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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우결 손나은 눈물과 태민이 팔짱 대신에 손잡기를 한 이유

 

우리 결혼했어요(우결) 184회에서 태민이 에이핑크 숙소에 방문한 이야기가 계속되었습니다.

역시 태민이 준비한 콜라향 치약과 카레향 치약이 대박을 터트리네요. 서먹서먹한 사이에는 이런 신기한 물건이 이야기꺼리도 만들어주고, 분위기도 화기애애하게 만들어주죠.

게다가 카레맛나는 치약에 대한 태민의 연기도 아주 좋았습니다. 김남주가 꼼짝없이 걸려들었네요.

 

태민

후각이 막힌 것 같은 윤보미도 미각은 이상이 없는 듯 뒤늦게 트림을 하면서 서둘러 입안을 헹궈냅니다.

 

태민이 준비한 것은 치약만이 아니라 방귀 소리 나는 장난감이죠. 이번 방귀 연기 역시 대박이네요.

 

에이핑크 숙소를 나올 때 태민은 손나은과 팔짱을 끼라는 에이핑크 멤버(박초롱, 윤보미, 김남주, 오하영)의 소원에 대신 손을 잡는 모습을 보여 주네요. 원래 팔짱은 여자가 끼는 것이 자연스럽고 손은 남자가(혹은 두 사람이 서로) 잡는 것이 자연스럽죠. 아마 아직은 적극적이지 못한 손나은을 배려해서 태민이 손을 잡은 것 같네요.

 

윤보미

 

카페에 도착한 태민은 손나은과 단 둘만의 시간을 갖습니다. 그런데 태민이 휴대폰 커플케이스를 벗기고 이제 이런 것은 필요없다고 합니다. 갑작스러운 태민의 말에 손나은은 무척 당황하는데, 사실 처제들의 손나은은 '나쁜 남자'를 좋아한다는 말에 태민이 연기를 한 거죠. 오늘 태민의 연기 3종세트는 그런대로 괜찮았네요.

 

손나은

사실 이런 건 나쁜 남자 스타일이 아니고, 그냥 짜증나는 스타일이죠. 아마 태민은 나쁜 남자 스타일이 뭔지 모를 정도로 순수해서 이렇게 표현했나 봅니다.

 

결국 태민은 자신에게 맞지 않는 나쁜 남자를 바로 버리고 원래의 돌직구 태민으로 돌아옵니다.

"보고 싶었어."

이번에는 적극적인 스킨십도 같이 하네요.

 

태민

역시 부인 말도 잘 듣네요.

 

태민의 생일은 718일이죠. 아마 이날 촬영은 그 며칠 전에 한 것으로 보이네요. 손나은이 태민을 위해서 깜짝 생일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이것을 위해서 일부러 기타 연주까지 배웠네요.

 

노래는 'I'm in love'인데, 특히 가사가 손나은의 마음에 들었죠.

 

사실은 처음 봤을 때부터

그댈 좋아했다고

말하기가 내겐 참 어려웠죠.

 

간절한 맘으로 기도하고 바랬던 사람이

그대라고 난 믿어요

 

손나은

사실 태민은 돌직구 표현을 거침없이 하지만, 손나은은 여자여서 그러지를 못하죠. 아마 이 가사에 마음을 담아서 기타 연주와 함께 세레나데를 열창한 것 같네요. 특히 가사가 마음에 들었다는 말은 일부러 그것을 표현하려고 한 것으로 보입니다. (남자인 태민이 돌직구 표현을 한다면, 여자인 손나은은 돌려서 은근하게 표현하는 거죠.)

 

그런데 오늘 손나은은 한 걸음 더 나아갑니다. 바로 남편을 위한 포옹까지 준비했네요.

 

손나은

(손나은과의 포옹에 태민은 아내의 냄새가 좋다, 향기로웠다고 솔직하게 발언합니다.)

 

그런데 손나은이 그 이벤트를 하기 전에 이미 흥분한 태민이 먼저 손나은을 허그해버립니다. 손나은이 살짝 실망도 했을 텐데, 어쩌면 더 잘된 일인지도 모르죠. 철벽녀이자 부끄럼 많은 손나은이기에 자기 혼자 포옹을 하려면 많이 망설였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태민의 포옹이 먼저 있었기에 자신도 부끄럼없이 포옹을 했네요.

 

손나은의 눈가가 촉촉해지며 눈물을 글썽인 것을 보니, 정말로 아내로서 가슴이 벅차서 그렇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내가 봐도 다 부족한데 오빠는 다 이해해 줬다."

손나은의 눈물이 정말 감동적이네요.

 

 

이렇게 둘만의 데이트를 마친 태민 손나은 커플은 며칠 후에 키와 정은지의 소개팅을 주선합니다. 둘 다 경상도 출신이고(정은지는 부산, 키는 대구 출신), 키가 정은지에 대해서 적극적입니다. 키가 정은지의 열성 팬이고, 자신의 이상형이 정은지라고 고백하네요.

 

키

(키가 열성팬인걸 인증하기 위하여 정은지 출연 드라마 모두 섭렵, 게임 게릭터 유료 결재, 이상형 파악 완료등을 말하는데, 게임 게릭터 유료 결재는 폭소가 나오게 만드네요. 이건 아마 게임을 좋아하는 키가 그냥 여기에 갖다 붙인 듯.)

 

이상형인 정은지와의 소개팅에 키는 안절부절못합니다. 그러자 태민의 복수가 이어지네요. "거짓이 없는 것과 예쁜 거는 다른 거잖아요.", "어젯밤에 키가 술을 마셨어요."와 같은 돌직구 멘트나 폭로도 서슴지 않습니다.

 

이제까지 연애초보 태민을 코치해줬던 연애고수 키는 어디에도 없고, 전전긍긍하네요. 태민의 폭탄발언에 겁까지 먹고, 심지어 그전날 밤에 술을 마신 이유가 잠이 안와서 스태프들에게 연애상담을 받은 거라고 스스로 고백까지 합니다.

 

키

정은지보다 먼저 손나은이 도착하는데, 종업원 유니폼을 입은 키를 단번에 알아보네요. 정은지는 손나은만큼 키를 알아볼 수 있을까요?

 

마침 손나은은 정은지가 경상도 남자를 좋아한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의외로 정은지는 샤이니중에서 온유가 좋다고 고백합니다. 키는 과연 정은지의 마음을 훔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다음 주로 이어지는 네 명의 더블 데이트는 어떻게 진행될까요?

다음 주가 너무너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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