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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홍은희 러브스토리

사람은 굉장히 복잡한 존재입니다. 한두가지 사건만으로는 사람을 온전히 평가하기가 힘들죠.

 

배우 유준상 역시 매우 복합적인 존재입니다. 하지만 아내 홍은희의 증언 덕분에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나오지 않는 유준상의 숨겨진 면을 알게 되네요.

 

유준상과 홍은희는 서로 다른 에너지를 가졌고, 그 덕분에 둘은 결혼한 것으로 보입니다. 

 

유준상은 19691128일 서울에서 태어납니다(고향). 올해 나이가 46살이죠.

(유준상 학력 학벌) 언북초등학교, 대원외국어고등학교(대원외고), 동국대학교 영극영화학과,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유준상 프로필 및 경력) 1995SBS 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1994년 드라마 까치네를 시작으로 남자대탐험, 웨딩드레스, 젊은태양, 마지막 전쟁, 태양은 가득히, 인생은 아름다워, 어사 박문수, 토지, 영재의 전성시대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습니다.

특히 넝쿨당(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큰 인기를 끌고, 국민남편, 국민사위로 등극하게 됩니다.

유준상 김남주 사진(넝쿨당의 한장면)

 

텔미썸딩, 나의 결혼 원정기, 리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북촌방향 등의 영화에도 출연했고, 뮤지컬 여자의 적들, 그리스, 삼총사, 잭 더 리퍼 등에도 나오는등 연기력과 가창력까지 겸비한 다재다능한 배우입니다(이 부분은 밑에서 추가 설명).


또한 KAI 한국예술원 연기뮤지컬과의 전임교수를 맡은 적이 있고, 현재 군장대학교에서 전임 교수를 맡고 있습니다.


 

유준상 부인 홍은희는 1980217일 태어났고, 올해 나이가 35살입니다. 유준상과 나이차이가 11살이죠.(유준상 재혼은 루머)(유상 배우자 홍은희)

(홍은희 학력 학벌) 서울예술대학 방송연예과

(홍은희 프로필 및 경력) 1998MBC 27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1999년 하나뿐인 당신을 시작으로, 허준, 내사랑 팥쥐, 4월의 이야기, 황금신부, 살맛납니다. 대왕의 꿈 등에 출연합니다.


 

그런데 홍은희와 유준상이 결혼할 때 말이 좀 많았습니다. 11살 어린 신부를 얻은 유준상이 도둑놈 소리를 듣는 것은 그냥 애교였고, 당시 신인 여배우, 이름이 별로 알려지지 않은 홍은희가 유준상과의 결혼을 통해서 '출세'하겠다는 험담들이 많이 나왔죠.

특히, 유준상의 팬들로부터 이런 질투 어린 루머가 많이 돌았습니다.

  

어쨌든 그런 배경과는 무관하게,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는 따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원래 두 사람중에서 먼저 반한 사람은 유준상이었습니다. 유준상이 길을 가다가 본 항공사 광고에서 스튜어디스로 분장한 홍은희에게 첫눈에 반한 것이죠. 유준상은 매니저를 통해서 홍은희의 소속사를 알아보려고 했지만, 실패하고 맙니다. 그런데 우연히(? 혹은 천생연분답게) 유준상은 홍은희와 같은 드라마 '4월의 이야기'를 찍게 됩니다.

 

유준상; "새벽부터 촬영장에 나가 대기하고 있는데 처음 보는 한 여자가 차 문을 똑똑 두드리면서 인사를 하더라고요. 그때까지 아내가 광고 속 모델이란 사실을 몰랐어요. 그러다 촬영 중 잠깐 시간이 남아서 둘이 PC방에 갔는데, 아내의 홈페이지를 보고 숨이 멎는 줄 알았어요."


홍은희 과거 사진(아시아나 광고 모델 당시)

(왼쪽은 박주미, 오른쪽은 홍은희)


당시 유준상이 홍은희의 윙크에 반한 것이 아닌가 하네요.




신인 배우 시절의 홍은희 사진

 

유준상: "제가 매니저를 통해서 그토록 수소문하던 광고 속 모델의 사진이 아내 홈페이지에 떡하니 올라와 있는 거예요. 눈이 휘둥그레져서 이 사진이 왜 여기 있어?’라고 물었더니 아내가 자기 사진이라고 하더라고요."

 

홍은희: "그 사실을 알게 된 후부터 갑자기 태도가 180도 달라졌다. 그때부터 호구조사를 하더라."

 

그렇게 유준상은 홍은희를 향해서 적극적으로 대시하고, 둘은 연애를 시작합니다.

그런데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유준상은 연기력과 가창력외에도 매우 다양한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피아노 연주(특히 쇼팽)를 좋아하고, 그림 역시 일가견이 있는 실력이죠. 게다가 그냥 취미로 대충 하는 정도가 아니라, 한번 하면 아주 깊이 빠지는 스타일입니다.(유준상 프러포즈)

 


홍은희: "대부분 남자들이 여자를 데리러 오잖아요. 그런데 남편은 데이트 첫날부터 저보고 일산에 있는 자기 집으로 데리러 오라고 하는 거예요. 결국 차를 몰고 일산까지 가서 남편을 태우고 다시 서울로 나오기를 반복했죠."

 

홍은희: "어느 날은 집에 놀러 오라고 해서 갔더니 남편은 그림 그리는 데 심취해서 저는 안중에도 없는 거예요. 그러고는 세 시간 넘게 빨간 물감 집어달라, 노란 물감 달라하면서 그림만 그리더라고요. 어머님이 부침개를 내오셨는데 혼자 먹지도 못하고 한참을 그렇게 남편 옆에서 가만히 앉아만 있었어요."

