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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특집(115, 55)2부로 막을 내렸습니다. 이날 최종커플은 남자 1(김지훈, 체조선수)와 여자 2(이예랑, 가야금 명인), 남자 5호와 여자 3, 2쌍이 되었습니다. 

 

여자 2, 남자 1호 커플은 저번 주에 잠깐 언급한 대로 연상연하커플이네요. 

짝 이탈리아특집

이번 이탈리아 특집은 일찌감치 경쟁구도가 성립되었습니다.

김지훈과 남자 2호는 이예랑에게, 남자 3호와 남자 5호는 여자 3호에게, 남자 6호와 여자 4, 남자 4호와 여자 1호입니다.

21 경쟁이 두 군데, 11 매칭이 두 군데네요.

(저번 주 글 참조)

2013/08/08 - 짝 이탈리아특집- 훈남 남자4호와 처음부터 굳어진 경쟁구도

 

우선 김지훈과 이예랑 커플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김지훈은 이예랑과 근처 체육관으로 가서 운동하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그리고 거기서 목걸이를 건네주면서 마음을 표현하는데, 거의 프러포즈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강도가 셉니다. 바로 '날개'라는 자신의 상징을 담아서 줬고, 이예랑 역시 그 의미를 알았기에 큰 감동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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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은 어릴 적 이야기(부모님이 대학 진학하는 누나를 위해 어린 김지훈을 서울에 놔두고 인천으로 이사를 가 버렸다. 어린 김지훈은 가족으로부터 버림받은 배신감에 가족과 서먹서먹한 상태다)로 이예랑의 공감과 이해를 끌어냅니다. 이예랑이 비록 부모님의 입장에서 김지훈을 이해시키려고 말은 하지만, 그녀의 마음 한켠에는 김지훈의 마음에 대하여 이해를 한 상태입니다. (여자들의 모성애가 자극된 것과 비슷한 상태죠.)

이에 대해서 이예랑은 인터뷰때 이렇게 표현합니다.

"영양실조가 아닌 사랑실조를 받은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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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김지훈은 분위기 파악을 잘 했습니다. 이예랑이 자신에게 심정적으로 동조하는 듯하자, 과감한 스킨십으로 종지부를 찍더군요. 보통 연애경험이 많은 여자라면 별로 신경 쓰지도 않을 (손잡고, 손깍지에 쓰다듬는) 정도의 애무에도 크게 쑥쓰러워 볼이 발그레해지고, 큰 의미를 부여하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이예랑이 쌍둥이 동생 이사랑과 잠깐 전화 통화하는 모습이 나왔는데, 이사랑 역시 그런 성격인지 궁금하네요.)

 

 

이런 상황에서 남자 2호 역시 가만히 있을 수는 없죠. 반격이 시작됩니다.(도시락을 먹으면서 두 사람의 분위기는 대충 읽었죠. 그래서 신경전도 벌였고요.)

마로스티카 성, 15세기에 성주의 딸을 두고 두 기사가 결투 대신에 인간체스로 승부를 낸 곳에서, 남자 2호와 김지훈은 이예랑을 두고 승부를 벌입니다.

 

김지훈이 이탈리아 4행시를 그냥 패스한 것과 달리 남자 2호는 이탈리아로 멋진 사행시를 짓습니다. 이예랑을 향한 마음으로 체스판 위에 커다란 하트를 그리기도 합니다. 마침내 이예랑에 대한 마음을 인정받고 데이트권을 따냅니다.

이예랑이 인터뷰때 인간체스를 하니까 그동안의 성향과는 너무 반대의 결과가 나와서 놀랐다고 하는데, 아마 그것은 결과만 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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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2호를 그렇게 저돌적이고 적극적으로 만든 것은, 이미 굳어져가는 이예랑과 김지훈의 관계에 대한 절박함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옳을 겁니다.

데이트하는 동안 남자 2호는 도라지 노래에 대한 행운을 강조하고, 2세에 대한 머리(공부) 걱정은 없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결국 남자 2호와 이예랑이 데이트를 하는 동안, 김지훈은 숙소에서 식사를 하면서 술을 마십니다.

그 자리에 데이트를 마친 이예랑과 남자 2호가 돌아오고, 이예랑은 김지훈의 눈치를 살핍니다. 낮에 김지훈에 대해서 느꼈던 공감과 모성애가 쉽게 사라질 만한 것이 아니죠.

