란 거죠.

 

사석에서는 이런 이야기가 잘 통합니다. 한번 크게 웃고 말면 되거든요. 하지만 방송, 특히 이렇게 여러명이 참가하는 다자토크에서는 다른 사람이 참여할 수 있는 에피소드가 더 좋습니다.

(물론 아주 강렬해서 크게 '' 터트리는 에피소드도 좋고요.)

김경민에게는 재미는 좀 있으니까, 이런 면을 보강하면 좀 더 좋아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오늘 김구라가 여러번 김경민을 "괜히 추천했다.", "추천해서 내가 방송 복귀 이후의 최대 위기다."라고 말합니다.

김경민 역시 김구라를 지적했으면 좋았을 텐데, 김경민은 마음씨가 너무 착한지 자신을 추천한 김구라에게 끝내 싫은 소리를 한마디도 못합니다.

 

사실 방송에서의 독설이나 돌직구와 실생활의 고마운 점은 분명히 분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게다가 라디오스타(라스)의 컨셉이 서로 물어뜯기인데, 그것마저도 잘 살리지 못했습니다.

일 년에 한번 출연해서 방송계의 산타클로스라고 불리는 김경민인데, 이런 면을 잘 살리지 못해서 무척 아쉬운 모습이었습니다.

 

p.s 마지막으로 오늘 데프콘이 나온 이유는 신곡을 홍보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형돈이와 대준이가 성공하면 계속 같이 하고 싶을 텐데, 데프콘의 음악세계를 위하여 '유대준'의 이름으로 솔로곡을 하라고 권한 정형돈도 참 대단한 사람이네요.

 

데프콘의 '래퍼들이 헤어지지 방법 Part1(피처링; 구지성)' 동영상

 

데프콘의 '래퍼들이 헤어지지 방법 Part2(피처링; 걸스데이 민아)' 동영상

 

형돈이와 대준이 - 안좋을 때 들으면 더 안좋은 노래

 

형돈이와 대준이의 '나 좀 만나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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