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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부부 결혼생활 이야기

유지태 김효진 러브스토리-유지태 아들

유지태 김효진 러브스토리 및 인생 이야기

유지태 김효진은 잘 알려진 연예계 잉꼬 커플입니다.

그런데 이들이 결혼하게 된 계기중에, 피아노 협주곡 하나와 책 한권이 특별히 유의미한 역할을 했네요.


유지태와 김효진의 과거 일화들이 흥미롭습니다.


유지태 김효진 사진


영화배우 겸 영화감독 유지태는 1976년 4월 13일 서울에서 태어납니다(유지태 고향). 올해 40살이죠(유지태 나이).

(유지태 키 몸무게) 188cm, 78kg

(유지태 학력 학벌) 휘문고등학교 졸업, 단국대학교 연극영화과 학사, 가톨릭대학교 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중앙대학교 첨단예술학과 석사

(유지태 프로필 및 경력) 1998년 영화 '바이준'


사실 그 이전에 무용수로 활약합니다.

1993년 현대무용시상식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촉망받던 무용수였지만, 대학교 2학년때 허리 부상으로 무용을 그만두고 모델 활동을 시작합니다.


1997년 모델센터 남자 신인모델상 대상을 수상하는 등 모델로도 좋은 활약을 하다가 영화 '바이준'으로 스크린에 데뷔했고, 주유소 습격사건, 봄날은 간다, 올드보이,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남극 일기, 친절한 금자씨, 뚝방전설, 비밀애,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 등의 영화와 스타의 연인, 힐러 등의 드라마에 출연하여 좋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참고로 유지태의 최근 영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 뜻'은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테너라는 뜻입니다.

리리코(Lirico)는 서정적인 표현을 뜻하고, 스핀토(Spinto)는 관객을 압도하는 음색을 뜻하는데, 이 두가지 능력을 동시에 가진 테너리를 리리코 스핀토라고 칭하죠. 결국 다양한 음색을 소화할 수 있는 천상의 목소리라는 테너에 대한 최고의 찬사중의 하나임)


특이하게 유지태는 영화 감독으로도 일찍부터 재능을 인정받습니다.

2003년 자전거 소년을 시작으로 2005년 장님은 무슨 꿈을 꿀까요, 2008년 나도 모르게, 2009년 초대, 2013년 마이 라띠마 등을 연출하면서 연출력을 인정받습니다.

(유지태 직업 탤런트 겸 영화감독)


# 목차

* 유지태 집안

* 유지태 생활고에

* 유지태 아버지에 대한 추억

* 유지태의 과거 시행착오

* 유지태 김효진 결혼 계기

* 유지태의 프러포즈(해투 유지태)

* 김효진 유지태의 결혼 생활

* 김효진 유지태의 봉사 활동

* 과거보다 더 나아진 김효진

* 유지태의 꿈


* 유지태 집안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지태 할아버지 유옥우(이름)는 한국 현대사의 거물 정치인이었습니다.


(유옥우 프로필)

총 5선의 국회의원

(3대 국회의원(자유당)을 시작으로 4대, 5대(이상 민주당), 8대(신민당), 11대(민한당) 국회의원을 지냄)


그리고 1960년에는 대통령 선거에 후보로 출마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유지태가 초등학교 2학년때 할아버지가 사망하고, 초등학교 4학년때는 아버지 사업이 부도가 납니다.

(수정)



* 유지태 (수정) 생활고에


유지태: "믿겨지지 않겠지만, 당시의 경제적인 어려움이란 일반인들이 흔히 생각하는 것 이상이었다."


사실 유지태는 중학교 이전인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자전거를 타고 신물배달을 하기도 합니다(유지태 생활고 고백).


어려운 가정 환경속에서 유지태는 어머니의 절대적인 영향을 받습니다.


유지태: "간호사였던 어머니는 30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새벽 5시에 일어나 노인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해왔다."


