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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라스 거짓말에 빛이 바랜 클라라의 5개국어 재능

 

388회의 라디오스타 클라라가 의외로 얌전한 의상을 입고 나왔네요.

야구장 시구이외에 한창 뜨고 있고, 드라마 결혼의 여신에서 주목을 받고 있으며, 각종 예능에 게스트로 초대되고 있고, SNL 코리아에 크루로 참여하게 된 '노출'스타의 의상치고는 상당히 이상합니다.

 

클라라 노출

게다가 2013년 핀업걸에 강예빈, 낸시랭과 더불어 클라라까지 뽑혔고요. 오늘 라스에서는 사유리와 함께 핀업걸 포즈대결을 벌입니다.

그러다가 결국 사유리에게 돌직구를 듣네요. "상큼하지 않아."

 

그런 클라라가 변명을 합니다.

"노출로 뜨려고 그런 적 없고요.

(콤플렉스) 때문에 옷을 잘 입어야 해요.

그래서 몸에 붙게 입다 보니까 라인이 강조되고

그것을 가지고 노출로 보는 분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 8년이라는 긴 무명시절을 탈출하기 위하여 노출을 감행한 것이 아니라는 말이죠.

 

클라라 거짓말

하지만 이준의 말에는 또 금방 태도가 바뀌네요.

"노출은 유독 남자보다 여자 연예인들한테 심한 거 같아서 마음이 아파요. 남자들은 벗으면 멋있다고 해주는데 여자는 벗으면 인기를 끌려고 일부러 그랬다는 말이 많죠."

"저도 사실 뜨려고 벗었거든요."

그러자 클라라도 이준의 매너가 좋다고, 동조합니다.

 

정말 클라라가 뜨기 위해서 노출을 한 것이 아니라면,

여기서 "난 당신과 다르다.", "노출로 뜨려고 한 적 없다."라고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클라라 시구

 

사실 전 클라라의 노출에 대해서 별로 싫어하지 않았습니다.

의혹이 많아서 자작극이라는 말이 있는 여민정의 노출과는 달리,

그녀는 레깅스로 승부해서 몸의 곡선을 강조하는 쪽이거든요.

하지만 그렇다고 거짓말까지 받아줄 수는 없습니다.

 

게다가 또 다른 것도 거슬리네요.

클라라는 시구 이후에 대여섯 명으로부터 대시를 받습니다. 현재 아이돌들도 포함되어 있다네요.

그러면서 예전의 드라마, '태희혜교지현이'를 찍을 때 만났던 톱스타, 거의 스토커 수준이었던 전남친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그의 집착이 너무 무서워서 일본으로 도망까지 갔다고 하네요.

그때도 톱스타였고 지금도 톱스타랍니다.

도대체 어떻게 스토킹했길래, 그렇게 도피까지 했을까요?

(당연히 의문이 생기죠.)

헤어지자고 하면 손목을 그으려고도 했다.

 

그런데 누군지 실명을 밝히지는 않습니다.

(아마 앞으로도 밝히지 않을 겁니다.)

그 사람을 지켜주고 싶다는 의미에서든, 아니면 이미 지난 일이라는 의미에서든...

 

그렇게 과거를 그대로 묻고 싶으면, 그걸 왜 공중파에 나와서 말하는 건지 알 수가 없네요.

이것 역시 노출처럼 난 단지 옛사랑에 대해서 이야기했어, 대중이 관심을 갖든 말든 나와는 상관없어, 라는 마인드인가요?

 

아마 며칠동안 클라라 전남친, 클라라의 전 스토커 톱배우에 대한 대중들의 궁금증이 지속될 겁니다. (클라라와 다시 만나서 능청스럽게 행동한 그 스토커가 과연 누구일까?)

그리고 클라라라는 배우에게도 항상 그 의문이 따라다니겠죠.

하지만 이렇게 예능에 나와서 말하는 사실중에 과연 몇 %가 진실일까요? 아이돌에게 대시를 받았다, 톱스타와 사귀었다, 라는 발언의 몇 %가 진실일까요?

 

그리고 그들은 왜 뒤늦게 그런 말을 하는 걸까요?

마지막에 클라라가 5개국어(일본어, 중국어, 영어, 스페인어 등)를 하면서 재능을 뽐내지만, 앞서의 것들에 묻혀 빛이 바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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