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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50대 이상) 결혼 생활

김부선 권상우와 떡볶이, 김부선 관리비와 노무현 지지의 아이러니

유라준의 특별한 이야기


김부선 이야기가 1편에서 이어집니다.

2015/04/15 - 김부선 딸 이미소 김부선 남편의 정체- 혼자 자위하면서


김부선은 떡볶이 집 아줌마가 되어서 말죽거리 잔혹사를 찍게 됩니다.

이때 김부선 권상우의 연기는 오랫동안 회자되는데...


# 목차

* 김부선 생활고로 여러가지 일을 하면서

* 김부선 떡볶이 아줌마로 재기에 성공하면서

* 김부선 관리비 투쟁의 역사(김부선 난방 투사로)

* 김부선 폭행 루머에 휩싸여

* 사건을 그냥 덮어버린 경찰 조사 결과

* 김부선 정치인 비판하면서

* 김부선의 피해의식과 아픔


김부선 사진


* 김부선 생활고로 여러가지 일을 하면서


전편에서 언급했던 대마초 사건 등으로 김부선은 연예계 일이 거의 끊기게 됩니다.


김부선(이하 김): "내가 한창 인기가 있을 때는 동료 배우들로부터‘친해지고 싶다’는 연락을 무수히 받았다. 하지만 대마초 사건 이후에는 그런 연락이 한순간에 뚝 끊겼다. 나와 친하면 좋지 않다는 것을 이해하려고 노력했지만, 그런 현실이 너무 마음 아팠다."


김: "그 당시에 주인없는 땅이 1년동안 놀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래서 그 땅에서 농사를 지었다. 처음에 아무 것도 없던 땅이 지금은 초록색이다."


김: "또한 집 뒤에 산이 있는데, 거기서 3시간 동안 등산하고 마라톤도 한다. 내 S라인 몸매가 그냥 만들어진 게 아니다."


또한 김부선은 생계를 위하여 분식집을 하기도 하고, 카페를 열기도 합니다.

분식집 역시 말죽거리 잔혹사에 나왔던 떡볶이집 수준의 허름한 가게였죠.

김: "그러다가 어떤 드라마에 캐스팅되었다. 24부작 드라마의 대학교 총장 부인 역할에 캐스팅되었다. 그래서 당시 운영하던 카페를 처분하고 고가의 의상을 구입했다."


김: "그런데 담당 PD가 '죄송합니다. '드라마 국장, 방송 국장, 예능 국장이 (김부선의 캐스팅을) 반대해서 안되겠습니다'라고 말하더라. 지난 6, 7년간 그런 말(캐스팅 취소)을 너무 많이 들었다."


확실히 김부선은 연예계어서 터부시되는 존재입니다.

무수히 많은 연예인들이 대마초 사건에 연루되었지만, 대부분은 쉽게 용서가 됩니다.


전편에서 언급한 것처럼, 대마초에 대한 '과잉 처벌 부분'이 분명 존재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김부선이 이들과 다른 점은, 대마초 사건에서 정면 대응으로 '헌법 소원'을 냈다는 점과, ‘효순이·미선이 사건’, 광우병 쇠고기 수입 반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등의 시위에 무수히 참가하면서 '사회 운동가' 이미지를 가졌다는 것이죠.


사실 이런 활동은 김부선의 생계인 '배우 일'에는 하등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다만 전편에 언급한 것처럼 김부선은 제주 4.3 사건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교도소에서 운동권 학생들로부터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죠.



김: "그럼에도 어떤 영화 촬영장에서 문성근 선배님을 만나게 되면서 많은 치유가 되었다. 선배님은 나의 팬임을 자처하며 벌떡 일어나 자신의 의자를 내 주셨다. 한 사람의 배려가 정말 컸다."



* 김부선 떡볶이 아줌마로 재기에 성공하면서


참고로 김부선은 말죽거리 잔혹사의 떡볶이집 아줌마로 유명한 장면을 남기게 됩니다(김부선 떡볶이). 

2001년 영화 봄날은 간다에서 이영애가 유지태에게 했던 '라면 먹고 갈래?'와 더불어 길이 회자되는 명장면이죠(정확한 대사는 "라면 먹을래요?"임).


