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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치 정인 커플이 점점 사양길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오늘(우결 181)도 정인 민낯 공개와 같은 자극적인 걸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려고 했지만, 잠깐의 이슈는 될지언정 내용 자체가 시청자들에게 회자되지는 않았습니다.

 

먼저 오늘 방송 내용을 쭈욱 훑어본 다음에 무엇이 문제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이주 전에 '방송의 적'에 나온 조정치가 몹쓸 짓을 했죠. 바로 이적과 이정과 함께 여자들을 헌팅 했습니다. 그에 대한 정인의 보복일까요, 오늘 충격적인 폭로를 하네요.

정인: "길 오빠랑 산에 올라갔다가 막걸리 마시고 토한 거 기억 안나?"

정인: "사당에서 많이 토했어."

등산하러 갔다가 술 마시고 취한 모양입니다. 게다가 정인은 그렇게 구토하는 조정치를 배경으로 셀카까지 찍었네요.

 

정인

 

일출을 보기 위하여 조정치와 정인은 새벽 일찍 일어납니다.

그런데 정인은 자신의 민낯 공개 생각보다는 조정치의 멀미약을 먼저 챙겨주네요.

 

정인

그리고 정인의 민낯은 확실히 조금 덜 예쁩니다. 스모키 화장할 때의 평소와는 마치 아수라백작처럼 양쪽이 완전히 다르지만, 조정치만은 그녀의 민낯이 더 낫다고 감탄하네요.

멀미약을 먼저 챙긴 정인의 배려나 조정치의 이런 마음이야 말로 이 커플이 지난 11년을 이어온 원동력이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날씨가 좋지 않아서 결국 떠오르는 해는 보지 못하고, 그 대신에 낚시를 하러 갑니다. 둘이 탄 배의 선장이 노련한 뱃사람인지, 낚싯줄을 던지자마자 볼락이 줄줄이 달려 나오고, 노래미까지 덤으로 걸립니다.

하지만 배멀미가 심해진 조정치와 정인은 넉다운되어서 자리에 누워 버리고, 그 상태로 자연산 회를 맛보네요. (생고생도 이런 생고생이 없습니다.)

 

조정치 정인 울릉도

그런데 육지에 도착할 때쯤의 회접시는 반 이상이나 비워져 있습니다.

스태프나 선장이 먹지 않았다면, 누워 있는 두 사람이 먹었다는 말인데, 자연산 횟감이 대단하긴 대단한 모양입니다.

  

배에서 내린 두 사람이 향한 곳은 이장희가 사는 울릉천국입니다. 이장희는 조정치 커플에게 반말과 존댓말을 오락가락 사용합니다. 아마 정인은 친분이 좀 있지만 조정치는 초면이고, 또 정인은 여자이지만 조정치는 남자라서 좀 더 쉽게 대할 수 있는 이율배반적인 면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어렸을 적에 송창식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들은 조정치는 확실히 송창식 닮은꼴이네요.

 

조정치 송창식

세상에는 개성적으로 생긴 사람도 많지만, 또 그만큼 서로 닮은 사람도 많은 것 같습니다. 하나하나 뜯어보면 다 개성적이지만, 모이면 반드시 비슷한 사람이 있는 것도 그래서이겠지요.

 

울릉도는 섬 전체가 산이어서 절경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그런 지형에 의한 산비탈 때문에 농사에 모노레일을 사용합니다. 모노레일을 탄 정인과 조정치가 놀이기구를 탄 것처럼 즐거워하네요.

이장희의 말처럼 울릉도는 대한민국의 보물임에 틀림없습니다.

 

이장희가 우연히 한 말 "정인씨와 정인씨 남자친구의 듀엣 공연을 듣게 되겠구나"에 정인이 무척 기뻐합니다. 육지에서는 항상 "조정치와 조정치의 여자친구"로 불려서 속이 살짝 상했던 모양입니다.

 

정인

 

조정치의 기타반주에 맞추어 정인이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원곡 이장희)를 부릅니다.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이어서 그런지 확실히 음악이 좀 틀리네요.

 

조정치 정인

마지막으로 이 커플을 향하여 이장희가 삶의 지혜가 담긴 말을 들려줍니다.

"모두가 행복한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자기를 아끼는 사람이 되면, 저절로 성숙해진다.

나를 아끼려면, 한 시간도 낭비할 틈이 없다.

열정적인 삶을 살게 된다."

 

확실히 지난 삶의 경험이 녹아 있는 말입니다. 더구나 스스로 대도시를 떠나서 울릉도에 정착한 사람의 입에서 나온 말이기에 무게감이 더합니다.

 

확실히 조정치, 정인 커플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지난 화보 촬영에서도 보였다시피 바로 자신들의 연령대에 맞는 시청자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태민 손나은 커플이나 진운 고준희 커플은 십대, 이십대의 풋풋한 사랑으로 충분히 자신의 연령대에게 어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삼십대에게 둘만의 연애는 그다지 매력적이지 못합니다.

(사실상 연애가 아니라 결혼한 부부의 경우에는 두 사람간의 문제보다는 오히려 시댁식구, 처가식구, 아이들 등의 주변인에 의한 갈등이 더 많죠.

이 문제는 현재 '우리 결혼했어요'가 결혼이라는 포맷을 내세우고 있지만, 사실상 '연애'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십대, 이십대의 시청자들만 우결을 본다면, 시청률은 결코 확장성을 가질 수 없습니다. 그랬기에 우결 제작진측은 꾸준히 삼십대에 맞는 커플을 프로그램에 투입했지만, 매번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또한 MBC의 케이블 방송국에서 육아에 초점을 맞춘 '오늘부터 엄마아빠'라는 프로그램 역시 발전적인 가능성을 보여 주지 못하고 종료되고 말았습니다.

 

현재의 우결 포맷으로는 삼십대, 더 나아가 사십대의 고민을 녹여 내기에 결코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아예 삼사십 대를 포기하든가, 아니면 프로그램의 포맷을 약간 변형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테면 '재혼'을 테마로 초혼에 실패한 남녀 연예인을 섭외해서 서로를 '알아가는' 커플을 한쌍 만드는 거죠. (속칭 '우리 재혼했어요.'입니다.)

 

초혼에 실패한 사람들이므로 좀 더 현실적이고 깐깐하게 상대의 성격을 비롯하여 모든 것을 파악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지금의 로맨스가 조금 떨어질지 몰라서 현실성은 더 크게 작용할 것입니다.

게다가 이런 현실성이 다른 십대, 이십대 커플들의 로맨스를 더 빛나게 해줄 수 있습니다. 서로간의 상승작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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