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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360회에 사투리 특집으로 하일(로버트 할리), 김성주, 김경호, 수빈이 게스트로 나왔습니다.

속풀이 시간이라는 새로운 코너를 만들었는데, 게스트의 고민거리를 같이 나눠보는 시간이네요.

 

김성주가 서경석과 이윤석과의 애매한 관계를 고민으로 털어놓습니다.

둘다 빠른 72년생이고, 김성주는 72년생이기에, 김성주가 둘을 형이라고 부릅니다.

사실 형, 아우는 나이 문화가 중요시되는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문화죠.

 

 

그런데 김성주에게 문제는, 자신이 서경석 이윤석 등을 형으로 부르는데, 같은 72년생인 이세준이나 배기성 등은 서로 친구로 지내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72년생과 빠른 72년생들이 함께 모이면, 조금 이상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죠.

 

게다가 이렇게 친구 먹기를 하다보면, 나중에는 사회에서 두세살 아래인 사람과도 친구가 되는 이상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처음 친구가 빠른 생년월일이고, 그 다음 친구 역시 학교를 빨리 들어오는 경우도 생기니까요.

 

(윤도현 역시 김경호와 비슷한 문제를 갖고 있네요)

 

그렇다고 김성주의 하소연을 일방적으로 들어줄 수도 없습니다.

만약 김성주가 서경석 이윤석과 친구 먹기에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서경석 이윤석은 자신들의 초, 중고등학교, 대학교 친구들, 그리고 사회에서 나와서 사귄 91학번들과는 여전히 친구로 지내게 될 테니까요.

 

초등학생때부터 빠른 72년생들은 71년생들과 친구로 지냈는데, 지금와서 그들을 형으로 대우하라고 하는 것도 불가능한 일이죠.

 

차라리 형, 아우 문화에서 또다른 호칭을 하나 더 만드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우라나라 고유어에 으뜸과 버금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으뜸은 최고를 뜻하는 말로 세계 여러 민족에게도 똑같은 뜻을 가진 말이 있지만, 으뜸과 거의 비슷하지만 약간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버금의 경우는 번역하기가 쉬운 말이 아니죠(대부분 으뜸의 다음으로 번역을 하죠).

 

(빠른 72년생인 서경석이 71년생인 정준하와 친구로 지내죠)

 

이처럼 서로 엇비슷한 동년배를 하나로 묶는 새로운 호칭을 만드는 것도 '방법이 없는 빠른 생년월일'을 위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거 같네요.

 

 

그외에 하일이 아들 하재익에 대한 엄청난 폭로를 하네요. 아버지의 현금카드를 몰래 훔쳐서(절도죄), 거의 천만원이나 사용했습니다. 사실 부모님의 지갑을 뒤져서 돈을 훔치는 것은 어릴 적에 드물게나마 있는 일입니다(물론 권고 사항은 아니죠).

하지만 하재익의 경우는 미리 아버지의 성향(잘 쓰지 않는 현금 카드)까지 파악해서 주도면밀하게 카드를 빼돌렸다는데서, 계획 범죄의 이미지마저 떠오르네요.

 

 

물론 가족끼리의 일이기에 제 3자가 간섭을 할 수는 없지만, 하일이 앞으로 잘 타일러서 두번 다시는 이런 일을 하지 못하도록 따끔하게 혼내 주었으면 좋겠네요.

게다가 하재익은 현재 4살 연상녀(로버트 할리가 알기로는 5살 연상)를 만나고 있는데, 아버지로써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마지막으로 오늘 규현이 충격적인 말을 합니다.

"(어떤 여자의 이야기인데) 속궁합을 보고 맞으면 사귀는 사람도 있다."

수빈의 고민거리였던 스킨십과 교제의 순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던 와중에 느닷없이 규현이 던진 폭탄이었습니다.

 

(성 풍속도가 아주 개방적이네요.)

 

김구라의 말대로 너무 파격적이어서 아무도 수습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더군요. 이야기의 흐름과도 동떨어진 이런 이야기를 규현이 한 것도 문제이지만, 이런 장면을 편집하지 않고 그대로 방송한 제작진 역시 큰 문제네요.

이런 이야기를 내보내면, 라스의 시청률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 것일까요?

라스 제작진의 저급한 마인드가 느껴집니다.

 

제작진은 규현의 말실수(물론 규현이 잘 한 일은 아니죠)를 감싸주지 않고, 적극 이용만 해먹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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