유지태: "저희 어머니는 인간적으로 참 존경할 만한 분입니다. 30년 가까이 아침 5시면 일어나서 운동하고, 병원에서 7시까지 일하고 10시에 주무시곤 해요. 남도 도울 수 있으니 좋다는 생각으로 생활하시는 모습이 존경스러워요. 힘들게 사셨지만 앞으로는 힘들지 않게 사시길 바라고 또 제가 잘 해야지요."(유지태 홀어머니 직업)


어릴 때부터 이런 어머니의 모습을 보면서 성장한 유지태는 나중에 사회 복지사에 대한 꿈도 키우게 됩니다.


유지태: "훗날 보육원, 노인병원 같은 사회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싶다."


결국 유지태가 배우로 활동을 하면서도 가톨릭대학교 대학원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해서 복지에 대하여 본격적으로 공부하게 된 계기가 되었죠.


실제로 유지태는 오래전부터 ‘아름다운 재단’에 일정 금액을 기부하고, 한달에 한번씩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등의 봉사활동을 남몰래 해왔습니다.


유지태: "형편이 어려워 다양한 문화를 접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체계적인 문화복지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공부를 시작했어요. 모든 이와 함께 웃고 울고, 그들에게 삶의 희망을 제시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언젠가는 인기가 떨어지고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지겠지만 벌써부터 걱정하진 않을 겁니다. 돈, 명예와 바꿀 수 없는 이 짜릿한 쾌감을 오래도록 느끼고 싶어요."


흔히 스타란 자기가 잘난 줄 알고 자기 중심적으로 모든 것을 생각하는데, 배우 유지태는 좀 다른 것 같네요.



* 유지태 아버지에 대한 추억


이렇게 존경심을 표하는 어머니와 달리, 유지태는 아버지에 대해서는 잘 언급하지 않습니다.

(수정) 곧 아버지가 사망했기 때문일까요.


유지태 아버지 종교: "중학교 때였어요. 불교 신자이신 아버지는 지리산 화엄사의 종지스님과 친분이 있었죠. 그때 저를 절에 두 달 동안 맡겨놓으셨어요. 개울가에서 물 마시고 목욕하면서 지냈던 게 생각나요.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스님들과 지리산 노고단을 야간 등반한 것이고요."


유지태: "나이가 들어 뉴질랜드도 가보고 프랑스 파리도 가봤지만, 당시 지리산에서 많은 것을 배운 것 같아요."


어쨌든 유지태는 (수정) 홀어머니 밑에서 성장하게 되었는데, 참 잘 자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김효진과의 결혼 생활을 더욱 더 행복하게 꾸릴 것 같네요.

(유지태 김효진 이혼에 대한 단상)


* 유지태의 과거 시행착오


어쨌든 유지태는 어머니와 어릴 적 가난했던 생활의 영향으로 봉사에 대한 확고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것과 달리, 연기에 대해서는 시행착오를 겪기도 합니다.


유지태: "처음 연기자가 됐을 때 나를 힘들게 했던 것 중 하나가 ‘모델 출신’이라는 딱지였다.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그냥 연기로 보여주는 수 밖에 없었다."


유지태: "그런 생각이 압박감으로 다가왔을 때도 있었다. 영화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를 찍을 때 30㎏를 찌웠는데, 그것도 아마 그런 압박감에서 비롯됐던 것 같다."


'모델 출신'이라는 딱지를 떼기 위해서, 유지태가 더 현실감 있는 연기를 하려고 했던 것 같네요.


유지태: "이제는 그런 생각을 내려놓았다. 요즘은 대본을 받자마자 전형성을 지우기 위해 노력한다. 대본을 받으면 들려오는 누군가의 목소리가 있다. 어느 작품 누구의 우는 장면, 어느 작품 또다른 누구의 소리치는 장면, 이런 게 떠오른 순간 그 연기는 전형적일 수밖에 없게 된다. 그래서 그 소리부터 지우고 시작한다."



* 유지태 김효진 결혼 계기


이런 유지태가 여배우 김효진을 만나서 2011년 12월 2일 결혼하게 됩니다.

