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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우결 연상녀 고준희의 도발에 연하남 정진운은 후퇴

 

저번 주 승마를 마친 정진운과 고준희 커플은 드디어 대부도에 도착합니다. 마침 아름다운 석양이 비치네요.(184회)

 

정진운은 벌레를 무서워하지 않은 고준희의 의외의 모습에 이런 말을 하고는 당황합니다.

"하긴 벌레가 자기같이 덩치 큰 사람이 무서울 거야."

이 말은 두 가지 뜻으로 번역될 수 있는데, 고준희는 상처받게 되죠. (혹은 그런 척)

 

결국 말실수로 당황한 정진운이 무리수를 던지는데 "(몸이 여리여리해서) 이름이 고여리인줄 알았어." 라고 위로를 합니다.

 

정진운

사실 여자는 그런 줄 알면서도 남자가 이렇게 애를 쓰는 모습을 보면 귀엽죠. 게다가 고준희는 지난번에 의상실에서 이미 머리 크기로 굴욕을 맛봤기에, 혹시나 몸까지 크지 않을까하는 남편 눈이 신경 쓰이죠.)

 

두 사람은 조개잡이를 위하여 갯벌로 나갑니다. 하지만 이 시간에 원래 갯벌에 아무 것도 없는 시간이죠.

 

결국 조개구이를 위하여 두 사람은 내기를 하는데, 계남(계산적인 남자) 진운은 목적이 따로 있습니다. 바로 스킨십이죠. 그런데 스킨십 외에도 소원 획득까지 성공하네요.

 

정진운

 

그런데 손뼉밀기 게임을 하다가 진운이 고준희에게 모함을 합니다.

"자기 스킨십 하려고 나한테 일부러 넘어지려고 했지?"

고준희가 기겁을 하고 아니라고 변명을 하는데, 연상연하 커플의 연애 초기에는 이런 경우도 있죠. 일부 연상녀들은 혹시나 자신이 과한 스킨십이나 혹은 애정표현을 연하남에게 하는 건 아닌지 신경 쓰이죠. 그러다가 관계가 어느 정도 진척이 되면,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연상녀들이 리드를 하기도 하고요.

 

정진운

게임하다가 결국 무한스킨십으로 끝난 두 사람의 애정 표현이 정말 달콤하네요.

 

그렇게 갯벌을 나온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조개구이로 저녁을 먹습니다. 그런데 다시 벌레의 습격이 이어지고, 고준희가 벌레를 과감하게 잡는 의외의 반전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때 진운의 말

"낯설다."

아무래도 이 말이 유행어가 될 것 같습니다.

, 여자가 벌레를 잡을 때나 혹은 남자가 벌레를 무서워할 때처럼 상대가 전혀 의외의 행동을 할 때 사용할 말 같네요.

(, '의외다'라는 말을 좀 더 가볍고 코믹하게 말할 수 있네요.)

 

두 사람의 애정은 점점 더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고준희가 2AM의 이전 앨범까지 다 듣고, 1집의 '아니라기에'라는 노래가 특히 좋다고 말합니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진운이 라이브로 노래를 부르네요.

 

정진운

그 노래를 듣는 고준희도 행복하고, 또 노래를 듣고 난 뒤에 고준희의 "네명중에서 네 목소리는 언제 들어도 다 구분이 된다."라는 말에 진운 역시 행복해 합니다.

이렇게 상대를 배려하면서 서로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진정한 연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진운과 고준희의 먹방(진운은 라면 폭풍 흡입, 고준희는 조곤조곤 얌전히 먹기)을 끝낸 후에, 진운이 소원 고백을 합니다. 진운의 소원은 바로 뽀뽀죠(신혼여행 이후에 3개월 동안 마음에 담아 두었던 듯).

 

고준희가 객관식으로 '손등, , , , '의 뽀뽀 대상지를 말하는데, 진운은 그냥 무난히 볼을 선택하네요.(목을 넣은 건 고준희의 도발이죠. 마치 네가 목을 선택할 수 있겠냐는 연상녀의 느긋함이 느껴진달까.)

 

이때 진운이 목이라고 도발을 했으면 어땠을까요? 지난번 화보 촬영때처럼 흡혈귀의 이미지가 나왔을까요, 아니면 목을 애무하는 좀 짙은 애정신이 나왔을까요.

 

정진운

결국 연하남 정진운은 그런 과감한 선택을 하지 못하고 그냥 3번 볼을 선택하고 맙니다. 고준희는 연상녀답게 느긋하게 때를 기다리는 것 같네요. 그렇다고 연하남 정진운이 엄청 잘못한 것도 아니죠. 오늘 갯벌에서 무한 반복 스킨십을 했거든요.

 

게다가 진운은 이번 두번째의 뽀뽀(고준희의 볼뽀뽀)가 마친 촉촉한 초코과자였다고 말하며 크게 만족하고 감동을 받습니다. 고준희 역시 이런 설렘이 좋다고 고백합니다. 다음 주에는 이 커플이 어떤 이야기를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다음은 조정치 정인 커플의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조정치의 헤어스타일이 이야기의 중심이 되네요.

장래 희망이 헤어디자이너였던 정인의 손에 조정치의 머리가 장동건 머리나 사과머리, 올백으로 이리저리 바뀝니다.

그 와중에 조정치는 외모 컴플렉스가 없다고 당당하게 고백합니다.

사실 사람에게 외모는 그리 중요하지 않죠.

 

조정치

그런데 조정치기 이런 말을 하니, 왠지 모르게 폭소가...

 

그러자 정인 역시 외모 콤플렉스가 없다고 말합니다. 심지어 자신이 이효리 닮은꼴이라는 소리도 많이 들었다고 합니다. 사실 외모 평가란 것은 결국 남들의 이야기죠. 자신은 그런 것에 귀 기울이지 말고 당당하게 살면 되는 거죠.

 

정인이 만지는 조정치의 머리는 성시경머리, 원빈머리 등으로 바뀌는데, 정인의 눈에는 너무나 사랑스러운가 봅니다. 끝내는 정인이 망언을 하네요.

"오빠 장동건 닮은꼴이야."

사랑의 힘인가요.

 

그러다가 원빈머리에서는 결국 정인이 돌직구를 던지네요.

"오빠 오징어 같아."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고 제눈에 안경이어도 이 순간만큼은 그 마법과 환상이 깨지는 것 같네요.

 

결국 정인은 직무를 포기하고 전문가의 손에 남편의 머리를 맡기네요 

역시 전문가라 다른지, 조정치의 헤어스타일이 휴 그랜트 머리로 완성되고, 조정치는 행복해하면 자신감 폭발하는 모습이 됩니다.

 

조정치

결국 조정치는 사장인 윤종신이 원했던 대로 휴 그랜트 머리에 한석규 이미지가 있는 헤어스타일을 가지게 되었네요.

마지막 영상통화에 윤종신은 자신이 조정치에게 관심을 갖는 이유가, 악덕 제작업자의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고 말하는데, 역시 가볍게 예능으로 마무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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