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탤런트 윤용현 아내는 박수진인데, 둘이서 만나 사랑하고 결혼식을 올리기까지 범상치 않은 사연이 있네요.

 

먼저 둘이 첫만남을 가진 장소는 윤용현 후배의 결혼식장이었습니다. 윤용현은 당연히 신랑측 손님으로 참석했고(더 나아가 결혼식의 사회를 봐줌), 박수진은 결혼식에서 피아노 반주를 해주고 있었습니다.

 

원래 박수진의 직업이 피아니스트였는데(당시 순천시립합창단 소속, 학력 조선대학교 피아노 학사), 윤용현이 첫눈에 반해서 아내를 헌팅(?)하게 되죠.

 

 

(저자권자 유라준)

탤런트 겸 영화배우 윤용현처럼 박수진 역시 윤용현을 마음에 들어했는데, 그것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윤용현의 과거와 손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윤용현은 196953일 충청남도 홍성군(고향)에서 태어났는데, 부인 박수진보다 9살 연상입니다. (1978년생인 박수진의 올해 나이는 37)

 

어릴 때부터 끼가 많았던 윤용현은 장래 배우를 꿈꾸지만 대입 시험에는 실패하게 됩니다(나중에 서울예술대학 영화과를 나오기는 했음. 학벌). 결국 스무살에 극단 오디션에 합격해서 연극배우가 되지만 벌이가 시원치 않습니다. 결국 노래방 TV속의 배경 화면 등에도 출연하는 등, 이런저런 일을 많이 하죠.

 

 

그러다가 영화를 찍다가 알게 된 탤런트 임현식의 권유로 탤런트 공채 시험을 봤고, 1994MBC 2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하게 됩니다. 26살의 늦은 나이였죠.

 

그후에 오랜 무명시절을 거친 다음에 1999MBC 특별기획드라마 왕초역으로 어느 정도 얼굴을 알리고, 2002년 야인시대, 2006년 대조영, 주몽에서 인지도를 쌓았으며, 2010SBS 드라마 자이언트에서 악역 정보석의 의리있는 부하로 시청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깁니다(윤용현 프로필).

 

 

특히 자이언트에서의 마지막 촬영이 끝난 다음에 정보석이 윤용현을 뜨겁게 포옹하면서 이런 말을 합니다.

정보석: "고재춘이 있어서가 아니라 네가 고재춘 역할을 해서 형은 정말 든든했다. 덕분에 편히 연기할 수 있었다."

 

요즘에는 기황후에서 점박이 역할로 나오고 있는데, 사실 윤용현의 연기는 천재 스타일은 아닌 거 같습니다. 이승기나 김수현 같은 배우들은 얼굴도 되고 이십대 초반부터 연기에 대한 재능이 터져서 사람들의 인정을 받는 연기력을 보여주죠. 위에서 윤용현이 시골 학급에서는 끼많은 스타였다고 말했지만, 그런 사람들이 많이 모인 서울 연예계 바닥에서는 전혀 특출나지 않은 배우중의 한명이죠.

 

 

하지만 자신이 출연하는 한 장면 한장면을 소중히 여기고, 최선을 다하는 윤용현의 마음과 자세는 좋은 평가를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윤용현: "동기인 안재욱이 별처럼 뜰 때 감독님들에게 제발 저도 역할 하나 달라고 부탁해 MBC에서 방영되는 드라마에서 이상한 역할은 모조리 맡았다."

 

윤용현: "(드라마 촬영장에 매일 가서) 와이프한테 미안하긴 한데 그럴 수밖에 없어요. 바쁜 배우들이 많은데 거기에 저까지 바쁘다고 하면 촬영이 되겠어요? 그래서 촬영 시간이 나느냐고 물을 때마다 안 된다고 한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아마 하루에 한 신 찍은 경우로 치면 제가 가장 많을걸요. 현장에 가서 그저 말없이 기다리다 보면 화날 법도 하지만 드라마가 공동작업인 걸 어쩌겠어요. 그저 폐 안 끼치고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죠."

 

 

또한, 자이언트에서 카리스마 있는 날카로운 분위기를 풍기기 위하여 극 초반 20대 소위를 연기하기 위해서는 굶으면서 8kg을 감량합니다. 윤용현의 장인 어른이나 장모님이 보내준 보약도 식욕이 좋아진다는 이유로 마다할 정도였죠.

 

이것이 하루에 한 씬을 찍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것이 윤용현의 자세입니다. 비록 빛나는 연기력은 아니지만, 이런 재능과 노력 역시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이렇게 긴 무명 세월을 거친 윤용현은 거친 일을 많이 합니다. 출연료는 얼마 되지 않고 먹고 살기 위해서는 어쩔 수가 없죠.

그리고 그런 윤용현의 손에 와이프 박수진 역시 한눈에 반합니다.

 

 

박수진: "제가 피아노를 쳐서 그런지 사람들 손을 유심히 보거든요. 그런데 남편 손은 제가 본 손 중에 가장 못생기고 투박하더라고요. 그만큼 고생을 해서 그런 거겠죠. 고생한 얘기 들어보면 정말 눈물 나실 거예요. 그래서인지 못하는 일 없이 뭐든 마다하지 않고 다 잘해요."

 

결국 후배 결혼식장에서 윤용현이 먼저 박수진에게 다가가서 데이트를 신청했고, 박수진 역시 윤용현의 데이트 신청을 흔쾌히 받아들인 것이죠.

그리고 약 일년 동안 열애를 하다가 둘은 200731일 결혼식을 올립니다.

 

 

윤용현 박수진 결혼 사진(웨딩)

 

그런데 결혼 생활 약 1년 뒤에 윤용현이 좀 이상한 제안을 합니다.

윤용현: "뜨거운 물도 안 나오는 시골집에서 (부모님) 두 분이 고생하게 하느니 모시고 와 같이 살면 좋겠다."

 

 

간 큰 남자의 전형이네요. 게다가 윤용현은 41녀의 중에서 넷째입니다.

원래 집안이 좀 가난했고, 윤용현의 형편이 제일 나은 상태이기는 했지만, 요즘 여자라면 단번에 이혼 이야기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제안인데, 박수진은 흔쾌히 동의하고 시부모님을 모시고 같이 삽니다. 물론 살림을 합친 다음에 문제도 생겼지만, 요즘에는 원만하게 잘 해결된다고 하니, 박수진이야말로 대단한 여자 같네요.

 

 

윤용현 박수진 부부의 자녀로는 11녀가 있습니다. 딸 윤다임(이름, 나이 7)과 아들 윤도윤(나이 3)인데, 특히 윤다임은 굉장히 귀엽게 생겼네요.

 

 

 

 

 

(저자권자 유라준)

그리고 윤용현의 자녀 교육법이 좀 특이합니다.

윤용현: "지금까지 한 번도 다임이에게 말을 놓은 적이 없다."

어린 딸에게 존댓말을 사용하는데, 흔하게 볼 수 있는 모습은 아니네요.

 

이런 아빠가 '아빠어디가'에 나와서, 이런 존댓말 교육법에 대한 공론화가 한번 벌어졌으면 하는데, 아마 쉽지 않을 거 같습니다. 제일 큰 이유가 아빠의 인지도가 다른 사람들처럼 유명하지가 않기에, 섭외조차 힘들테니까요.

그래도 윤용현 박수진 부부와 아이들이 함께 사는 모습이 참 행복해 보이네요.

.. ..
댓글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