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156회에 2NE1이 정말 오랜만에 출연했습니다. 예능은 거의 4년 만이라고 하네요.
그 동안의 '무서운 언니'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서 나왔다는 말처럼, 오늘 정말 몸을 아끼지 않고 게임에 집중했고, 더 나아가 그 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예능감도 마음껏 보여 주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씨엘은 엄청난 놀라움을 보여주었습니다.
첫 번째 문제는 '3리터 물통과 5리터 물통을 써서 4리터의 물을 만들어라' 였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모두들 어리둥절하고 있는 사이에 씨엘이 나섰습니다.
씨엘의 방법은 이랬습니다.
먼저 5리터의 물통에 가득 든 물을 3리터 물통에 가득 채웁니다.
(즉, 5리터 물통에는 2리터의 물이 남고, 3리터 물통은 가득 찹니다.)
다음은 3리터 물통의 물을 버립니다.
그리고 5리터 물통에 있는 2리터의 물을 3리터로 옮깁니다.
(그러면 3리터 물통에는 물이 2리터가 있게 됩니다.)
다음으로 5리터 물통을 다시 가득 채웁니다.
마지막으로 5리터 물통의 물을 3리터 물통의 남은 공간만큼 부습니다.
(즉, 3리터 물통은 1리터만 남아 있기 때문에 5리터 물통에서 1리터의 물만 정확하게 뺄 수 있습니다.)
그 짧은 시간에 문제를 이렇게 정확하게 이해하네요.
하하와 개리도 감탄한 건지, 앞으로 씨엘의 팬이 되겠다고 하네요.
(이해가 잘 안 되시는 분은 이미디오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씨엘의 활약은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 활약은 다음 장소에 대한 힌트를 얻기 위하여 만보기를 차고 하는 댄스였습니다.
이 게임에는 2NE1의 씨엘, 박봄, 산다라 박, 공민지외에도 빅뱅의 태양까지 참가했지만, 힌트인 501호를 제일 먼저 맞춘 것은 씨엘이었습니다. (각 팀마다 다음 장소의 호실은 조금씩 달랐지만, 주어진 조건은 똑같았습니다.)
덕분에 하하, 개리, 씨엘, 산다라박 팀은 제일 먼저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씨엘이 이 힌트를 제일 먼저 알게 된 것은, 단순히 회사의 구조를 정확하게 이해해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오늘 런닝맨 촬영의 목적과 각 방의 사용 목적을 정확하게 비교, 분석했기에 가능했습니다.
씨엘의 세 번째 활약이 남았습니다.
이번에는 이동한 방에서 찾은 금고의 비밀번호를 알아야 합니다.
주어진 힌트는 2월 달이 나온 달력과 이상하게도 네 음계만 빨갛게 칠해진 악보입니다.
언뜻 보면 달력과 악보는 전혀 연관성이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씨엘은 그것을 그 짧은 시간에 공감각적으로 해석하더군요.
즉, 빨간 음표를 2월 달 달력의 행에 대입한 것입니다.
하하가 이렇게 말하네요. "나 지금 닭살 돋았어."
결국 씨엘 팀은 제일 먼저 최종 장소에 도착하게 됩니다.
오늘 씨엘의 활약을 보고, 혹시 '천재'가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나이 차이 많이 나는 박봄과 산다라 박이 있는데도, 2NE1의 리더를 하고 있죠. 여기에는 책임감이 강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 화신에 나왔을 때, 일본에서 대지진을 맞닦뜨렸을 때, 호텔에 남아 있던 산다라를 구하기 위해 어떻게 행동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2013/07/03 - 화신 2ne1- 씨엘의 용기와 산다라의 욕
런닝맨에서 막내 공민지의 대활약을 보고 싶은 분은 다음 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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