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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예체능 23회에서 배드민턴 마지막 대결이 제주도에서 펼쳐집니다. 이날이 배드민턴의 마지막 경기인 안 멤버들이 너무도 아쉬워하네요.

 

그 와중에 강호동이 맨발의 친구들(맨친)이라는 말실수를 해서 웃음을 줍니다. 예전에는 12일이라고 했는데, 요즘은 바뀐 모양이네요.

 

오늘 찬성과 필독의 경기는 너무 아쉬웠습니다. 특히 준비과정의 허술함이 눈에 두드러지는 것 같았습니다.

  

 

먼저 예체능 멤버들이 화요일 밤 예체능 본방사수를 하고 있는데, 그 현장에서 이종수가 일본에서 보낸 최강창민의 문자를 폭로합니다.

'KBS에 거대한 문제가 생겨서 방송이 안 되면 좋겠어요.'

자신도 전반전 통편집되는 굴욕이 공개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모양이네요.

최강창민

 

이종수가 최강창민의 구구절절한 문자가 마치 여자친구가 보낸 것 같다고 하는데, 정말 배드민턴을 사랑하는 여친같습니다.

마지막 경기를 앞둔 예체능팀이 지난 경기를 본방으로 보는 기분이 어땠을까요?

그것도 진 경기를...

착찹하면서도 엄청 민망해하겠죠. 마치 그 경기에서 승리한 뒤에 이만기에게 '사랑합니다'란 말을 끝없이 속삭였던 이지훈처럼...

 

 

제작진이 예체능 멤버들을 한명씩 인터뷰합니다.

찬성: 카메라 앞에서 떨어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경기장위의 공기는 달랐다. 실력이 부족한데 이기려고 하니까 더 안 되는 것 같다.

 

확실히 실력이 부족하지만 이기려는 욕심을 버릴 수는 없죠. 또 그게 인간이기도 하고요.

찬성

자신을 제대로 알고, 또 그런 모습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찬성이 대단하네요.

 

그 와중에 긍정왕 존박은 내일 이길 것 같다며 해맑게 웃습니다. 찬성처럼 많이 긴장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존박처럼 '별생각없는(혹은 스트레스를 별로 안 받는)' 사람도 있죠.

 

예전 바르셀로나 금메달리스트인 박주봉 감독이 초청 사부의 역할을 합니다. 로테이션을 비롯한 굉장한 기술을 가르쳐 주는데, 솔직히 경기 시합 바로 전에 이런 강훈련은 오히려 선수들에게 독이 되지 않을까 하네요. (실제로 박주봉은 예체능팀의 열정에 반했다고 극찬하기도 합니다.)

존박

차라리 화순 경기와 제주도 경기 중간에 이런 기술과 훈련법을 가르쳐 주었다면 효과가 훨씬 더 컸을 겁니다. (물론 모두 스케줄이 있는 관계로 한꺼번에 모으기는 힘들었겠지만, 그래도 반반씩 모아서라도 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강호동이 배드민턴을 하게 된 이후로 건강에 걱정이 없다고 하면서, 이제는 오히려 과식이 문제라고 고백합니다. 맨친에서 하는 엄청난 먹방이 예체능 덕분인 모양이네요.

그리고 박주봉이 강호동에게 배드민턴 체형이 아니라고 돌직구를 던졌는데, 그런 체형으로도 존박과 함께 승리를 거둔 강호동이 대단하네요.

 

오늘 예체능에서는 시배가 사라지고 대신에 와썹의 축하공연이 펼쳐집니다.

와썹

제주도 조천팀과 예체능팀의 조편성이 짜여졌습니다.

 

찬성 필독 대 김정애 김소연

이수근 조달환 대 최지원 정연기

강호동 존박 대 이상화 김나영

최강창민 이종수 대 안은량 손명훈

이만기 이지훈 대 고훈방 김동주

 

게다가 이번에는 기존의 53선승제가 아니라 74선승제로 바뀌었습니다. 결국 규칙을 바꿨는데, 이게 상당히 괜찮네요. 팀은 기존의 5개 팀이기 때문에 결국 최소한 4팀은 경기를 가질 수 있습니다. 게다가 1승만 올려도 모든 팀이 경기를 할 수 있고, 한 경기가 불과 20~30분이기 때문에 설령 두 경기를 뛴다고 하더라도 체력적인 부담은 크게 없습니다. 이번 규칙 개선은 좋은 아이디어 같네요.

 

첫 경기는 찬성 필독과 붙은 모녀팀 김정애, 김소연팀입니다.

김소연, 19, 체대준비 여고생, 배드민턴 선수생활 5개월

김정애, 46, 전업주부 제주시 D

 

김소연이란 여고생은 원래 탁구선수였다가 초등학교의 팀이 해체되면서 배드민턴도 약 5개월가량 선수생활을 했던 실력자입니다.

실력이 좋으면서도 상당히 대담한 강심장을 가지고 있네요. 탁구나 배드민턴을 꾸준히 했으면, 꽤 괜찮은 선수로 자랄 수 있었을 텐데 많이 아쉽습니다. (아마 초등학교 재정난 때문에 팀이 해체된 것 같아서 더 아쉽네요.)

 

굳은 결의와 달리 오늘 황찬성은 실수가 잦습니다.

찬성

결국 황찬성 필독조는 김정애 김소연 조에게 패배하면서 첫승리를 제주도팀에게 바칩니다.

 

마지막 소감에서 찬성은 착찹한 듯 말을 끝맺지 못하고 눈물만 글썽입니다.

아마 패배보다도 너무 많았던 실수, 그리고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내보이지 못했던 아쉬움 때문이었던 것 같네요.

배드민턴 마지막 시합이라는 중압감이 평소보다 더 큰 부담감으로 작용한 것 같네요.

 

 

오늘 경기를 보면서 두 가지가 아쉬웠습니다. 예체능팀이 자꾸 찬성 필독에게 힘내라고(, 이기라고), 긴장을 풀라고 응원을 했는데, 이게 역효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차라리 예체능팀은 찬성 필독에게 '패배'하라고 응원하면서, '그냥 후회 없는 마지막 경기'를 펼치라고 응원전을 펼쳤으면, 아마 찬성과 필독의 부담감이 좀 더 줄어들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러면 예능적인 재미도 만들 수 있었을 거고요.)

 

두번째는 찬성의 경우 많은 사람과 연습을 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 연습량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의 배드민턴 특징을 파악하지 못하고, 초반에 많이 허둥댄 것 같네요. (아마 얼굴을 잘 아는 예체능팀 멤버들과 매니저하고만 열심히 쳤겠죠. 사실 인기 연예인이니 일반인들과 배드민턴을 칠 기회가 잘 없을테고요.)

실제 오늘도 김소연의 상당히 대담한 공격과 김정애의 안정적인 리시브에 무너진 경향이 컸죠.

 

비록 두 달 정도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노력한 것에 비해서 결과가 그만큼 나오지 않았던 것은(꼭 승리가 아니라 너무 많은 실수) 이런 점들이 미비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새벽에 일반 동호인들이 연습하는 곳에도 가서 여러 사람과 붙어보는 '경험'을 쌓으라고 충고하고 싶습니다.

(사실 동호회는 기본 자세나 기초 훈련같은건 별 신경을 안 쓰죠. 그냥 즐기기 위주니까, 스타일과 개성이 정말 이상하면서도 잘 치는 사람들이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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