(여기서 의문 하나. 남자 2호는 이예랑과 데이트할 때 아이스크림 하나만 먹고 숙소로 돌아옵니다. 왜 밖에서 식사를 하지 않았을까요? 숙소로 돌아왔을 때는 이미 컴컴한 밤이 된 뒤였는데...

아마 방송용으로 부적합한 너무 재미없는 장면이거나, 둘이 서먹서먹해 하는 장면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이예랑은 김지훈 주위를 계속 서성거리다가 마침내 설거지를 하는 그를 도와줍니다. 아마 어릴 적 사람에 대한 상처를 받았다는 그가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았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이예랑은 손가락을 다치고, 김지훈이 그것을 너무 미안해 하면서 냉수마찰을 해줍니다. (여기서도 스킨쉽)

 

일부에서는 이러한 모습이 이예랑의 저울질이라고 하는데, 오히려 김지훈을 가엾게 여긴 이예랑의 착한 마음씨가 그가 입은 마음의 상처를 걱정하게 한 것이죠.

또한 이예랑은 김지훈이나 남자 2호에게 꼬리를 친 일도 없고, 어느 한명에게 확답을 준 일도 없으니 최후까지 여러 명을 보고 비교해야 짝 프로그램 특성상 어울리는 행동을 한 겁니다.

(오히려 비난받을 사람은 남자 4호죠. 이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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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의 데이트권 획득전에서 이예랑이 승리합니다.

김지훈과 남자 2(치과의사)와의 각각의 데이트에서 이예랑은 각기 다른 느낌을 받습니다. 두 사람은 정말 극과 극인 것 같네요.

 

남자 2호는 이예랑을 밤중에 불러내서 가야금 연주로 깜짝 프러포즈를 하고, 이예랑은 큰 감동을 받습니다.

다음 날 아침 김지훈 역시 이예랑을 체육관으로 불러내서 편지로 마음을 표현합니다.

(각각의 순간에 이미 이예랑의 마음은 표현되었습니다. 큰 감동을 받기는 했지만, 남자 2호의 가야금 연주가 끝난 뒤에 남자 2호가 안으려고 하자 이예랑은 쑥스러운 듯이 몸을 움츠렸고, 김지훈의 경우에는 쑥쓰러워하는 김지훈을 이예랑이 살포이 안아 줍니다.)

  

짝 이탈리아특집

결국 최종선택에서 이예랑은 김지훈을 선택합니다.

여기에는 두 연하남의 접근 방법의 차이가 큰 것 같습니다.

김지훈은 이예랑(34)에 비하여 4살이 적고, 남자 2(치과원장)2살이 적습니다. 둘 다 연하남이지만, 김지훈이 처음에는 과감하게 접근했다가 나중에는 오히려 이예랑이 모성애를 발휘할 틈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남자 2호는 중후반부부터 저돌적으로 밀어 붙입니다. 이예랑이 그와 심정적인 동조를 이룰 틈이 전혀 없었습니다. '2세의 머리 걱정'이라든가 우연히 길거리에서 연주해준 '도라지'의 행운을 '세뇌교육'시키기 보다는, 자신의 인간적인 약점 이야기했으면 더 큰 효과를 얻었을 겁니다.

 

그 다음에 이예랑은 스킨십에 상당히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아마 스킨십 경험이 별로 없었던 것으로 보이는데(그 정도의 모습을 보고 부모님이 결혼하라고 할 것 같다고 할 정도로 집안도 엄격한 것 같습니다), 이 점을 남자 2호는 놓쳤던 것 같습니다. 단지 말과 하트 그리기만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역시 이예랑과의 적절한 스킨십이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나머지 커플들에 대한 이야기)

2013/08/15 - 짝 이탈리아특집 2부 - 착한 여자 3호와 현명한 남자 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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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프로필사진 seo 마지막 선택때 1호를 선택할 줄 알겠더라구요 자세히보니까 날개목걸이를 하고 있더군요 2호를 선택할거면 예의상 목걸이를 안했겠죠 2013.08.31 22:20
  • 프로필사진 유라준 예?
    이예랑은 김지훈(남자 1호)으로부터 날개 목걸이를 받았고, 최종 선택에서 그를 선택했습니다.
    무슨 말씀이신지 이해가 잘 안되네요.
    2013.09.01 15: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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