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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이야기

최순실 사건과 이명박의 관계

(2/2) 총 2개의 글중 두번째 글


최순실 사건과 이명박의 관계가 무척 궁금하네요.

여기에 대해서는, 일단 그 어떤 증거도 없다는 것을 먼저 밝힙니다.


이전 글 참조

[정치인 이야기] - 박근혜 탄핵 이유와 가능성,역풍의 말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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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 과정에서 이명박 진영은 박근혜를 이렇게 공격했습니다.

"만약 박근혜가 대통령이 된다면, 최태민 목사 일간(최순실과 정윤회)가 국정을 농락할 것이다."


이에 대하여 박근혜 진영 측은 이명박을 결코 고소, 고발하지 못합니다.


이미 이명박이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가 되었고, 또 대통령으로 선출될 가능성이 무척 높기 때문에 고소, 고발을 포기한 것일까요?


아니면, 이명박측에서 '결정적인 증거'를 갖고 있었기에, 진흙탕 싸움을 피하려고 고소하지 않았던 걸까요?

이제 시계의 추를 빨리 돌려서, 박근혜 대통령 시절을 생각해봅시다.

박근혜는 여러번 전임 대통령인 이명박을 손(?)보려고 했습니다.

과거의 비리와 부패 혐의로 조사를 하려고 했지만, 이것들이 번번히 막혀서 실패로 돌아가게 됩니다.


대표적인 사건이 성완종 사건입니다.

당시 성완종의 자살로, 결국 박근혜 정권에 역풍이 불게 되었죠.



그리고 최근에는 강만수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이명박 정권의 핵심 실세였던 강만수 전장관에 대한 '대우조선해양비리' 등이 터졌고, 검찰이 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이번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이 터지게 됩니다.


사실 우연이 여러번 반복되면, 그 '우연'은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성완종 자살에 대한 의문점은 별로 없고,

이번 최순실 사건에 대한 손석희와 jtbc기자들, 주진우 기자들의 헌신과 노력을 폄하하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들 기자들은 결정적인 '증거'를 손에 쥐지 못하면, 결코 사건을 보도할 수가 없습니다.


아마 이명박 측은, 이런 사건에 대한 증거를 이미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에 확보한 상태였고, 그리고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증거들을 더욱더 보강했을 겁니다.


이런 증거들을 기자나 검찰, 혹은 사건관계자들에게 하나씩 흘리면서 사건을 조절할 수도 있죠.


사실 박근혜의 치명적인 약점은, 다음 대통령때는 써먹지 못합니다. 유효기간이 1년이 채 남지 않은 '마법같은 상품'이죠.

그게 시의적절한 때에 터지네요.


물론 증거가 없기 때문에 음모론이라고 하면 할 말이 없지만,

너무나 반복되는 우연은 좀 이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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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명박은 최초로 수사받지 않은 전임 대통령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이명박은 "지금 투표하면 70%가 저쪽으로 갈 것이다. 현정권 장관들은 책임감이 없다."

이명박은 "노무현 정부때는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보다) 더 한 일들도 많이 있었다"


이명박은 "(보수가 결집하는 데에 대한) 기회가 있겠지."

이처럼 이명박은 다음 대통령 선거에 대한 영향력을 발휘하려고 합니다.


현재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로는 딱히 내세울 사람도 없습니다.

외부의 인사 반기문 역시 이번 최순실 사건으로 나올 가능성은 많이 줄었습니다.


결국 이번 대선은 헌정 사상 최초로, 제1 야당의 유력 후보 대 전임 대통령이 지지하는 후보의 대결이 될 지도 모르겠네요.


아마 우리 국민들은 전임 대통령의 '검은 백조'후보를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이전 글 참조

 [정치인 이야기] - 박근혜 탄핵 이유와 가능성,역풍의 말장난

[정치인 이야기] - 노무현 아들 이혼 위기와 노건호 부인(아내)배정민

[정치인 이야기] - 노무현 아들 노건호 vs 이명박 아들 이시형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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