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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총 4개의 글중 두번째 글 - 유라준의 특별한 이야기


노무현과 이명박을 비교하는 것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이들에 대한 평가는 우리나라 대중들의 의식, 무의식의 지도와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이죠.


참고로 두 사람의 정치적인 공은 각각의 지지자, 혹은 그 반대자에 의하여 제대로 된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

또 한국 사회에서는 앞으로 당분간은 제대로 된 평가가 이루어지기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대통령을 지낸 두 사람에 대한 직접적인 비교보다는, 그 아들들을 비교하는 것도 의미있는 관점이 될 것 같습니다.


노무현 아들 노건호 vs 이명박 아들 이건형에 대한 이야기가 1편에서 이어집니다. (1편 새창보기, 1/2)

노무현 아들 이혼 위기와 노건호 부인 배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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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명박 아들 이시형이 처음 언론의 주목을 받은 것은 2002년 월드컵 당시 히딩크와 사진 촬영을 하면서부터입니다. 이전까지 이시형이 언론에 공개된 적이 없었는데, 이 당시 처음으로 공개되면서 구설수에 오르게 되었죠.


당시 서울시장이었던 이명박이 자신의 아들과 사위를 히딩크 감독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도록 한 것이 '특혜' 혹은 '권력 남용'이 아닌가 하는 논란이 크게 일어납니다. 서울 시장이라는 공적인 자리가 자기 가족을 위하여 이용되면 안되기 때문이죠.


이 문제와 별도로 당시 이시형은 반바지에 슬리퍼 차림으로 나타나서 다른 의미에서 구설수에 오르게 됩니다. 당시 자리는 이명박 서울시장이 히딩크 감독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하는 공적인 자리였기 때문이었죠.

(사진을 보면 히딩크 감독 역시 이시형의 슬리퍼를 보고 '웃음'을 터뜨리고 있네요.

서울 명예 시민증을 받고 있던 히딩크 감독이 이명박 서울시장의 아들 이시형의 슬리퍼를 보고 웃으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지 궁금하네요.)


이시형의 반바지와 슬리퍼는 그의 매형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당시)의 양복과 구두 차림과도 크게 비교되는 차림새였습니다.

젊은 나이에 패기(?)가 있다고 해야 할지, 엉뚱하다고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반면에 노무현의 아들 노건호가 처음 언론의 주목을 크게 받은 것은 노무현이 대통령 당선인의 시절이었던 2002년 12월 크리스마스때였습니다.

당시 노건호는 배민정과 결혼식을 올렸는데, 대통령 당선인의 아들이었기에 초미의 관심을 받게 됩니다.


참고로 노건호는 그 이전인 노무현의 경선 당시에도 노무현을 도와주기는 했지만, 언론의 관심을 크게 받지는 않았고, 또한 대선 당시에는 캠프에서 아예 빠졌습니다.


노건호: "현재(2002년 12월) 회사업무와 결혼준비 때문에 좀 바쁜 편이다. 당내 경선기간 중에는 아버지(노무현)를 도와드렸으나, 이후 내가 직장인이 됐기 때문에 대선 운동기간에는 묵묵히 회사일만 해왔다(대선 캠프에는 관여하지 않았다)."


노건호의 결혼식 당시 노무현은 새로운 권력이었기에, 언론과 대중은 대통령 아들이 될 노건호에게 큰 관심을 갖게 됩니다.


노건호: "앞으로 평범한 사람으로, 직장인으로 생활하고 싶다. 대통령 아들도 평범하게 살아가는 좋은 선례를 남기겠다."



아마 김영삼 아들 김현철을 비롯하여, 기존에 대통령 친인척들이 워낙 정치에 관여를 많이 했기에, 노건호는 정치를 멀리하고 평범한 삶을 살려고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후 상황이 노건호가 정치를 멀리하게 만들지 않는 것 같네요

아무튼 이때, 노건호는 LGd의 해외지사로 나가게 됩니다.


참고로 노건호 결혼식 당시에 매우 흥미로운 사건도 벌어집니다.


원래 청첩장은 노건호 집안과 아내 배민정 집안이 각각 4백장씩 총 8백장을 만들어 돌립니다. 그런데 이날 몰려든 하객들은 천여명이 훌쩍 넘기게 됩니다.


또한, 가족사진 촬영할 때는 1백명이 넘는 하객들이 몰려나가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하는데, "가족이 아닌 분은 자리를 비켜달라"는 안내 방송이 세차례가 나가도록 사람들은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권력에 대한 사람들의 본능과 호기심이 잘 나타난 사건이 아닌가 합니다.

두줄 비교

최초의 언론 노출

2002년 비슷한 시기에,

이시형은 히딩크와의 사진 촬영으로 2가지 면에서 구설수(권력 남용과 예의없음)에 오름

노건호는 대통령의 아들도 권력과 상관없이 평범하게 사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함


아무튼 비슷한 시기(6개월 내외)에 언론에 노출된 두 사람의 행보는 이후 크게 달라집니다.



글이 길어지는 관계로, 다음 글은 5월 13일 발행됩니다.

노무현 아들 vs 이명박 아들 비교를 통하여,

논란이 많은 두 전직 대통령들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네요.


노건호 vs 이시형에 대한 이야기가 3편으로 이어집니다. (3편 새창보기, 3/4)

노건호 vs 이시형- 직업과 직장 생활 비교-논란 많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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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프로필사진 空空(공공) 히딩크와의 저 사진건은 유명했죠..기억합니다
    주말 멋지게 보내세요^^
    2016.05.07 08:45 신고
  • 프로필사진 도생 두 사람이 대통령의 아들이란 공통점을 빼면 전혀 다른 길을 걸어 왔고, 걸어 가고 있네요.
    행복하세요^^
    2016.05.07 13:46 신고
  • 프로필사진 유라준 이후 이어지는 글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 이후 행보도 많이 달라집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6.05.08 08:19 신고
  • 프로필사진 간디 이후 행보가 중요한거겠죠.. 말의 앞뒤가 다르신 분이 계셔서.. 2016.08.17 08:16
  • 프로필사진 이디현 명박이 그 애비의 그 아들. 2016.11.07 01:20
  • 프로필사진 아버지 이름 팔아가면서 돈 처받아 온 노건호도 잘한 것 같진 않은데? 2017.01.09 20:17
  • 프로필사진 ㄴ 약쟁이보단 낫잖아?! 2017.07.27 15:51
  • 프로필사진 KF94 마스크 흥미로운 글이네요 ~ 잘봤습니다 ^^ 2017.11.06 23:39 신고
  • 프로필사진 지나가다 애비빽으로 동국대 경주캠퍼스 화학과에서 연세대 법대로 편입하는 인생역전 한방 터뜨린 노건호도 별로 좋은 모범은 아닌듯. 노건호가 편입하던 당시 총장이었던 김우식씨는 노무현 정권에서 비서실장에, 과기부장관에 부총리까지 오르는 테크트리를 보였지...ㅋㅋㅋ...
    나도 띵박이 좋아하지 않지만 이시형이 한테 이런 비리가 있었는지 한번 보여줘...ㅋㅋㅋ
    2017.11.2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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