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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의 친구들 21회는 요리연구가 이혜정의 집에서 촬영했습니다. 요리연구가답게 수많은 밥도둑들이 나옵니다. 초반에 1년 담가둔 깻잎장아찌를 맛보는데, 맨친들이 하나같이 감탄한 얼굴이 되네요.

 

이혜정의 요리비법인 효소 때문에 ''쏘는 듯 한 맛이 난다고 합니다.

특히 김현중이 "이건 끝이에요. 내가 먹어본 깻잎 중에 최고에요."라고 합니다. 얼굴이 살아 있는 것이 표현력이 좋아서, 저도 한번 맛보고 싶을 정도입니다.

 

 

김현중이 연기를 잘한다는 것은 알았지만, 이렇게 음식에 대한 표현력까지 풍부할 줄은 몰랐네요. 다음은 천마로 담근 집술, 천마술의 향을 맡고 나온 표정입니다. 거의 몽롱한 것이 정말 술을 마신 것 같습니다.

 

맨발의 친구에서 새로운 코너를 소개했습니다. 초대한 집주인이 요리를 하는 동안에, 맨친들이 문제를 맞히고 음식 한입을 먹는 '한입퀴즈'이죠.

'인도의 수도'를 묻는 질문에 정은지가 '타지마할'이라고 엉뚱대답하면서, 길고 긴 논란이 시작됩니다(정은지는 백치돌같네요).

그리고 김현중의 "타지마할은 종교 아니에요?"란 대답과, 인도의 수도를 '자카르타'라고 대답합니다.

(강호동이 지적한 대로 얼마 전에 맨친에서 자카르타를 갔다왔지만, 김현중이 이를 기억하지 못했네요.)

 

마지막에는 은지원이 '인도네시아'라고 대답하면서 또 다시 논란을 증폭시킵니다. (이건 좀 심했네요. 아마 고등학생도 대부분 인도네시아는 나라라는 것을 알고 있겠죠.)

 

사실 김현중이 예능을 위해서 일부러 틀린 대답을 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언젠가 어떤 예능 프로(해투였는가 그랬을 겁니다. 잘 기억이 안 나네요)에 나와서 학교를 자퇴하다시피해서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었다와, 음악에 미쳐서 정말로 학교를 자퇴했다는 과거를 고백한 적이 있습니다.(나중에 검정고시로 대학에 갔죠.) 그러면서 삶을 살아보니까, 상식이 부족한 경우를 때때로 느낀다고 했는데, 아마 이 경우가 그런 것이 아닐까 하네요.

 

그때 김현중은 현재 학생들에게 나중에 후회할 결정을 하지 말고, 지금 학업에 충실하라고 진심어린 충고를 했는데, 아마 자신이 이런 경우를 종종 겪으니까, 더욱 절실하게 그런 충고를 했던 것 같네요.

(이런 자세는 꼭 필요하죠. 전부 후배나 나이 어린 사람들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니까요.)

 

그런데 의외로 '과음한 다음 날 맥주에 어떤 채소를 갈아서 만든 음료를 마시면 숙취 해소에 좋다'라는 질문에서, 토마토를 단번에 맞춰 버리네요.

이건 또 의외의 모습이네요. 어떤 상식은 부족하고, 또 어떤 상식은 많이 알고 있습니다. 종잡을 수 없이 신비하네요.

 

 

김현중의 먹방 모습은 보기 좋습니다. 강호동은 인간을 능가하는 모습이어서 놀라움과 함께 약간의 거부감(?)이 든다면, 김현중은 보통 사람 수준에 딱 알맞을 정도로, '나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김현중과 은지원은 스파게티 요리대결을 펼쳤습니다.

은지원은 토마토 고추장찌개를 이용한 편법(야매) 스파게티를 만들었고, 김현중은 바비킴 어머니의 레시피대로 요리를 합니다. 은지원의 스파게티는 의외의 반전으로 맛있다는 평가를, 김현중의 스파게티는 바비킴으로부터 '거의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아마 어머니의 맛에는 약간 못 미치는 듯한데, 그래도 레시피만으로 만든 요리치고는 대단한 찬사같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어머니의 요리법은 공개가 되지 않네요.

그냥 일반적인 스파게티 요리법으로 한번 만들기를 해봐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맨친하다가 김현중이 전문 요리사가 될지도 모를 것 같습니다.  

.. ..

 

댓글
  • 프로필사진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의 수도가 자카르타죠.
    인도는 잘 모르겠지만 방송 진행은 해야하니 그냥 떠오르는 단어를 댄 게 아닐까 하고 추측을 합니다. 정은지나 은지원도 마찬가지겠고.
    그런데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도의 수도가 어디인가는 잘 모르지 않나 싶습니다.
    그 증거로 방송 후부터 계속 인도 수도가 검색어에 오르내리고 있어요.
    인도라는 나라 자체는 유명하지만 의외로 수도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지 않나...
    부끄럽지만 저도 인도 수도가 어디지? 하고 한참 헤매고 있었어서 말이죠.
    책 많이 읽었다는 윤시윤이나 나머지 멤버들도 조용했던걸 보면 사실 강호동 제외 다 모르고 있었다고 보는 게...
    그래도 방송을 살리기 위해 멘트라도 친 이 세 멤버가 잘한 거라고 보여지네요.
    본인 이미지 챙기느라 방송에서 말 한 마디 하지 않는 것보다는.
    예능에서 망가짐이야 필수요소 아니던가요?
    그래서인지 이 부분이 오늘 맨친 중에 가장 예능답게 재미있었던 부분인 것 같네요.
    2013.09.09 06:30
  • 프로필사진 유라준 예, 재미는 있었지만, 뒤끝은 그다지 좋지 않네요.
    어쩌면 세명 다 너무 바쁜 연예계 생활로 인하여 기본적인 필수 생활(위의 인도 수도나 타지마할이 아닌 진짜 자신에게 필요한 생활)을 못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2013.09.09 11:31 신고
  • 프로필사진 지나가다 작성하신지 한참 뒤에 댓글을 달게 되어서 그렇지만 사람들이 예능을 너무 진지하게 보는걸 느끼게 하는 사건이네요. 사실 현중씨는이전 다른 방송에서 타지마할사원을 그림으로 그리기도 했었죠.예능적인 멘트를 한것 뿐인데 오해를 하시니 씁쓸하네요. 2013.09.18 16:22
  • 프로필사진 유라준 예능은 재미를 위해 존재하죠. 물론 그 안에 인위적인 거짓은 없어야 하겠구요.
    그리고 타지마할사원을 그림으로 그리더라도 종교적인 사원으로 착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긴 아내에 대한 사랑이 거의 종교로 승화되어서 나타난 것이 타지마할 사원이기도 하죠.
    2013.09.19 11: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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