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338회에 다섯 명(?)이 출연했습니다. 김흥국, 사유리, 이준, 클라라 외에 김흥국의 선글라스까지출연했네요.
예전에 김구라가 자숙하고 있을 때, 김흥국이 이런 문자를 보냅니다. - 택시로 복귀하나. 으아 뉴욕이야. 난 전철이나버스타야지. 참 정 많은 행동이죠. 그 뿐만이 아닙니다. 오늘 이준에 대해서 논란이 일어날 뻔 했던 행동도 잘 마무리해줍니다. 이준이 김흥국보다 이런 말을 예전에 합니다. "가수가 아니고 축구응원단장같다."
이걸 김흥국은 전혀 화를 내지 않고 예능으로 받습니다. "대선배를 그렇게 생각하면, (앰블랙의 일본 공연에 팬이) 3명 오는 게 맞다." 김흥국의 이런 정 많은 행동이나 수준 높은 예능감은 좋으나, 제발 시청자들에 대한 예의는 갖추었으면 하네요. 예전의 어록이었던, 세쌍둥이에게 몇 살 터울이냐고 한 질문이나, 김구라와 규현의 증언대로 방송 촬영하다 피곤하면 그냥 집에 가는 모습(이전 라디오스타 때도 그냥 갔음), 스타골든벨에서 두어 시간 자다가 춤한번 추고는 그냥 집에 가는 모습, 등은 시청자를 너무 무시하는 행동같네요.
솔직히 시청자가 기러기 아빠인 김흥국을 위해서, 김흥국이 캐나다에 있는 딸과 마누라의 학비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 시청자가 존재하는 건 아니잖아요. 사실 PD와 출연료를 문자로 직접 이야기하는 김흥국이 꼭 필요한 입지가 있죠. 예전의 Cyber Lover 발음 사건 (씨벌... 거의 욕처럼 들리는 사건)은 실수라고 치고, 우클라(UCLA) 같은 영어 단어를 이용한 개그는 그냥 소소한 재미이죠. (이준도 해병대 개그는 못 받더군요. 나름대로 받으려다가 어쩔 줄 몰라서 민망해하는 장면이 나름 재미있었네요.) 그보다는 이준과 클라라를 예전의 박남정과 김완선에 비유하면서, 아무 생각 없이 자기 앞만 보고 달리는 후배같다는 비유는 참으로 적절했습니다. 또 후배들에 대한 예능감 평가도 해줍니다. 비록 슈퍼 주니어의 김희철에 대해서는 까맣게 잊었지만(지못미 희철), 규현에 대해서는 많이 늘었다고 칭찬하고, 이준에 대해서는 환자끼(?)가 있다고 높이 평가하네요. 예능 후계자로서 낙점한 건가요? 물론 수양딸인 사유리도 여자 환자라고 합니다. 또 천하의 김구라도 못받는 멘트를 자유자재로 날리는 게 바로 김흥국이죠. "이봐, 당신 정도면 할리우드 가봐야지. 지난 번 쉴 때 갔다 오지 그랬어?"
그의 돌직구에 김구라가 자숙 언급하면서 깨갱거리네요. 게다가 오늘 여자의 노출, 선정적인 의상에 대해서 굉장히 민망해하는 남자들(특히 이준) 사이에서 분위기를 굉장히 부드럽게 하는데 일등 공을 세웠습니다. 바로 마법의 아이템, 선글라스 하나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네요.
덕분에 바로 옆도 제대로 보지 못하던 이준이 과감하게 옆으로 쳐다보네요. 선글라스는 이준뿐만 아니라 규현과 윤종신, 김국진까지 혜택을 보게 만드네요. 이 정도의 활약이라면 선글라스도 출연료를 따로 챙길 만 합니다. 그리고 작년 대선 생방송 때 사전 출구조사에 대한 결과를 김흥국이 문자로 미리 받았다가 실수로 공개했답니다. 그 방송의 다른 출연진은 그런 끈이 없는 것 같던데, 김흥국만 그들 중에서 이너서클이었던가요? 오늘 라스의 마지막 속풀이송은 김흥국과 사유리가 호랑나비로 장식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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