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5에 참가한 박재정은 올해 나이 겨우 19살의 고등학생입니다. 학교를 다니면서 미국 플로리다에서 농장을 하는 부모님 일을 돕는다고 하네요.
아직 미국에 간지 일 년밖에 되지 않지만, 그의 말투에는 한국어와는 다른 이상한 울림 같은 게 있습니다. 노래할 때도 그게 튀어나는 것을 보니 아마 영어와는 다른 선천적인 구강 구조(혹은 다른 어떤 환경적인 변수?) 때문인 것 같더군요.
입모양을 좀 자세히 보니까, 확실히 이상한 버릇이 눈에 띄더군요.
성격이 순수하고 허당기질이 있는지, 심사위원들인 이승철, 윤종신, 이하늘이 박재정이 돈암동 고등학교 출신이라고 마구 놀리자, 어쩔 줄 몰라 합니다. 그러면서 쑥스러워서 그런지 평소의 버릇인지 말을 할 때 입을 오른쪽으로 돌리더군요.
(풋풋한 십대라서 그런지 아주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잘생긴 외모까지 합쳐지니 확실히 훈훈한 훈남이네요.)
그리고 노래를 할 때는 반대로 왼쪽으로 입 꼬리가 움직입니다.
확실히 보통 사람들에게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기묘한 습관입니다.
(이런 버릇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원인으로 그에게 이상한 울림 같은 게 있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네요.)
박재정이 부른노래는 팝송으로 존 메이어(John Mayer)의 Stop This Train이고, 다음은 박정현의 '나의 하루'를 불렀습니다.
그런데 우리 가요를 부를 때 입모양이 왼쪽으로 돌아가는 걸 좀 더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동영상으로 노래부르는 것을 보면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몸을 약간 오른쪽으로 틀었다는 것을 주의하면서요.
이승철은 심사평을 이렇게 합니다.
"노래를 기본적으로 잘 한다. 선천적으로 꼬는 발음이 있어. 많이 심하게 굳혀지면 나중에 고치지 못하니까 그 부분만 정리되면, 뭐, 우리 슈퍼스타K에 적합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 합격 드리도록 할게요."
윤종신은 이승철에 반대합니다.
"단점일 수도 있으나, 재정 군 개성일 수도 있으니, 재정군 마음대로 밀고 나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목소리가)되게 두툼해서 안 올라갈 것 같은데 무리없이 올려서 조금 놀랐고요. 굉장히 기대가 됩니다. 합격입니다."
이승철: "보이스하고 노래에 힘도 있고..."
이하늘: "노래가 너무 좋아요. 합격이에요."
아마 윤종신은 김예림의 독특한 목소리로 크게 성공을 하자 이번에도 역시 희소성을 쫓는 것 같습니다. 만약 박재정이 슈스케에서 살아남으면, 윤종신과 일할 가능성이 커지네요.
어쨌든 세 명의 심사평 공통점으로 굉장히 기대를 해볼 만한 친구입니다. 게다가 의외의 매력도 있는 것 같고.
마지막으로 박재정의 닮은꼴에 대해서 좀 살펴보죠.
박재정의 노래가 끝나자 이승철이 갑자기 성대모사를 합니다. 아마 원로 서유석의 목소리를 흉내 낸 것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입은 가수 김현철과 닮은꼴이라고 말합니다. (윤종신과 이하늘 역시 동의)
서유석 김현철
하지만 요즘 세대들에게는 서유석이나 김현철 등을 잘 모릅니다.
오히려 자세히 보면 1초 김수현 필이 나고, 강경준이나 강용석과도 좀 닮았습니다.
그런데 이들 세 명과는 약간씩 분위기나 좀 닮은꼴일 뿐, 많이 비슷하지는 않죠.
(특히 강용석은 턱이 너무 사각이어서 많이 다릅니다.)
전 오히려 프로게이머 이영호와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만 별로 꾸미지 않았는데도 이영호보다는 좀 더 잘생겼네요.
(이영호의 굴욕이죠.)
여러분이 보시기에는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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