(유지태 아내(부인) 김효진)(유지태 배우자 와이프 김효진)(김효진 남편 유지태)


유지태 김효진은 2014년 아들을 낳게 됩니다(유지태 김효진 아들).

(유지태 김효진 자녀 자식)(유지태 김효진 가족관계)


유지태: "(결혼한 이후에) 강한 책임감도 생겼는데 그 책임감이 기분나쁜 책임감이 아니라 기분 좋은 책임감이다. '좀 더 다 같이 함께 할 수 없을까. 다 같이 잘 될 수 없을까'를 늘 염두하면서 일을 하게 된다. 난 가족만 챙길 수 있는 입장이 아니지 않냐. 연출부도 있고 스태프들도 있다. 여러모로 책임감이 생긴다."


유지태 아들 자랑: "엄마 아빠의 외모가 잘 섞였다. 전체적인건 날 닮았고 오목조목한건 딱 엄마다. 눈은 날 닮았다. 이제 6개월이 됐는데 진짜 잘 생겼다. 그리고 잘 웃는다. 정말 예쁘다."


김효진: "오빠 만나기 전부터 <봄날은 간다> 팬이었어요."


원래 유지태의 팬이었던 김효진은 유지태와 함께 의류광고에 출연하면서 가까운 사이가 됩니다.



영화배우 겸 탤런트 김효진은 1984년 2월 10일 서울에서 태어납니다(김효진 고향). 올해 32살이죠(김효진 나이). (유지태 김효진 나이차이는 8살)

(김효진 키 몸묵) 169cm, 47kg

(김효진 종교) 개신교(기독교)

(김효진 학력 학벌) 이화여자고등학교(전학), 동덕여자고등학교 졸업,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학사, 한양대학교 대학원 연극영화과 석사

(김효진 프로필 및 경력) 중학교 시절부터 잡지 모델로 활동하다가 2000년 시트콤 논스톱으로 연기 데뷔함


이후 드라마 비밀, 골뱅이, 메디컬센터, 홍콩 익스프레스, 매리는 외박중 등과 영화 천년호, 생날선생, 오감도, 돈의 맛, 결혼전야, 무명인 등에 출연합니다.


김효진 과거 사진



* 유지태의 프러포즈


유지태: "우연히 김효진과 함께 차를 타고 가던 중 라디오에서 내가 좋아하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이 흘러나와 김효진에게 무슨 곡인지 아느냐고 물었더니 정확히 대답을 했다. 그때 여자친구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유지태: "독서, 영화, 예술 등 서로의 취향이 너무 잘 맞아 서로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 영화적 지식이나 대상에 대한 깊이감에서 효진 씨가 나보다 훨씬 월등하다."



이렇게 유지태는 김효진과 취향이 비슷하다는 점을 얘기하는데, 정말 둘의 취향이 비슷할까요?


유지태: "(올드보이에 출연하면서) 이번 역할을 연기하면서 그동안 내가 감정에 얼마나 솔직했는가를 많이 생각하게 됐어요. 이번 영화를 위해 어떤 연습을 하기보다는 독서나 음악으로 감정을 다스렸죠."


유지태: "그래서 헝가리 작가 산도르 마라이의 ‘열정’이란 소설을 읽었고, 예전엔 강렬한 사운드의 음악을 좋아했는데 요즘은 감독님 취향에 맞춰 재즈나 클래식 음악을 즐겨 듣고 있어요."



김효진: "‘내 인생의 책’은 산도르 마라이의 <열정>이에요. 어릴 때 헤어진 두 남자가 노인이 되어 나누는 이야기인데요. 문장이 정말 좋아요. 배낭 여행 갈 때도 가지고 다녔는데 제 삶에 방향 제시를 해준 것 같아요."


비록 유지태가 영화를 위하여 '열정'을 읽었다고는 하지만, 이 책 역시 둘 사이에 공통된 화젯거리가 되었을 것 같네요.



