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김유석의 러시아 유학 이유가 무척 흥미롭네요.
당시는 물론 현재로 비추어봐도 무척 색다른 도전이었는데, 사실 그의 고등학교 시절부터 약간 그런 기질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김유석과 비슷한 이미지의 배우 지진희 포스팅 (새창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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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김유석 어린 시절
* 김유석의 독특했던 생각은
* 김유석 러시아 유학 이유
유라준의 특별한 이야기
영화배우 겸 탤런트 김유석은 1966년 8월 8일 태어났습니다. 올해 50살이죠(김유석 나이).
(김유석 키 몸무게) 180cm, 75kg
(김유석 학력 학벌) 동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졸업, 러시아 셰프킨(쉐프킨) 국립연극대학교 교환학생 겸 어학연수
러시아 슈킨 국립연극대학교 연극대학원 졸업(예술학 석사)
(김유석 프로필 및 경력) 1998년 영화 '강원도의 힘'로 데뷔
이후 영화 여고괴담, 광시곡, 엄마 등과 드라마 당신곁으로, 굳세어라 금순아, 하얀 거짓말, 웃어라 동해야, 계백, 대왕의 꿈, 블러드, 울지 않는 새 등에 출연합니다.
연기 활동외에도 1997년 이후 성균관대 사회교육원 뮤지컬과 강사를 비롯하여, 2001년 극단 '미추' 연극학교 강사 등의 교수로 후진 양성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유석 사진
* 김유석 어린 시절
김유석은 어릴 때 꽤나 개구쟁이로 성장하게 됩니다.
김유석: "제가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수유리에서 보냈어요. 지금은 아파트촌이지만, 당시에는 낮은 산이 있고, 논과 밭, 들판이 있었어요."
김유석: "하루종일 숲을 쏘다니다 집으로 돌아와 낮잠을 잔 후 깨어날 때의 상쾌함을, 잊을 수가 없네요. 또한 옷이 젖으면 불에 말리다 태워먹기도 했어요. 우리 동네 골목은 미로 같았고, 숨고 장난치기에 아주 좋았죠."
김유석: "초등학교때 제가 학교 짱이었어요. 학교에 들어가기 전에도 윗동네 아이들하고 붙어 연탄재를 날리며 싸우고 그랬어요. 그때는 싸움 잘하면 최고인줄 알았죠."
김유석: "그런데 초등학교에서는 구구단 못 외우거나 글씨를 못 읽는다고 선생님한테 야단맞더라구요. 그때부터 은연중에 지지 말아야지 하는 도전의식이 생긴 것 같아요."
김유석의 어린 시절이 어땠는지 상상이 가네요.
김유석 과거사진
* 김유석의 독특했던 생각은
그러다가 김유석은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연기자가 될 것을 꿈꿉니다.
김유석: "하지만 당시에 연극영화과는 미남들이나 갈 수 있는 곳으로 생각했어요. 그래서 아예 연극영화과는 포기하고,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연극을 많이 보러 다녔죠."
김유석: "그리고 고등학교 3학년때는 재수생이라 속이고 극단 산울림의 정식 면접을 봤고, 결국 워크숍 단원으로 들어가게 되었어요."
당시 김유석은 연극영화과 진학보다는 실전 경험을 쌓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 것 같네요.
김유석: "그러다가 극단으로 입시준비를 하러 온 여학생을 만났어요. 그 친구가 연극영화과 입시에는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다 가르쳐줘서, 제가 동국대 연영과에 들어갈 수 있었죠."
* 김유석 러시아 유학 이유
그런데 이번에는 김유석이 공부에 재미를 느끼게 됩니다.
결국 예술의 본고장이라고 하는 러시아로 유학을 떠나게 되었죠.
김유석: "원래 러시아의 쉐프킨국립연극대학이 우리 학교(동국대)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어서, 교환학생 자격으로 유학을 갔어요. 처음에는 말이 통하지 않아 힘들었는데, 6개월이 지나니까 말문이 트이더라고요. 궁하면 통한다고 먹고사는 문제와 직결되니까 (말을) 하게 되더군요."(김유석 러시아어)
김유석: "당시 러시아는 혼란기였어요. 먹을 것도 귀했고, 화폐 개혁을 스무 번이나 할 정도로 경제가 엉망진창이었죠. 우리 돈 삼십 원으로 전철을 탈 수 있었고, 이 백 원으로 한끼 식사를 해결할 정도여서, 어떤 때는 경제적인 우월감을 느끼기도 했고요."
김유석: "그런데 그 어려운 상황에서도 러시아인들은 연극과 음악, 발레 등 예술을 사랑했어요. 그런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죠."
김유석: "사실 당시에는 춥다는 말로도 부족할 정도로 모스크바의 겨울 날씨는 엄청났어요. 먹을 것도 부족했고, 그나마 있는 수프는 금방이라도 바퀴벌레가 나올 것처럼 아주 지저분했죠."
김유석: "지금은 그리운 추억이 됐지만, 그 당시에는 그때는 볼 때마다 한숨이 나오던 고충이었어요. 그런데 그런 생활을 4년이나 하게 되니까, 저의 인생과 연기 생활에 큰 도움이 되더라구요. 나중에도 (인생에서) 어려운 일이 생기면 그때의 일을 떠올리며 용기를 가져요."
김유석이 좀 일반적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재수생이라고 속이고 오디션을 본 것이나, 러시아 유학을 선택한 것을 보면, 스스로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자 했던 의지가 강했던 것 같네요.
김유석 이야기가 2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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