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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322회에 소이현, 박중훈, 엄태웅, 김민준이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별 예능감 없는 배우들이 유쾌, 상쾌한 시간을 시청자들에게 선사해 주네요.

 

 

사실 네명중에 박중훈의 예능감이 제일 낫지만, 그외의 배우들은 별다른 예능감이 없습니다. 엄태웅이 12일에 출연하고 있지만 토크쇼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고, 소이현이나 김민준 역시 마찬가지고요. 하지만 이들은 촬영장에서의 장난치는 에피소드로 해투의 분위기를 밝고 경쾌하게 만들었습니다. 시청자들 역시 별부담없이 한 시간을 즐겼고요.

초반에는 박중훈에 대한 몰아가기(?)로 웃음을 시작합니다. 별로 말이 없는 엄태웅이 이렇게 독설을 날린 일화를 고백합니다.

"솔직히 배우가 안되니까 감독하는 거냐?"

 

사실 엄태웅이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것도 박중훈과 많이 친하고, 또 박중훈의 인간성이 좋으니까 할 수 있는 거죠. 만약 박중훈이 막내인 소이현에게 이런 돌직구를 날린다면, 그건 그저 막말이 될 뿐이죠.

 

선배고 감독인 박중훈은 그 외에도 많이 당합니다. 급기야 화병 고백까지 하는데, 그런 자신을 희화화하면서 스스로 망가지네요.

 

엄태웅과 김민준은 촬영장에서도 장난을 아주 많이 칩니다. 음식점에서 신발 감추기나 바지 밑단에 바느질로 꿰매기, 차유리에 신문지 붙이기 등등, 마치 십대 남학생들이 하는 장난같네요. 아마 그만큼 순수하고 서로 친하다는 뜻이겠죠.

그리고 둘은 감독인 박중훈이나 막내인 소이현에게는 그런 장난을 치지는 않는 거 같습니다. 장난도 가려가면서 쳐야죠.

 

박중훈은 그런 몸으로 하는 장난보다는 말장난을 좋아합니다. 엄태웅과 김민준과도 말장난으로 유쾌하게 지내네요. 그런데 의외로 막내인 소이현이 그런 말장난을 보면서 한숨을 쉰다고 고백합니다. 아마 소이현의 정신연령에는 그런 말장난이 너무 유치해 보여서겠죠.

하지만 박중훈이나 엄태웅, 김민준이 실제로 정신 연령이 낮아서 그런 말장난을 하는 것은 아니죠. 오히려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고 촬영장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서 일부러 그런 장난을 치는 거죠. 삭막한 촬영장보다는 조금 유치해도 그런 말장난에 웃음꽃이 피는 촬영장이 더 나을 테니까요.

 

물론 소이현 역시 그런 점은 터득한 거 같습니다. 그러니까 웃을 때 웃어주면서, 막내의 역할을 다했으니까요.

 

 

하지만 이것으로 박중훈의 용인술이 다가 아닙니다. 막내이자 홍일점인 소이현에게 특별히 신경을 씁니다. 칭찬을 많이 하고, 항상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 주며, 마지막에는 깜짝 파티도 열어줍니다.

결국 그런 편안한 분위기에, 소이현은 스스로 고백합니다.

"촬영이 없을 때도 촬영장에 갔다."

 

몸값이 비싸고 바쁜 배우가 스스로 촬영장에 오도록 만든 박중훈의 부드럽고 배려하는 용인술은 정말 대단한 거 같습니다. 물론 엄태웅과 김민준의 장난과 소이현의 '아름다운 매너'와 털털한 성격 역시 이 모든 것에 일조를 했고요.

부디 그런 현장의 재미있고 좋았던 인간관계가 영화 톱스타의 흥행으로까지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것과는 별개로 박중훈의 용인술이나 엄태웅, 김민준, 소이현의 성격과 태도는 다른 사람들에게 귀감이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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