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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가수(50대 이상) 결혼 생활

조관우 아내(부인)손혜련 이혼후에도 남편돕는 장연우

조관우가 첫번째 부인인 장연우와 이혼을 했습니다. 그런데 좀 묘하네요. 둘은 이혼후에도 서로 친구처럼 연락을 주고받는 것은 물론이고, 음악 작업까지 같이 하면서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물론이고 쿨하다는 헐리우드에서도 이런 관계는 잘 없죠.

(물론 카메라 앞에서 이혼한 부부들이 방긋 웃으면서 사진을 찍기는 하지만, 사업이나 음악 작업을 같이 하는 부부는 거의 없죠.)

 

왜 그런가하면 조관우가 아내였던 장연우에게 죄책감(혹은 미안함)을 갖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조관우와 전처였던 장연우의 첫만남부터가 좀 묘하거든요.

 

 

 

조관우는 196583일생입니다. 올해 나이가 49살이죠. 아버지가 판소리 명창인 조통달이고, 할머니가 우리나라 최초의 중요무형 문화재 판소리 예능보유자 중 한명인 명창 박초월입니다.

(원래 박초월은 조관우의 이모 할머니인데, 조통달을 양자로 삼습니다. 따라서 법적으로는 조관우가 박초월의 손자가 되는 셈이죠.)

대대로 유명한 국악인 집안입니다.

 

하지만 아버지 조통달은 아들이 국악을 하는 것을 원하지 않아서, 조관우가 국악기에 손을 대며 크게 화를 낼 정도였습니다.

그것이 나중에 조관우가 가요를 하게 된 원인 중의 하나였죠.

물론 어렸을 때 배운 판소리 기법들이 나중에 자신만의 독특한 창법을 만드는 데 큰 힘이 됩니다.

 

 

학력

국악예술고등학교

프로필

19941집 앨범 [My First Story] 로 데뷔

대표곡 , 꽃밭에서(리메이크) , 겨울이야기, 영원,

사랑했으므로

 

그리고 아내였던 장연우는 1971년생으로 조관우보다 6살 연하였습니다.

그리고 원래 가수 지망생이었죠. 스무살 당시(1990) 미대생이었던 장연우는 동네 노래자랑대회에 나갔던 인연을 계기로 어떤 앨범 제작 사무실에 들어가게 되는데, 그 사무실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지금 준비하는 다른 남자가수 앨범 내고, 그 다음에 네 앨범을 내주겠다."

 

 

그 남자가수가 바로 조관우였던 것이죠.

또한 조관우 역시 당시에 작곡했던 듀엣곡을 같이 부를 여가수를 찾고 있었기에, 자연스럽게 장연우는 조관우와 함께 듀엣곡을 연습하면서 만나게 됩니다.(첫만남과 러브스토리)

하지만 이 듀엣곡은 음반에 포함되지 않았고, 결국 장연우의 가수 데뷔는 미뤄지게 됩니다.

 

결국 장연우는 1991년에 막 개국한 SBS 공채모집에 지원해서 1기생으로 뽑힙니다. (합창단과 무용단을 합친 쇼탤런트 부문)

그렇게 코러스 활동(직업)을 하다가 조관우의 청혼을 받아서 1993년 둘은 결혼식을 올립니다.

 

 

그리고 1994년 조관우가 ''을 발표하면서 톱스타가 되고, 아내인 장연우 역시 '작사가 장복신(장연우의 본명)'으로 남편의 노래 가사를 쓰거나, 코러스 디렉팅 등에 참여하는 등, 앨범 작업을 같이 하게 됩니다.

그래서 가요계에서는 이들 부부를 잉꼬부부라고 불렀죠.

(사이좋은 부부는 많이 있지만, 앨범 작업까지 같이 하는 부부는 거의 드물 거 같습니다.)

 

자녀도 두명 낳습니다. 큰 아들이 조휘이고 둘째 아들이 조현이죠.

하지만 조관우와 장연우 부부는 2003년에 이혼하고 맙니다.

이혼사유는 성격차이입니다.

 

장연우: "처음에는 모든 기준을 남편에게 맞추고 살았는데 차츰 삶을 바라보는 서로의 가치관이 너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한다. 내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강해지면서 두 사람 사이 간격은 커졌고, 어느 순간 그 간격을 메우기가 너무 힘들어졌다."

 

(아들이 상당한 훈남이네요.)

 

 

 

아마 성격차이외에도 장연우가 자신의 인생을 되찾겠다는 마음이 컸던 거 같습니다. 부부 생활을 하면서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남네요.

 

결국 두 아들의 양육권은 조관우가 갖게 되고, 이혼후에도 조관우 장연우는 서로 연락을 합니다.

 

장연우: "관우씨에게 여자친구가 생겼다고 해서 셋이 함께 만난 적도 있어요. 만나서 가볍게 맥주도 마시고 아이들하고 다 같이 밥도 먹고 편하게 친구처럼 지내요."

 

그리고 장연우는 자신의 소망이었던 앨범을 내고 가수로 데뷔합니다. 2006년 싱글 앨범 'No More Blue'였죠.

2003년 이혼 후에 음식점 장사도 했는데 실패하고, 여러 어려움을 겪다가 뒤늦게 자신의 원래 꿈을 다시 떠올린 거죠.

 

물론 2005년에 발매한 조관우의 EP 앨범 "가을의 기적" 에서도 참여하는 등, 전남편과의 음반 작업은 계속 했죠.

(정말 보기 드문 부부인 듯 합니다.)

 

 

어쨌든 장연우는 현재 홀로 살고 있고, 조관우의 경우는 이혼한지 7년만인 지난 201031410세 연하의 신부 손혜련(무용 전공)과 결혼을 합니다(재혼). 둘은 3년간의 연애를 한 상태였죠.

손혜련의 원래 직업은 재즈댄서였고, 결혼 후에는 남편인 조관우와 함께 봉사활동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조관우 손혜련 웨딩 사진

 

특히 이들 부부는 조관우의 팬클럽인 '관우사모'와 조관우 팬카페 조관우 그의 음악들이 보내온 응원 드리미 쌀화환 300kg을 고양열린청소년쉼터에 기부하는 등의 좋은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조관우와 손혜련 부부 사이에는 아들 조환, 딸 조하은 등이 있습니다. 현재 3, 1살로 조관우의 나이를 생각하면 상당한 늦둥이들이죠. 그래서 큰아들인 조휘나 둘째 아들인 조현과는 나이차이가 상당히 나죠.

그래도 한집에서 같이 사는 것을 보면, 손혜련이 상당히 현명하면서도 마음씨가 넓은 여자같네요. 전처(전부인)의 자식들과 함께 살면서도 별다른 문제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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