 

보통 여자라면 화를 낼 법도 한데, 홍은희의 생각은 좀 달랐습니다.

'저러니까 연애를 못하지. 내가 아니면 누가 구제해주겠어.'


 

홍은희: "남편이 원래 지갑을 들고 다니지 않는다. 자꾸 까먹는다."

결국 데이트할 때는 홍은희가 돈을 쓸 수밖에 없었습니다. 당시 인기 연예인이었던 유준상이기에 돈이 없어서 지갑을 안 가지고 나간 것은 아니고, 정말 성격이 그런 모양이네요. 그런 면을 홍은희가 너그럽게 이해한 것이죠.

 

홍은희: "연애시절 남편이 친구들과 백두산에 가겠다더니 반지를 목걸이로 만들어서 가기로 했다며 나에게 반지를 갖고 오라고 했다. 그래서 대출까지 받아 반지를 사줬다."

 

 

이런 둘의 차이점은 결혼 후에 더 크게 나타납니다.

홍은희: "신혼여행을 태국으로 다녀왔는데 남편은 여행 떠나기 며칠 전부터 매일 새벽 6시에 일어나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아침마다 테니스를 쳐야 한다는 거예요. 설마 그럴까 싶었는데 신혼여행지에 도착한 다음 날부터 돌아오는 날까지 새벽마다 남편한테 테니스 강습을 받아야 했어요."


유준상 홍은희 결혼 사진(웨딩 화보)

 

아마 홍은희는 남편의 말을 믿지 않았을 겁니다. 신혼여행지에서 부부가 새벽부터 운동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까요.

게다가 유준상은 운동외에도 글쓰기나 그림 그리기를 하면서 잠시도 쉬지 않습니다.

 

홍은희: "더운 날씨에 어찌나 고생을 했는지 지금 생각해도 웃음밖에 안 나온다니까요. 하도 잠을 안 자려고 해서 얼마 전에는 내가 잠들 때까지만이라도 침대에 같이 누워 있어달라고 부탁했어요. 그 뒤에 글을 쓰든 그림을 그리든 상관하지 않겠다고요. 그 말이 효과가 있는지 요즘은 제 옆에 누워 있다가 같이 잠드는 날도 많아요.”

 

 

보통 음악이나 미술을 좋아하는 사람은 운동을 덜 하기 마련인데, 유준상은 특이하게 운동까지 무척 좋아하네요. 원래 이종격투기 마니아이고,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이죠.

신혼여행지에서 아내에게 테니스 강습을 했다니, 정말 특이한 사람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걸 못 견뎌하는 사람에게는 이혼 사유도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이런 준상의 에너지는 굉장히 다양하고, 또 동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홍은희의 에너지는 남편에 비하여 정적이라고 할 수 있죠. 다만 남편이 무엇을 요구하든지 다 받아줬다는 것이 특이합니다.


그래서 홍은희는 남편과 여행 갈 때마다 발에 티눈이 생길 정도로 많이 걸어도 묵묵히 따라갔고, 만삭의 몸으로 남편을 따라 이종격투기 공연을 보러갔으며, 때로는 남편의 호기심 때문에 격투기 기술의 연습상대가 되어주기도 합니다.


아마 보통의 여자들은 이런 남자의 에너지를 다 받지 못하고 지레 떨어져 나갔을 것 같네요.

 


유준상과 홍은희는 연애 시작한지 불과 3개월 만에 결혼을 약속하지만, 처갓집의 반대에 직면합니다. 그런데 그 반대마저도 유준상다운 에너지 넘치는 방법으로 돌파하네요.

 


홍은희: "엄마가 처음에는 남편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셨어요. 나이도 많고 연예인은 안 된다고 하셨거든요. 남편이 처음 인사 온 날도 한껏 무게를 잡고 계셨는데, 한참 뒤에야 그럼 두 사람의 교제를 허락하겠네하고 말씀하셨어요.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부터였어요. 남편이 갑자기 올해 안에 식 올리겠습니다하고 말한 거죠.

저도 예상치 못한 말이었는데, 당연히 엄마는 안 된다고 하셨어요."(홍은희 집안)

  

홍은희: "그러자 남편이 갑자기 두 바퀴 턴을 하더니 다리를 찢으며 온갖 스트레칭을 보여주고는 피아노 앞으로 걸어가 피아노 연주까지 하는 거예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엄마한테 저는 술도 안 마십니다하고 자랑스럽게 말하더라고요. 남편의 재롱에 정신이 혼미해진 어머니는 결국 웃으시면서 이러면 안 되는데하셨어요. 그러자 남편이 오늘은 제가 너무 오버했습니다. 그럼 허락하신 걸로 알고 이만 가보겠습니다하고는 집을 나가더라고요."


유준상 홍은희 가족 사진


 

정말 대단한 에너지이고, 또 어려운 자리에서 이런 방법을 사용할 수 있는 담대함 역시 대단하네요.

이렇게 처가의 허락을 받은 유준상은 홍은희와 200331일 결혼식을 올리고, 슬하에는 아들 유동우, 유민재가 있습니다.(유준상 홍은희 자녀 자식)

 

유준상처럼 에너지가 넘치는 남자(혹은 여자)를 만나기도 힘들지만, 그들의 에너지를 견디는 것도 굉장히 힘들 것 같네요.

홍은희니까 그런 유준상의 에너지를 잘 견디고, 유준상 역시 그런 홍은희의 모습을 보고 결혼을 결심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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