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팍 도사 34회에서 박찬호와 재일교포
3세이자 요리 연구가인 박리혜의 결혼 생활이 본격적으로 이야기됩니다.
허리 부상에 시달리는 박찬호는 침대 매트리스를 컨디션에 따라 달리 사용하네요. 경우에 따라서 푹신한 것 딱딱한 것으로요.
그러면 박리혜도 따라서 움직여야 하는 건가요?
보통 사람인 박리혜에게는 좀 문제일 듯하네요.
박찬호의 식성도 까다로운 편이네요.
아침에 새로 구운 김을 꼭 먹어야 한답니다.
이를 가지고 연구해서 간편하게 김 굽는 방법을 개발한 박리혜.
요리 연구가답네요.
그런데 요리 연구가를 아내로 둔 박찬호 역시 고민이 있네요.
아내는 항상 코스 요리대로 요리를 하기 때문에 같이 밥을 먹을 수가 없습니다. 박찬호의 늘 해오던 고민인데, 사실 이것을 들고 무릎팍 도사를 찾았어도 좋았을 뻔.
강호동이 박리혜와 직접 전화통화를 해서 박찬호에 대한 첫인상을 듣습니다.
박리혜: "얼굴이 까맣고 동물처럼 보였어요... 약간 곰 같은 느낌..."
(곰 같아 보였다는 박리혜의 첫인상 폭로인가요?)
하긴 수염도 있고 운동하느라고 검게 탔을 때니까, 곰처럼 보였겠네요.
그런데 여기서 박리혜가 박찬호를 만나러 미국으로 간 이유에 대해서 당사자 간의 기억이 엇갈립니다.
박찬호는 박리혜가 자신이 보고 싶어서 미국을 왔고,
박리혜는 박찬호가 부탁해서 미국을 갔다고 합니다.
약간씩 증언이 다른데, 촬영 마치고 둘이서 진지하게 대화할 듯하네요.
박리혜가 박찬호의 나쁜 습관을 폭로합니다. 바로 코 후비는 습관이네요.
또 자동차 안에서 그걸 손가락으로 튕긴다던가, 일부러 아내의 손을 잡기도 한다네요. 참 짓궂네요.
박찬호가 노래를 잘 부르는 편은 아니죠.
그런데 강호동이 시키려는 것을 부인이 막내요. 그것도 아주 좋은 방법으로요.
먼저 박찬호에 대한 남편 점수를 매겨달라는 강호동의 말에 박리혜는 이렇게 말합니다.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 100점 하고 싶은데, 그렇게 하면 목표가 없어질까봐, 2점만 냄겨놓고 98점..."
게다가 강호동의 박찬호 노래 유도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더 인기 많아지면 안 되잖아."
물론 박찬호의 노래 실력을 잘 알고, 그가 노래 부르기를 싫어하는 걸 잘아는 박리혜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남편의 기를 잘 살려주면서 노래를 막는 현명한 아내이기도 하네요.
아마 박리혜의 이런 모습이 박찬호의 사랑을 받는 요소인 것 같습니다.
아마 보통 여자들은 이렇게 말할지도 모릅니다.
"박찬호 정도가 되니까 그렇지... 나도 박찬호가 남편이라면 저런 대접을 할 수 있어..."
하지만 누구에게는 잘 해주고, 누구에게는 대충해주는 두 얼굴의 여자를 남자들이 좋아할까요?
남자 역시 마찬가지죠.
박리혜가 박찬호에게 끌린 것은 "열심히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야구든 가정일이든 박찬호가 열심히 했으니까 이런 위치, 이런 아내를 얻은 거겠죠.
(헐, 갑자기 훈계조가 되었네요.)
오늘 밤은 박찬호 가족 총출동의 날인가요?
박리혜와의 전화 통화 도중에 딸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물을 마시던 박찬호가 뿜네요.
박애린인지, 박세린인지 모르겠네요.
박찬호는 평소 공언해 오던 대로 한국의 한화 이글스에서 은퇴합니다.
그의 연봉 6억 원은 한화 구단과 함께 유소년 야구장 건립에 쓰이고 있는데요, 이런 박찬호의 생각은 예전 미국에서 루 게릭에 대한 다큐멘터리로 감명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한화의 어려운 사정 때문에 제대로 은퇴식을 하지 못한 게 박찬호나 팬들이나 많이 아쉬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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