김부선: "그렇게 캐스팅이 잘 안되다가 15년 만에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 캐스팅되었다."


참고로 유하 감독이 김부선의 열렬한 팬이었기에, 그 장면에 김부선이 꼭 필요하다고 캐스팅한 것이었죠.


김: "그런데 권상우와의 호흡까지 철저하게 준비했는데, 촬영이 단 한번만에 끝나서 너무 아쉬웠다. 다시 한 번 찍겠다고 했는데 그냥 가라고 하더라."(김부선 권상우)


이런 장면이 단 한번의 촬영으로 끝났다는 점이 대단하네요.

김부선 권상우 사진


* 김부선 관리비 투쟁의 역사(김부선 난방 투사로)


전편에서 언급했듯이, 김부선은 말죽거리 잔혹사로 재기에 성공했다가 다시 대마초 사건에 연루되었고, 헌법 소원까지 냅니다.

이후 김부선은 드라마와 영화에 띄엄띄엄 출연하면서 배우 생명을 연장해 갑니다.

그랬던 김부선을 한순간에 재평가시켰던 사건이 바로 '아파트 관리비 사건(난방비 사건)'이었습니다.


김: "제가 서울 옥수동 A 아파트에 2003년에 이사를 왔어요. 그런데 이사를 오자마자 난방비가 80만원인가 나왔어요. 그런데 앞집은 달랑 3천원이 나왔던 거에요."


이때부터 김부선은 난방비에 대하여 의심을 하고 본격적으로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거의 10~11년 걸친 오랜 노력이었죠.


하지만 당시 서울시와 성동구 구청, 경찰 등은 별로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2011년 옥수동 난방비 비리 사건때 주민소집 전단지도 붙이고 구청에도 민원을 넣었지만, 사람들이 무관심으로 사건은 묻히게 됨.)


그래도 김부선은 2014년까지 아파트 난방비 비리를 적극적으로 파헤칩니다.


김: "관리사무소에 우리 돈이 어떻게 쓰이는지 물어볼 수조차 없다.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교도소보다 더 폐쇄적인 곳이다."



* 김부선 폭행 루머에 휩싸여


그런 김부선이 못마땅한 아파트의 부녀회장과 부녀회원들이 오히려 김부선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루머를 퍼뜨립니다.

(2014년 9월)

(김부선 반대파의 공작은 '김부선에 의한 루머'와 '김부선 역시 난방비 0원이었다.' 등의 2건이었음. 밑에서 추가 설명)


하지만 CCTV가 공개되고, 또 김부선의 부상이 아파트 부녀회장보다 훨씬 중하다는 사실이 알려집니다.

(김부선은 입안이 터졌고, 손목 쇄골뼈, 목과 허리 등에 부상을 당했음.)



이 이후 김부선은 대중의 높은 지지를 얻게 됩니다.

일반인들 역시 아파트 관리비가 허술하게 관리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죠.



* 사건을 그냥 덮어버린 경찰 조사 결과


이후 경찰 조사입니다.


경찰 관계자: "(김부선 아파트 단지내에) 11세대는 아파트 난방량이 '0'인 이유를 객관적으로 소명하지 못했다. 따라서 이들에 대한 '조작'의 의심을 떨칠 수 없었으나, 구체적인 행위자를 특정할 수 없기에 형사입건에는 무리가 있다."


결국 경찰은 옥수동 아파트 난방비 관련자들을 무혐의로 처리합니다.



아파트 난방비가 0원이 나오는 것이 가능할까요?

아파트에 살지 않는 이상은 0원이 나올 수가 없죠.

따라서 경찰의 사건 조사는 좀 이상합니다.



사실 이 부분은 좀 더 설명이 필요합니다.

우리나라 법에는 경찰이 의심만으로 사람을 함부로 체포할 수 없습니다.

(즉, 법원에서 체포 영장을 내주지 않음)


만약 이 사건이 살인, 강도 등의 강력 사건이라면 법원 역시 영장을 내주지만, 이런 강력 사건이 아니기에 경찰은 혐의자를 체포할 수도, 가택을 수색할 수도 없습니다.


