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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5에서 2회에서도 합격자와 불합격자가 기쁨과 슬픔의 극명한 감정으로 나눠졌습니다.

 

그중에서도 아쉬운 탈락자들을 한번 모아봤습니다.

제일 눈에 띄는 사람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고려인 사샤 리입니다.

올해 나이 20살이고, 이선희의 '나 항상 그대를'을 부릅니다.

 

사샤

부르는 모습을 편곡해서 아주 약간만 볼 수 있네요. 그런데 나름대로 바이브레션을 넣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샤

여기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심사평은 다음과 같습니다.

 

윤종신; 어택 포인트가 없다는 느낌, 그런데 목소리에 맞는 작전을 잘 세우면 괜찮을 것 같아서 합격

이하늘; 전체적으로 불안한 부분이 있고, 무엇보다 노래를 부르실 때 자꾸 승철이 형만 쳐다보시는 것 같아서 기분이 별로 안 좋아요. 불합격

이승철; 발음이 제일 문제인 거죠. 한국 사람인데, 저도 불합격

 

 

확실히 이승철의 말처럼 발음이 좀 문제입니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집중해서 듣지 않으면 쉽게 구분하기 힘든 정도의 ''의 새는 발음, 밑받침 ''에 대한 불완전한 발음 정도였습니다.

게다가 아직 나이가 스무 살이니 발음을 고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편집된 분량이 너무 짧아서 다른 부분에서 발음이 안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샤샤 리와 교차 편집된 러시아의 쌍둥이 자매 카챠와 알리나의 합격과 비교했을 때, 더더욱 아쉽네요.

특히, 이하늘의 심사평은 너무 장난기가 들어가 있네요. 합격은 저렇게 예능식으로 해도 별문제가 없지만, 불합격은 조심스럽게, 그리고 정중하게 했으면 합니다.

 

이하늘

 

다음은 열여섯 살의 어린 나이의 함푸른입니다(예일여중 3학년). 몸은 무척 뚱뚱하지만, 불과 5초만에 즉석에서 곡을 만들 수 있다는 천재 뮤지션입니다.

(스스로도 천재라고 말하는 것을 보니 자부심 역시 남다르네요.)

 

'비오는 날 한강'을 자작곡도 아닌 즉흥곡으로 부릅니다. 

함푸른

그다음에는 티걸 안은지를 향한 '티 주는 언니''탈락한 마음'까지 총 세곡을 즉석에서 만들어서 부릅니다. ('탈락한 마음'은 탈락한 뒤에 나와서 만든 노래임)

 

여기에 대해서 심사위원들은 음악성은 좋지만, 노래 실력이 떨어진다고 불합격을 줍니다.

확실히 심사위원들의 말처럼 노래 실력은 많이 부족하네요.

하지만 이 정도의 재능은 쉽게 발굴하기 힘듭니다. 게다가 작사 작곡을 위한 오디션도 없는 현실에서, 함푸른은 자신의 재능을 갈고 닦을 곳이 별로 없네요. (결국은 정규 과정에 속해야 하는데, 슈스케5처럼 단기간에 여러 사람을 만나고, 여러 환경을 겪는 것도 함푸른에게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안은지

심사위원들의 심사에는 이견이 없지만, 좀 더 넓은 마음으로 유도리있게 함푸른을 extra 정도로 본선에 내보냈으면 어떨까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차인표와 신애라의 아들 차정민입니다.

부모님 도움 없이 슈스케5에서 합격하겠다는 다부진 결심을 한 올해 나이 열여섯 살의 소년입니다. 몸집은 어른만한데, 아직 코밑에 솜털이 많은 아이죠.

자작곡 '더듬더듬'을 부르는데, 곡은 나름 괜찮지만, 역시 가창력은 좀 많이 아쉽네요

하지만 나름 순발력은 있어 보이네요. 아빠와 엄마의 연기중에 누가 더 좋냐는 짖궂은 질문에도 분노연기는 아빠, 정색연기는 엄마라고 재치있게 말합니다.

 

차정민

불합격이 아쉽기는 하지만 심사위원들의 심사평에 이견은 없습니다.

다만, 불합격을 흔쾌히 받아들이는 차정민의 모습에서 가정교육을 제대로 받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신애라 역시 전화통화로 그 결과를 흔쾌히 인정하고, "아빠 엄마한테는 네가 최고란 거 알고 있지?"라며 아들을 따뜻하게 위로합니다.

아들(혹은 딸) 걱정에 치맛바람을 일으키는 잘못된 사랑의 어머니(혹은 아버지)와는 전혀 다른 태도네요.

물론 오늘 이 자리에 전혀 출연하지 않은 차인표 역시 마찬가지고요.

정말 존경받을 만한 한 가족 같습니다.

.. ..

 

댓글
  • 프로필사진 lalala 저도 샤샤리는 아쉽더군요. 특히 이하늘씨의 그 어이없는 심사평에 당황했습니다. 뒤에 이승철 심사위원이 합격을 줄거라고 생각해서 그랬는지 몰라도 너무 예능적으로 심사해서 당황스러웠습니다. 우즈벡이라는 먼나라에서 꿈을 찾아서 온 사람에게 그러한 태도는 잘못되었다고 생각들었습니다. 또한 이승철씨도 발음을 문제 삼았는데 샤샤리가 고려인, 즉 한국계임에는 틀림없으나 국적과 태생이 우즈벡인데 그 정도 발음을 문제삼아야 했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존박이라는 사례도 있는데 왜 한국계라는 이유하나로 외국인에게 발음을 문제삼아야했나 생각이듭니다. 2013.08.23 14:05 신고
  • 프로필사진 유라준 예, 심사위원들 역시 농담 정도는 해도 괜찮습니다.
    다만 그것은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해야지, 불합격자를 우롱하는 태도를 취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승철을 쳐다봐서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아서 불합격이다.'라는 말은 멀리서 찾아온 사람에게 얼마나 가혹하게 들릴까요. 이하늘의 태도 논란이 일어나도 할말이 없는 말입니다.
    2013.08.24 09: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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