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총 2개의 글중 두번째 글
트로트 가수 문희옥 아들 김동건 이야기, 그리고 문희옥 화병 치료법, 극복 방법이 무엇인지 짚어봅니다.
문희옥에 대한 이야기가 1편에서 이어집니다. (1편 새창보기,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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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문희옥 아들 김동건 자랑
* 문희옥의 위기
* 문희옥 화병 이유
* 문희옥 화병 치료법 2가지
유라준의 특별한 이야기
* 문희옥 아들 김동건 자랑
먼저 문희옥 아들에 대한 자랑입니다.
문희옥: "제가 임신을 안 하려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겠지만, 사실 그건 전혀 아니다. 그동안 아이가 들어서질 않았다."
문희옥: "(출산한 이후) 지금 너무 좋다. 아기가 10개월 됐을 때부터 함께 다녔다. 내가 노래를 부를 때면, 아들이 대기실이나 차 안에서 나를 기다린다."
문희옥: "아들 이름이 '김동건'이다. 아나운서 김동건 선생님께서 본인과 이름이 똑같다며 놀리기도 하셨다."
문희옥: "아들이 한번은 초상집에서 함께 밥을 먹는데, "어머니가 다 드시기 전에 일어설 수 없다"고 말해 주변 사람들이 모두 크게 웃은 적도 있었다."
문희옥이 결혼한지 10년만에 아이를 낳았으니,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는 모양이네요.
트로트 가수 문희옥 사진
* 문희옥의 위기
사실 결혼 즈음에, 문희옥에게 문제가 있었습니다.
문희옥: "결혼할 때 즈음부터 울화병이 생겼어요. 겉은 멀쩡한데 속의 '화'기운 때문에 숨을 제대로 못 쉴 정도였죠. 마치 가슴에 큰 맷돌 하나가 얹혀 있고, 그 조그마한 구멍 사이로 숨을 겨우 쉬는 느낌이었어요."
문희옥: 하수구 구멍에 머리카락이 잔뜩 엉켜 물이 잘 빠지지 않는 것처럼 (속이) 텁텁한 것이 목이 메마르니까 노래를 할 때도 음이탈이 생기고, 나중에는 어쩔 수 없이 요령으로 노래를 부르게 되더라고요."
이렇게 문희옥은 화병을 심각하게 앓게 됩니다.
* 문희옥 화병 이유
문희옥: "열아홉 살에 데뷔한 이후에 어떤 상황에서든지 무조건 "죄송하다", "미안하다"면서 모든 잘못을 제 탓으로 돌리며 살았던 것이 원인이었던 것 같아요."
문희옥: "큰언니가 갑자기 암에 걸렸고, 또 다섯 살 아래 남동생이 갑자기 군대에서 근무하다가 심장 부정맥으로 하늘나라를 가버렸어요."
문희옥: "사실 살면서 가족과 이별하는 것만큼 힘든 일도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누구를 원망하지도 못하는 제 성격 탓에 결국 화병에 걸리고 말았죠."
문희옥: "호흡이 짧은 걸 기술과 요령으로 겨우 버텼어요. 하지만 이건 진짜 노래가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들었고, 결국 무대가 무서워져 가수를 그만둬야 하나 고민하기도 했죠. 사실 가수로서뿐만 아니라 한 사람의 인생에 심각한 위기가 온 거죠."
화병의 로마자 표기는 Hwabyeong(혹은 Hwabyung)입니다.
한국어 유래의 국제표준어이죠.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에게(특히 여자들에게) 많은 질병이죠.(화병 원인과 그 대책)
주로 가족, 주변 사람들(친구나 동료)간의 갈등, 혹은 일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고 속시원하게 풀지 못하는 사람들 위주로 '화병'이 발생하는데,
한국 사회가 그만큼 스트레스가 많은 사회이기 때문에 이런 병이 많은 것 같습니다.
* 문희옥 화병 치료법 2가지
문희옥은 자신의 화병을 2가지 방법으로 해결합니다.
첫번째, 오페라스타 출연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죠.
문희옥: "(출연 제안을 받고) 처음에는 이해를 못했어요. (트로트) 가수에게 오페라를 부르게 하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신해철씨가 출연한다는 소식에, 저도 망설일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문희옥: "(신해철과 저는) 로커와 트로트 가수로 서로 정반대 편에 있는 사람인데, 우리 두 사람이 오페라를 향해 함께 달려가는 일이 흥미로운 부분도 있으니까요."
문희옥: "(오페라스타를 하면서) 저의 화병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또 그걸 치유해가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었어요."(문희옥 화병 치료법, 울화병)
문희옥: "정말 오랜만에 무언가에 집중하면서, 제 마음이 한결 편해졌어요. 하지만 아직 완전히 나은 상태는 아니에요. 한 70% 정도 치료된 것 같아요(웃음)."
두번째, 문희옥은 종교 생할과 봉사 활동으로 화병을 치료합니다.
문희옥: "하나님은 제게 평안이란 귀한 선물을 주셨어요. 회사원인 남편과 아들 동건이와 함께 목사님 말씀을 들으니까. 이제서야 비로서 영적인 영양실조에서 벗어난 것 같아요. (그동안 고질병이었던) 화병도 거의 나은 것 같고요."
문희옥은 방글라데시에서 봉사 활동을 하기도 합니다.
문희옥: "자신보다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을 돕고, 또한 자신이 가진 작은 것이라도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누며 산다면, 더 바랄 게 없을 것 같아요."
문희옥: "앞으로도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삶을 살고 싶어요."
문희옥의 이런 마음가짐이 고질적인 화병의 치료법이 아니었나 하네요.
(문희옥 주현미)
주현미에 대한 포스팅 (새창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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