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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겸 영화배우 유연석이 응답하라 1994 이후에 가장 핫한 배우 중의 한명이 되었네요. 응사에 출연했던 정우와 김성균, 바로, 도희, 고아라, 유연석이 요즘 모두 각광을 받고 있는데, 각자 조금씩 다른 의미에서 재발견이 된 거 같습니다.

 

잘 알려졌다시피 정우와 김성균은 오랜 무명 생활에서 탈피했고, 바로는 잘나가는 아이돌에서 연기자로 확장을 했으며(물론 그전에 영화 미생 프리퀄이 있기는 하지만), 도희는 이름없는 걸그룹에서 주목 받는 신인연기자가 되었고, 고아라는 이름만 높은 여배우에서 비로소 대표작을 가진 연기력 있는 여배우가 되었습니다.

 

 

 

(저자권자 유라준)

그리고 유연석의 경우 역시 정우와 김성균처럼 무명에서 스타가 된 케이스이지만, 이면은 약간 다릅니다. 유연석은 그 이전부터 악역으로 주목 받던 배우였죠.

 

건축학개론에서 국민 여동생, 국민 첫사랑 수지를 건드리는 역할로 나와서 '죽일놈'이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고, 늑대소년에서는 또다른 국민여동생 박보영에게 개수작을 부리는 지태 역으로 출연하면서 악역의 대가로 떠오릅니다.

(사실 응사 이전에 유연석의 얼굴을 모르는 사람은 많아도, 그 역할을 설명하면 입에서 욕부터 나왔죠. 워낙 강렬한 악역 캐릭터였기에 그랬던 거 같습니다.)

 

 

유연석 수지 구가의 서

 

본래 유연석은 응사 출연 전부터 주목받던 배우였습니다.

심야병원, 런닝, , 엄마가 뭐길래, 맛있는 인생 등에서 상당히 좋은 역할을 맡을 정도로 감독과 제작자들은 그 전부터 유연석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었죠. 다만 그 포텐이 응사에서야 제대로 터진 것이죠.

 

 

유연석의 매력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대표적으로 2가지를 꼽을 수 있겠네요.

첫번째는 군대에 대한 자세입니다.

원래 유연석은 2003년 올드보이의 유지태 아역으로 처음 데뷔합니다. 당시 유연석의 나이가 20살 되던 때였죠. (유연석은 1984411일 서울 출생, 고향, 유연석 데뷔작)

 

당시 유연석은 상당히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면서 영화의 흥행에 일조를 합니다. 보통 이렇게 되면 남자는 군대를 가능한 한 미루려고 노력하죠. 하지만 유연석은 남들 다 가는 군대를 자기도 가야 한다는 생각에 공군으로 자원입대 합니다. 

 

 

유연석은 성남 비행장에서 복무하면서 2007년 제대하는데, 공군의 복무기간은 24개월로 육군보다 3개월이 더 깁니다. 유연석이 공군으로 자원입대한 이유는 당시 여자친구(유연석이 대학 2학년때 만난 신입생)가 집 근처에 배치받을 수 있고 외출, 외박이 자유로운 공군을 권했기 때문인데, 유연석이 입대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여친이 고무신을 거꾸로 신었죠.

당시 뒤통수를 맞은 유연석의 충격이 컸던지, 나중에 나오는 예능마다 이 이야기를 합니다. 아마 첫사랑을 미워할 거 같네요.

 

어쨌든 연예계 데뷔한 다음에 군대 문제를 이렇게 시원하게 해결했으니, 이제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 유연석의 앞날은 탄탄대로같네요.

우리 공동체를 위한 의무감을 피하지 않고 일찍 해치운 유연석의 정신 자세가 높이 평가될 만합니다.

 

 

 

(저자권자 유라준) 

유연석의 매력 두번째는 탄탄한 연기력인데, 좀 더 구체적으로는 디테일한 연기력이죠.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유연석은 여러 가지 작품을 하면서 오랜 무명생활을 거치게 됩니다. 오히려 악역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게 되죠.

이런저런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유연석의 내공이 상당히 쌓였고 이런 묵묵함이 있었기에, 응사에서의 칠봉이 캐릭터 역시 섬세한 연기가 가능했던 거 같습니다.

 

 

고아라를 바라보면서 고백하지 못하는 칠봉이의 눈빛, 그럼에도 항상 고아라를 바라볼 때 안타까웠던 칠봉이의 얼굴, 고아라를 속이고 같이 면허시험장을 갈때의 두근거림 등은 칠봉이의 디테일한 연기력이 없었다면, 결코 시청자들에게 그런 몰입도를 가져올 수 없었을 거 같네요.

 

 

 

131019 응답하라 1994 2회 유연석 편집본

 

응답하라 1994 04화 유연석cut .

 

[응답하라1994] 칠봉 열매 (유연석 정유미) 만남

 

전국노래자랑 유연석 편집본 동영상

 

유연석 나일론 (NYLON) 인터뷰

유연석 취미와 참깨 스틱에 대한 인터뷰 바로가기

 

 

http://www.nylonmedia.co.kr/contents/index_view.html?catecode=40&subbcode=&contnumb=2112
 

유연석의 다양한 면모를 알 수 있는 인터뷰네요.

특히 인상적인 질문이 유연석 스스로 기자라고 생각하고 배우 유연석에게 던진 질문입니다.

 

 

 

내가 기자라면 유연석에게 묻고 싶은 첫 질문은?

 

- “지금이 재미있나요?” 하고 물을 것 같아요. 저는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이 참 어려워요. 지금이 좋은데 재미없을 때도 있어요. 그러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럴 때가 있어 좀 고민이에요. 연기를 처음 시작할 때는 다 재미있고 행복하고 두근거렸는데 연기 생활이 조금 익숙해지니까 가끔 그냥할 때가 있더라고요. 그걸 제가 자각했을 때, 그때가 가장 속상해요.

 

아마 연기에서의 초심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거 같습니다. 스스로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도록 자신을 채찍찔하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앞으로도 좋은 모습으로 대중을 찾아왔으면 합니다. 

 

c.f) 유연석이 엄친아 집안인 거는 잘 알려진 사실이죠.

아버지가 경상대학교 토목공학과 안기원 교수님이고 어머니가 화가입니다. 어릴 적부터 교육가 집안에서 자랐고, 어머니의 예술적인 감성을 많이 물려 받은 거 같네요.

유연석: "(본인의 연기자 선택에 부모님은) 크게 반대하지 않으셨다. 내가 막내라서 그런지 어릴 때부터 형에 비해 나는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지냈다. 그렇다고 공부를 못하는 편은 아니었다. 진주에서 학교 다닐 때 우등반에 들어서 방과후에 따로 더 공부를 하곤 했었다."

 

유연석이 공부를 잘하기도 했지만, 유연석 친형 덕분에 좀 더 자유분방한 행동을 했었던 거 같습니다. 원래 서울이 고향인 유연석이지만, 아버지가 경상대에서 근무를 하게 되면서 온 가족과 함께 진주로 내려왔고, 고등학교때는 친형이 재수를 하면서 서울로 올라가는 틈에 유연석까지 같이 서울로 올라갔죠. (경기고등학교)

여러모로 유연석 친형이 유연석에게 많은 도움이 된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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