유지태: "효진이와 12년 전 광고 촬영에서 만나 계속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 그러던 어느 날 효진이가 뉴욕으로 공부 하러 갔었는데 그 때 효진이가 없는 공백을 많이 느끼게 되었고, 그 때 바로 사귀자고 얘기했다."(해투 유지태)


유지태: "효진이가 뉴욕으로 오면 만나주겠다고 하길래 그 길로 바로 뉴욕으로 가게 되었다."


이후 유지태 김효진 커플은 공개 연인을 선언하고, 5년 동안의 열애를 거친후에 결혼식을 올리게 됩니다.


유지태: "공개연인이 된 것에는 부담감이 전혀 없었어요. 자신의 감정과 행동을 책임지지 못하고 피하는 게 더 촌스럽지 않나요?"


유지태의 태도가 참 당당하네요.

그의 마음속에는 책임지지 못할 '잘못된 일'은 조금도 없을 것 같습니다.



* 김효진 유지태의 결혼 생활


김효진: "결혼 준비를 하면서 오빠(유지태)와 대화를 많이 한다. 직업이 같아서 뭐가 필요하고, 뭘 해줘야 하는지 대화를 하면서 알게 됐다. 그러한 과정들이 모두 추억으로 남는다."



유지태: "결혼에 대한 로망이 있었는데 만난 날 결혼을 하겠다는 것이었다. 만난 날 결혼하고 싶어 예식장을 1년 전에 예약했다."


유지태 김효진의 결혼 기념일인 12월 2일이 특별한 의미가 있는 날이었네요.



차예련(유지태 동료 여배우): "유지태 김효진 부부를 보면 남자친구가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유독 더 든다. 지태 오빠가 효진 언니가 싸준 도시락을 자랑하고, 언니를 정말 자상하게 챙겨준다."


확실히 유지태 김효진 커플은 주위에서 봐도, 흐뭇한 커플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마 서로의 가치관이 비슷해서 그런 거겠죠.


유지태: "(효진이는) 속이 깊어요. 남모르게 좋은 일도 많이 하고요. 책이나 영화를 고르는 취향이 비슷하다는 점도 좋지만 배우로서의 열정이 크다는 점이 매력적이에요. 의견이 엇갈릴 땐 싸우기보다는 서로의 다른 점을 인정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해요."


김효진: "오빠와는 열정도 목표도 비슷해요. 이거야말로 축복이구나! 서로를 이해하고 응원하는 마음이 점점 더 커져가요."




* 김효진 유지태의 봉사 활동


둘은 결혼 1주년을 기념한 여행지로 미얀마를 선택합니다.

사실 둘은 결혼식 축의금의 일부를 기부하여 미얀마 만달레이시에 학교를 건축하였죠.

그리고 일년만에 학교에 직접방문하여 학교 현판을 달고, 아이들에게 학용품을 전달합니다.


유지태: "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어서 학교를 지원하게 됐어요. 직접 와서 아이들이 새로 지은 교실에서 행복하게 공부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뿌듯하고 보람이 느껴집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아이들이 교육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학교 지원에 힘쓰고 싶습니다."


김효진: "미얀마 친구들을 만나기 전 잠을 이루기 어려울 정도로 떨렸는데, 막상 아이들을 만나고 난 뒤 아이들의 미소로 인해 제가 많은 힘을 얻었어요. 앞으로도 아이들 교육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 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을 모색할 생각이에요."


1주년 결혼 기념 여행치고, 아주 뜻깊은 여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보통 어린 나이에 스타가 되면, 세상이 자기 중심으로 돌아가는 줄 아는데, 이들 부부는 그렇지 않은 것 같네요.


유지태: "아내는 한 아이의 엄마로도, 여자로서도 매력적인 사람이다. 또한 효진씨는 좋은 연기자다. 다만 내가 준비가 됐고, 내가 연기자로 그를 존중할 준비가 됐을 때 함께 연기하고 싶다(같은 작품에 출연하고 싶다)."



