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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해투 클라라 박은지의 청순섹시 라이벌 대결

해피투게더 315회가 세기의 라이벌 특집으로 클라라와 박은지, 이정과 오종혁이 출연했습니다. 처음 등장부터 클라라와 박은지의 기싸움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클라라가 박명수와 박미선을 포옹하자, 박은지 역시 최효종을 허그하네요.

얼떨결에 최효종만 좋아라 합니다. 

박은지가 라이벌이란 소리가 듣기에 나쁘지 않다고 하는데, 클라라가 갑자기 "(박은지가) 섹시해요?"라고 돌직구 공격을 합니다.

클라라

박은지는 평소에 분석적입니다. 사람들을 분석하는 게 취미인데, 클라라의 단점분석까지 해줍니다.

박은지: "너무 완급조절이 안 된다."

 

박은지의 롤모델은 섹시함과 털털함을 동시에 갖고 있는 이효리입니다.

 

이에 비해서 클라라는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없고 본인의 장단점만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섹시 스타들의 활약을 분석하는 기사'에 의해 이효리를 이겼다고 자부합니다.

클라라

확실히 클라라가 요즘 핫하기는 하지만, 아직 전성기의 이효리를 넘어섰다고 할 수는 없죠. 박은지의 그런 공격이 아쉬웠는데, 클라라의 공격 때문인지, 아니면 아직 그런 예능감은 없는지, 그냥 듣고 당하기만 하네요.

사실 이효리는 당시 '텐 미닛'으로 신드롬을 일으켰었죠.

 

박은지는 작년에 이미 '섹시 비너스' 컨셉으로 화보 촬영을 했다고 클라라를 견제하지만, 좀 힘이 약한 공격같습니다.

클라라

클라라가 보는 박은지의 장점은 키가 크고(기럭지가 길고), 말을 조리있게 잘한다(지적인 이미지)입니다. 반면에 자신은 청순 섹시이지만, 박은지는 그냥 섹시하다고 공격합니다.

 

그런데 그런 '청순'의 유무보다 확실한 차이가 '애교'더군요. 클라라의 요물급 모태애교에 이정을 비롯한 남자들이 정신을 못 차린 반면에 박은지는 애교를 보여 주지 못했습니다. 아마 기상 캐스터 등의 오랜 직장 생활상 클라라처럼 자유분방하게 애교를 뽐낼 기회가 없었겠죠.

 

 

반면에 박은지는 요가를 한지 10년 된 몸으로 뒤로 벌러덩 나자빠지는 몸개그를 보여줬습니다. 완전 허당이네요.

박은지

 

'꽈당 은지'는 아마 해투 역사상 길이길이 남을 명장면이 아닐까 합니다. 게다가 박은지가 신발 벗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나온 깔창 또한 스스로 만든 굴욕이고요. 또한 요가를 배운 적도 없는 클라라가 박은지의 동작을 가뿐하게 따라하면서 선사하는 대굴욕도 아주 자연스럽습니다. 표정관리가 안 되는 박은지가 너무 웃기고, 유재석의 말처럼 이 둘이 예능 섹시 커플로 나서도 괜찮을 것 같네요.

 

 

그런데 그렇게 되면 박은지가 언니여도 늘 클라라에게 당할 것 같네요. 지금까지 보여준 것도 그렇지만, 클라라가 오종혁과 눈싸움 대결을 하면서 눈물을 흘리면서도 전혀 눈을 감지 않는 '악바리 근성'을 보여줬거든요.

클라라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으면서도 눈을 감지 않는 클라라가 정말 대단하네요. 물론 5분 이상 버틴 오종혁도 대단하지만, 보통 사람은 눈물이 흐를 정도로 눈이 따가우면 생리적으로 눈을 감는 것이 정상이 아닌가요?

정말 클라라 대단하네요.

 

 

다음은 시구 이야기입니다.

유례없는 빨간 팬츠를 준비한 박은지였지만, 바로 하루 전날 클라라가 전무후무한 레깅스 시구 패션으로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 놓은 상태였습니다. 결국 두달 동안 특훈을 했던 박은지의 시구가 그대로 묻혀 버렸네요.

박은지

확실히 그 시구 사건 이전에는 클라라보다 박은지의 인지도가 더 높았지만, 이제는 완전히 뒤바뀌었죠. 클라라의 말대로 그 시구는 인생의 전환점이라고 할 만했고, 박은지는 클라라의 레깅스 시구에 당혹할 만하네요.

(알렉스가 문자로 '넌 끝났다'라고 전할 정도로 박은지는 멘붕이었죠.)

 

클라라의 콤플렉스는 얼굴 각도마다 차이가 큰 것인데, 이런 각진 얼굴 발언도 망언의 일종이 아닌가 합니다. 만약 실제로 그렇다면 존박과 같은 '각도의 중요성' 사진이 돌아야 하는데, 그런 사진은 아직 없죠.

그리고 클라라에게는 남자를 대하는 필살기 멘트가 있습니다.

"잘 생겼어요.", "영광이에요.", "멋있어요." 등등

클라라

확실히 남자의 마음을 녹이는 여우같은 애교네요.

 

박은지와 클라라는 말을 재미있게 하는 재주는 없는 것 같습니다. 박은지의 크리스티나 성대모사와 클라라의 부엉이 소리 등의 개인기도 크게 매력적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섹시 미녀 두 명이 서로 아옹다옹하면서 서로를 견제하는 상황에서 유재석의 말대로 웃음이 만들어지는 것 같네요. 아마 둘이 같이 다니면 혼자일 때보다 시너지 효과가 더 날 것 같네요.

 

p.s 마지막으로 클라라는 자신의 연애스타일을 고백합니다. 평상시에는 애교가 많지만, 떨어져 있으면 무뚝뚝한 성격입니다. 그리고 이제까지 정식 프러포즈를 총 두 번(미국과 한국에서 한번씩) 받았다고 고백하는데, 한국에서는 톱스타와 사귀었다고 스스로 언급했었죠. 그 상대가 누구인지, 또 미국에서는 누구로부터 프러포즈를 받았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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