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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결혼했어요 190

확실히 정준영은 여자, 특히 누나를 들었다 놨다 하는 요물같습니다. 그 조련하는 방법이 탁월하네요.

 

이사를 하면 역시 짜장면이죠. 짜장면을 먹는데 정준영이 정유미를 위해서 앞치마도 만들어주고 나무젓가락 등 이것저것 챙겨줍니다. 이런 배려심이니 정유미가 살짝 감동하지 않을 수가 없죠.

게다가 "뭘 해도 예쁘네 역시." 이런 말 한마디까지, 정말 조련법이 확실하네요.

 

하지만 여기까지는 오늘 길고 긴 남편 이탈의 전주곡이었을 뿐이었습니다.

정준영은 먼저 정유미를 위한 서프라이즈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바로 커플 게임기 2대였죠.

 

그걸 본 정유미가 폭발하네요.

그래도 정유미는 연상녀답게 정준영을 구슬리려고 합니다.

"한판만 하고 정리하자."

 

결국 정유미도 오락에 동참하고 맙니다. 하지만 초보인 정유미가 정준영의 필살기에 맞고 계속 지고 마네요.

역시 승부욕 강한 정유미까지 슬슬 게임 중독 기미가 보일 정도입니다.

정준영 같은 타입에게는 승부욕이 별로 없는 여자가 아내여야 하는데, 살짝 미스캐스팅 느낌도 나네요.

그래도 다행히 정유미는 이내 정신을 차리고 생활용품 정리에 나섭니다. 그 사이에 정준영은 다시 오락기 앞에 앉고요.

이런 정준영 뒤에서 정유미가 뿅망치를 풀스윙으로 휘둘러 봤지만, 약한 마음에 차마 정준영의 뒤통수를 때리지는 못합니다.

 

오늘 정준영이 정유미를 보고 정부인이라 부르고, 정유미는 정초딩이라고 불렀는데, 이게 서로의 호칭으로 적당한 거 같네요.

오늘 정준영이 뜬금없이 정유미에게 선물로 공진단을 줍니다. 아마 자신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한 정유미를 위한 배려라고 생각되네요.

 

둘은 마지막에 주크박스를 만들고 정준영이 기타로 너를 위해를 노래합니다. 가사와 현재 정준영, 정유미 커플의 상황이 묘하게 들어맞네요.

 

(가사)

내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 너

그건 아마도 전쟁 같은 사랑

난 위험하니까 사랑하니까

너에게서 떠나 줄꺼야

 

정준영의 병약한 외모와 달리 목소리는 임재범처럼 굵은 저음입니다. 반전 목소리네요.

 

나는 가수다, 임재범의 너를 위해

 

정준영이 마지막으로 정유미를 위한 즉흥곡까지 부릅니다. 그런데 그건 표절 논란이 일 정도로 멜로디가 유사하네요.

그래도 정유미를 위한 정준영의 마음만은 알 수 있네요.

 

어쨌든 오늘 정유미가 남편 정준영을 바로 잡기 위하여 계획을 세울 필요성을 느낍니다. 다음번에는 정유미가 정준영을 어떻게 조련할지가 기대되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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