* 과거보다 더 나아진 김효진


유지태는 김효진을 아주 높게 평가합니다.


유지태: "김효진은 나의 가장 소중한 친구이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내 아내와 나는 이성관계를 조금 더 넘어선 관계 같다"며 "가족관계지만 오랜 친구였고, 오래 만났고 같이 많은 것을 공유해왔다. 그래서 아내에게 가장 큰 우정을 느낀다."


사실 결혼 전후 유지태에 대한 평가는 변함이 없는데, 김효진에 대해서는 '사람'과 '배우'가 동시에 긍정적으로 변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아마 유지태의 영향이 컸을 것 같네요.



유지태: "효진 씨가 나보다 월등히 뛰어난 배우다. 내게 굉장히 많은 영향을 끼친다. 나도 효진 씨에게 영향을 미치고. 내가 모델 이미지를 벗고 싶어서 배우로서 의도적으로 많이 망가뜨린 적이 있었는데, 효진 씨는 배우로서 자신의 스타일이 있는 게 장점이 될 수 있다고 독려를 많이 해 줬다. 독서, 영화, 예술 등 서로의 취향이 너무 잘 맞아 서로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 영화적 지식이나 대상에 대한 깊이감에서 효진 씨가 나보다 훨씬 월등하다."


이렇게 유지태가 옆에서 격려를 해주면, 김효진의 자신감도 충만할 것 같습니다.


김효진: "예전부터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질문을 많이 받았어요. 그럴 때마다 그 사람은 그 사람일 뿐 저는 제 인생을 살고 있는데 왜 그런 질문을 하는 건지 이해가 안 갔어요. 저는 남들이 주목해주길 바라지 않았어요. 제가 남들 앞에 나서기를 좋아했다면 다른 길을 갔겠죠. 지금 저는 제게 맞는 길을 가고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김효진: "어릴 때보다는 작품을 보는 눈이 넓어진 것 같긴 해요. 어릴 때는 ‘내 연기’를 하기에만 바빴고, 표현의 폭도 굉장히 좁고 어색했죠. 그때보다는 점점 연기 폭이 넓혀지고 있어요. 현장에서 ‘여유’라는 것도 생기고요.(웃음) 무엇보다 제가 아닌 다른 사람이 돼서 연기할 수 있다는 것에 정말 큰 희열을 느껴요. 그게 곧 연기를 하는 이유인 것 같기도 하고요."



김효진: "결혼하면 꼭 이 남자(유지태)랑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시니까 감사하다. 결혼 이후 조금씩 색이 물들듯이 안정감이 자리잡는 것 같다."


확실히 김효진이 결혼전에는 패셔니스타의 이미지가 강했다면, 결혼 후에는 여배우의 이미지가 점차 강해지고 있는 것 같네요.



* 유지태의 꿈


김효진: "(결혼 전에) 오빠도 따로 봉사활동 하는 것도 있었는데, 결혼을 하니까 이게 (저와) 하나로 합쳐지는 것 같아요. 둘이 함께 하니까 아무래도 좋죠. 많은 분들이 예쁘게 봐주시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 평상 시 오빠는 제 의견을 잘 들어주는 편이에요. 굳이 서로 대화가 안 돼서 싸우거나 한 적은 없어요."


유지태: "연기와 연출을 병행하다 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많지 않아요. 하지만 언젠가 사회복지재단을 만들어 여성과 아동의 장기 쉼터로 운영할 계획을 갖고 있어요. 저는 정부의 사회복지 시책이 좀 더 사람 중심으로 변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청소년 쉼터는 만 20세가 되면 퇴소해야 하고, 여성 쉼터의 경우는 6개월 보호기간이 끝나면 무조건 퇴소해야 해요. 보호기간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이들이 사회에 나가서 살아갈 만한 기반을 갖고 있는지가 고려되어야 하는데도 그렇지 않은 게 현실이에요."


유지태가 언젠가는 꿈을 꼭 이루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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