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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결혼 박희순 박예진 안티없는 커플이 안타까운 이유

탤런트 겸 영화배우인 박희순과 박예진은 지난 2011년부터 11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공개 연애를 하고 있습니다. 둘 다 적지 않은 나이이기에 결혼을 전제로 한 공개 열애죠.

 

그리고 올해까지 3년이 되었는데, 아직 별탈없이 잘 사귀고 있네요.

 

그런데 박희순과 박예진은 유명인 커플이지만, 특이하게 안티가 별로 없습니다. 예를 들어 연기자중에서 이병헌 이민정 부부나 가요계의 장윤정 도경완 부부의 경우는 높은 인기외에도 상당 수의 안티들이 존재합니다.

그런데 유독 박희순 박예진 커플만은 안티가 없는 청정 무공해 지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거 같네요.

 

 

왜 이럴까요?

첫번째 이유는 사실 좀 안타까운 면에 기인합니다. 박희순과 박예진은 둘 다 톱스타라고 하기에는 조금씩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영화계의 이병헌이나 트로트 가요계의 장윤정의 이름값에는 조금 부족하죠.

 

 

박희순의 경우는 종종 개그맨 박휘순과도 혼동을 일으키기도 할 정도입니다. 아직 무명배우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다른 이름있는 배우들에 비하면 인지도가 낮은 편입니다.

그리고 박예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여배우 등용문이라고 불리던 여고괴담으로 데뷔했지만, 최강희나 김규리, 송지효, 박한별 등에 비해서는 아직 전성기가 늦게 찾아오고, 아직 자신의 대표작으로 내세울 만한 작품이 없습니다.

 

박희순 박예진 한밤의 데이트 장면 사진

 

이렇게 박희순과 박예진의 경우는 둘 다 조금씩 인지도가 낮은 면이 있습니다. 사실 연예인들에게 열성팬이 있다는 것은 축복인 동시에 저주나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해당 스타가 연애를 하게 되면 상당수의 열성팬들은 그냥 축하해주지만, 일부분은 바로 안티팬으로 돌변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박희순과 박예진에게 열성팬이 적다는 것은 그들의 열애에 있어서만큼은 좋은 작용을 하죠.

 

두번째, 박희순과 박예진은 별다른 스캔들이나 사건 사고가 없었습니다. 이병헌의 경우에 과거 캐나다 교포와의 섬씽과 고소, 재판 등으로 이미지를 깎아먹었고, 장윤정의 경우는 어머니와 남동생과의 소송전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들에게 100% 잘못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공인인 신분에서 대중에 대한 이미지가 깎일 수밖에는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박희순과 박예진의 이제까지의 행동거지는 안티가 전혀 생기지 않을 정도로 맑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세번째, 박희순과 박예진의 성격이 좋습니다.

카메라에 비친 공인치고 자신의 나쁜 성격을 그대로 드러내는 인기 스타는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박희순과 박예진의 경우는 좀 특별할 정도로 성격이 좋습니다.

(여기서 성격이 좋다는 뜻이 남들과 잘 어울린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남을 해치지 않는 착한 사람이라는 의미에서 '성격이 좋다'란 말을 사용했습니다.)

   

 

박희순의 경우는 낯가림이 심할 정도입니다.

박희순: "사실 전에는 낯을 가렸다. 그런데 작품 활동을 하다보니 기자 분들 만날 기회가 많아지고 자연스럽게 영화계 동료처럼 느끼게 됐다. 일반 관객 분들을 만날 때는 아직도 낯설어 하거나 경계하는 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나이를 먹다보니 그런 것도 점점 덜해져가는걸 느낀다."

이렇게 내성적인 사람은 다른 사람이 두려워서라도 함부로 나쁜 일은 하지 못하죠. 보통 '법 없이도 사는 사람'은 이런 사람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박희순처럼 박예진의 성격 역시 무척 좋습니다.

발랄 쾌활한 성격 그 자체인데, 이런 성격은 패밀리가 떴다에서 잘 보여주었습니다.

물고기 비닐을 벗기기 위하여 거침없이 칼을 잡은 박예진의 모습에서 '달콤살벌 예진아씨'란 캐릭터도 생겼습니다. 여기에서 이효리가 자신의 강한 성격으로 예능적인 웃음을 만들어 냈다면, 박예진은 자신의 전혀 엉뚱한 모습(밝고 쾌활할 줄만 알았는데, 의외로 요리 재료에 대해서는 살벌한 모습)에서 예능적인 웃음을 만들어 냈죠.

(그리고 이전까지만 해도 여배우들은 내숭을 떠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박예진 캐릭터 이후부터는 닭도 잡고, 피도 보는 것이 일반적이 되었죠.)

 

 

 

그리고 박희순과 박예진은 실제 성격에서도 서로 잘 맞는 거 같습니다.

박희순은 자신의 이상형을 이렇게 고백합니다.

"박미선처럼 밝고 긍정적이며 포용력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박예진의 밝은 성격이 딱 들어맞네요. 게다가 항상 웃고 이해심 많은 모습은 포용력이 좋은 성격임을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박예진 역시 예전에 해피투게더에서 박희순에게 스스럼없이 장난을 쳤습니다. 해투 게스트 남자 3명중에서 이상형을 꼽으라는 유재석의 말에 박예진은 정겨운을 지목했고, 박희순은 꼴찌인 3위로 선택했죠.

박예진: "욱 하는 스타일 아닌 것 같아서.. 해코지 안 할거라 생각했다."

 

 

 

박예진 역시 박희순을 제대로 파악을 했네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법없이도 살 수 있는 사람'이니까요.

   

이런 점들이 박희순 박예진 커플에게 별다른 안티가 없는 이유인 거 같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박희순과 박예진이 자신의 작품이 크게 인기를 얻어서 톱스타가 된다고 하더라도, 안티팬은 별로 생기지 않을 거 같습니다. 왜냐하면 둘이 공개 연인인 것을 잘 알고 있으니, 위에서 언급한 열성팬(비유하자면 아이돌들의 사생팬)들은 거의 생기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죠.

박희순 박예진이 결혼해서 오손도손 잘 사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둘에게는 결별과 같은 아픔이 생기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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