결국 관련자들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김부선이 제기했던 옥수동 A 아파트 난방비리 사건은 영구 미제로 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이 사건을 계기로 전국의 모든 아파트 난방비가 좀 더 투명하게 관리되게 됩니다.



* 김부선 정치인 비판하면서


김부선이 국정감사에 나가서 증언도 했죠(김부선 국감).


김: "지난 11년 동안 난방비 문제를 파헤치다 보니, 난방비 비리는 40여년 전 아파트가 생길 때부터 있었던 문제였다. 주민들이 알아서 하라며 여러분(국회의원과 정부 관계자들)들이 손을 놓고 있었다."


김: "난방비 문제에 여야가 어딨고 사상과 이념이 어딨나. 집권당(새누리당)에서 반바지 입고 6월에 민생, 민생 하면서 한번 싹쓸이하지 않으셨나(국회의원 선거)."


김: "박근혜 정부에서 의식주 중 불량식품이 4대 악으로 들어가 있는데, 주거 생활까지 5대 악으로 해서 적극 대처하면,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질 것이다."


이렇게 김부선은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를 비롯한 여아가 '민생'을 외치지만, 실제로는 '민생'을 외면하는 모순을 정면으로 지적합니다.



그렇다면 김부선은 왜 난방비 비리에 이렇게 목숨걸고 오랜 시간동안 파헤쳤던 것일까요?


김: "내가 이걸 밝히면 우리 사회가 좋아지고, 또 내 딸들이 좋아지고, 내 딸들의 딸들이 좋아진다, 누군가는 (이 문제를 해결)해야 되는데, 그게 나라면 내가 기꺼이 하겠다."



즉, 김부선은 '우리 모두'를 위해서 이렇게 발벗고 나섰습니다.

확실히 김부선이 강용석이나 이완구, 박희태 등의 전현직 국회의원, 국무총리보다 더 나은 것 같네요.


(강용석 새창보기) 

2013/11/05 - 강용석 아내(부인) 윤재기 홍명희 집안의 딸


참고로 아파트라는 굉장히 '작은 조직'에도 이렇게 비리가 넘쳐나고 '조그마한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눈 먼 돈'을 먹기에 바쁩니다.


또한, 김부선 같은 사람이 비리를 파헤치자, 모략을 펼치기도 하죠.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김부선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김부선 역시 10개월 동안 난방비가 0원 이었다.' 등의 루머들이었죠.


아파트 관리비와 같은 '조그마한 돈'을 먹는 사람들 역시 이렇게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최선을 다합니다.


그러니 정부 예산을 다루는 사람들인 국회의원과 정치가, 고위 공무원들의 비리와 모략이 얼마나 심할지는 상상초월일 것 같네요.



* 김부선의 피해의식과 아픔


마지막으로 김부선의 이미지는 그동안 굉장히 안 좋았습니다.


김: "난 피해의식이 많은 사람이다. 내가 노무현과 김대중을 지지했지만 대놓고는 지지를 못했다. 내가 공개적으로 그분들을 지지하면, 그분들이 (당선이) 안 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김: "연예인들은 그동안 권력자들이 만들어낸 무서운 트라우마에 갇혀 있었다. 연예인들은 공적인 발언을 하면 안된다? 이게 무슨 ×같은 소리냐. 정말로 연예인이 공인이라면 이런 공적인 일에 적극 나서야 한다. 더욱이 연예인은 대중의 심리를 읽고 위로하는 직업인이 아닌가?"



현재 김부선은 행복할까요?

세상에 무수히 많은 금기가 있지만, 김부선은 자신의 생각대로 그 금기를 부수고 살아왔습니다. 미혼모, 대마초, 효순이·미선이 사건, 광우병 쇠고기 수입 반대, FTA 등등

'이미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여배우이지만, 그녀에게는 그런 것이 관계가 없었죠.


김부선은 '당당한 여자'로 살아가면서,

때때로 일이 끊기고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기도 했지만,

자기 인생을 자기 뜻대로 살고 있기에,

최소한 인생에 대한 후회와 아쉬움은 없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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